박종미 인체 드로잉전-생명과 사랑의 본질에 대한 탐구

박종미展 / PARKJONGMI / 朴鐘美 / painting.drawing   2018_0207 ▶ 2018_0213

박종미_생명, 호모 사피언스 사피언스_종이에 수채, 오일파스텔_78×54cm_2016

초대일시 / 2018_0207_수요일_05:00pm

관람시간 / 10:00am~07:00pm

갤러리 이즈 GALLERY IS 서울 종로구 인사동길 52-1 (관훈동 100-5번지) 제1전시장 Tel. +82.(0)2.736.6669 www.galleryis.com

"시작부터 훌륭할 필요는 없지만 훌륭해지기 위해서는 시작해야 한다." (지그 지글러) ● 옛날 이야기에 바다로 가서는 돌아오지 않는 님을 기다리다가 망부석이 된 여인이 있다. 사실 돌이 될 리는 없지만 절절하게 기다린 것은 사실일 것이다. 사실은 작은 레고 조각에 불과하지만 그 조각들을 모으면 비로소 진실이 된다. 사실을 뛰어넘는 진실의 창조인 셈이다. ● 오랜 교직 생활 중에서도 늘 그림에 대한 열망을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그것은 물 속에서 숨을 쉬고자 하는 것처럼 어려운 일이었다. 그럼에도 틈틈이 짬을 내어 늘 새롭고 변화무쌍하며 온전히 몰두할 수 있는 사실 조각들인 '인체 드로잉'을 해왔다. '인체 드로잉'은 인간에 대한 자신의 생각과 통찰을 응축시키는 작업이며 아무 것도 주어지지 않는 상태에서 3차원의 현실을 2차원의 지면으로 옮기는 번역 행위와 같다고 생각한다.

박종미_생명, 이유 없는 노력이 주는 쾌감_종이에 수채, 오일파스텔_78×54cm_2017
박종미_생명, 선의 흐름을 따라서_종이에 수채, 오일파스텔_78×54cm_2017
박종미_생명, 괜찮아 좀 쉬어도 돼_종이에 수채, 오일파스텔_39×54cm_2017
박종미_생명, 우밀레니데를Ⅰ_종이에 수채, 오일파스텔_54×39cm_2017
박종미_생명, 감염_종이에 수채, 오일파스텔_54×78cm_2018
박종미_사랑, 마음이 고요해지면 드러나는 것_종이에 수채, 오일파스텔_39×54cm_2017
박종미_사랑, 사람은 무엇으로도 산다_종이에 아크릴채색, 혼합재료_78×54cm_2017

'인체 드로잉'을 하노라면 망부석이 된 여인이 그랬듯이 때로 초라하고 고단한 일상 속에 깃든 생명과 사랑의 본질에 대한 것을 선(線)과 색(色)으로 '붓의 흐름'을 따라가게 된다. 그 중 어떤 것이 생명을 얻어 움직이기 시작한다. ● 바로 이 '붓의 흐름'은 매 순간마다 다시 시작하는 것이다. 이 '붓의 흐름'은 본질을 전달하려는 바램과 동시에 완전한 형태를 찾아내는 일, 조형을 통하여 사고를 표현하는 일이다. 결국 내 작업은 날마다 절절하게 기다리다 돌이 된 여인처럼 '인체 드로잉'이라는 레고 조각들을 이어서 생명과 사랑의 본질이라는 진실을 만들어내고 싶은 이야기이다. (2018. 2.) ■ 박종미

Vol.20180207c | 박종미展 / PARKJONGMI / 朴鐘美 / painting.draw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