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lody

멜로디 박展 / Melody Park / painting   2018_0221 ▶︎ 2018_0305 / 일요일 휴관

멜로디 박_겨울, 이른 새벽, 호수_캔버스에 유채_117×91cm_2018

초대일시 / 2018_0221_수요일_05:00pm

관람시간 / 10:30am~06:30pm / 토요일_12:00pm~06:00pm / 일요일 휴관

최정아 갤러리 CHOIJUNGAH GALLERY 서울 마포구 와우산로 94(상수동 72-1번지) 홍익대학교 홍문관 로비 Tel. +82.(0)2.540.5584 www.jagallery.co.kr

최정아 갤러리는 『melody』展을 2018년 2월21일부터 3월5일까지 홍익대학교 홍문관 전시공간에서 개최합니다. 2011년 이 장소에서 재개관한 이후 신진작가의 발굴과 미술시장의 확대를 위해 노력하여왔으며 그 일환으로 멜로디 박의 개인전을 기획하게 되었습니다. 멜로디 박은 2012년 신진작가발굴전시였던 『Untitled_1』展을 통해 박태희 라는 본명으로 최정아 갤러리와 전시를 시작하였으며 미술을 전공하지 않았던 작가는 그 이후 영국 미술대학에서의 학사와 석사 레지던시 과정을 통해 폭넓은 경험을 하고 귀국하여 한국에서의 첫 번째 개인전을 하게 되었습니다. 2012년 전시에서 동화적 이미지가 드러나던 드로잉은 구체적 소재가 드러나지 않게 되었고, 아름다운 색채를 통해 직관적으로 작가의 감정을 드러내는 추상으로 옮겨왔습니다. ● 추상화는 작가의 자연과 주변 환경 그리고 일상을 통한 경험이 작가의 관찰과 감정을 통해 조형적으로 표현됩니다. 멜로디 박 역시 일상, 예를 들면 스코틀랜드의 비와 구름, 추운 겨울, 해가 뜰 때쯤, 꿈 등과 같은 감각적 시공간에 대한 관심으로부터 작업을 시작합니다. 이를 색과 구성적 조형요소로 표현해내는데 색은 멜로디 박에게 무엇보다 중요한 요소입니다. 이는 작가의 성장 과정, 신체적 특징과 관계되는데, 그로 인해 색에 대한 남다른 관심을 가지게 되었으며, 그것은 색을 풍부 하게 경험 하고 예민하게 표현 하는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더 나아가 작가가 일상의 시각적, 청각적, 촉각적 경험을 시각예술인 회화로 옮겨내는 화가가 되는 필연적 요소로 보입니다. 선과 면으로 이루어지는 추상적 이미지는 반복적 드로잉연습에서 비롯됩니다. 일기처럼, 작가의 시각에 들어오는 길거리 나 부러져 있는 사물들, 공사장 형태, 가구 등이 마음속에 각인되지만 직접적으로 캔버스에 구상해서 드러내려 하지는 않습니다. 마치 무용 동작을 연습하듯 행위적인 드로잉을 수없이 반복하고 비로소 캔버스 앞에 섭니다. 작가의 마음속에 조형적으로 구성된 개인적 각인과 얼만큼 움직일지 어디서 멈출지 수없이 반복된 작가만의 규칙을 갖는 움직임이 만들어내는 하모니입니다. 즉, 멜로디 박 작품의 이미지는 작가의 일상이 머릿속에서 드러나기 전에 몸이 먼저 반응하는 순간적, 무의식적 표현의 결과물입니다. 이미지 없는 이미지와 감성이 풍부하게 표현되는 색을 통해 직관적으로 작품과 소통하는 찰나의 어느 순간을 온전히 받아들이고 즐기는 전시가 되길 기대하며 기획하였습니다. ■ 최정아 갤러리

멜로디 박_Scotland Weather Map_캔버스에 유채_100×76cm_2017
멜로디 박_Dreamlike_캔버스에 유채_162×130cm_2017

색은 어디에나 있습니다. 보고 있는 모든 것은 색입니다. 색이란 사람, 시간, 공간, 경험, 삶 모든 것들입니다. 우리는 언어를 배우기 전부터 보는 것을 통하여 많은 것을 느끼고 있었습니다. 제 작업들은 색에서 시작하고 색을 위한 작업입니다. 색은 모양을 만듭니다. 초록색 색연필을 들고 동그라미를 그리면 초록색 동그라미 모양이 생깁니다. 색은 보는 것이고, 본다 라는 것은 어떤 감각보다 상위 개념입니다. 우리는 다른 감각을 알려고 할 때도 "보다"라는 단어를 씁니다. '소리를 들어보라' '냄새를 맡아보라', '맛을 보라', '단단한지 만져 보라'라고 합니다. 보는 것은 무엇입니까? 우리가 보는 모든 것에는 색이 있고, 모든 감각을 포함합니다. 우리가 보는 것은 모두 색이고, 색으로 만든 형태입니다.

멜로디 박_Untitled_캔버스에 유채_ 91×91cm_2018
멜로디 박_Untitled_캔버스에 유채, 트레이싱 페이퍼_170×190cm_2017

제 작업은 대부분 비구상으로 시작하고, 즉흥적이며, 순간적으로 끝나게 됩니다. 작업은 구체적인 언어로 규정할 수 없는 본질적인 색에 관한, 색과 형태를 위한 에너지 그 자체입니다. 색은 색으로서, 선은 선으로서, 모양은 모양으로서의 조화로 이루어진 재미있는 에너지를 느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 멜로디 박

Vol.20180221a | 멜로디 박展 / Melody Park / paint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