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것과 나쁜 것의 무게

김소담展 / KIMSODAM / 金炤㘱 / painting   2018_0221 ▶ 2018_0307 / 월요일 휴관

김소담_Plant-like_종이에 콜라주_30.5×21.5cm_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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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관람시간 / 11:00am~06:00pm / 월요일 휴관

갤러리 가비 GALLERY GABI 서울 종로구 윤보선길 69(화동 127-3번지) 2층 Tel. +82.(0)2.735.1036 www.gallerygabi.com

나의 작업은 오랜 시간 동안 드로잉을 기본으로 작업을 하며 그것은 다양한 평면적 실험을 가능하게 하는 중요한 요소이다. 다양한 곳에서 영감을 얻은 이미지들은 나의 기억과 감각 상상 속에서 다시 한 번 걸러진 후 점차 떠올려지는 이미지들로 이야기를 만들어간다. 작업은 "스토리"적이며 동시에 "스토리"적이지 않다. 나는 파편적인 이미지들을 통해 내러티브적인 회화방식을 만들어 나가는데 하나의 완결된 결과물보다는 이미지들의 결합과 상호 관계에 의존하며 일련의 병치 적 구조 안에서 끝임 없이 확장되며 내러티브적인 문맥의 이야기를 만들어 나간다. 그것들은 마치 서로 대립하다 때론 서로 다른 모습으로 겹쳐지면서 돌출되기도 또는 사라지기도 한다. 이것은 욕망, 기쁨, 행복, 불안, 히스테리 모호함 등의 인간 감정의 다른 얼굴들인 것이다.

김소담_Inside_종이에 왁스 파스텔_36×25cm_2016
김소담_Inside_종이에 왁스 파스텔_36×25cm_2016

그것은 "세상은 온통 미스테리로 되어있다" 는 전제아래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대상들 또는 사물의 관계나 인간의 감정들을 구상화하거나, 하찮은 장면을 상상의 깊이로 확장하는 것을 즐기며 이때 나 자신과 만나는 이미지들은 경계를 허물며 낯선 그렇지만 새로운 순간과 만난다. 그리고 나는 이미지들을 통해 내러티브적인 회화방식을 만들어 나가는데 관심이 있다. 수많은 우리 곁에 공존하는 이미지들을 이런 작업 방식을 통해 우리의 삶의 방식과 인간의 정신 영역을 탐구한다. 나의 작업은 나의 주관적이고 개인적 취향으로 이루어진 내면 풍경이다.

김소담_Portrait_캔버스에 유채_42×32cm_2017
김소담_Portrait_종이에 왁스 파스텔_36×25cm_2017

멕시코 모든 예술계의 거장으로 활약한 '조도로프스키' 감독은 '모든 예술은 인체에서 비롯된다'고 말한다. 나는 적극적으로 그 말에 수긍한다. 나 역시 여러 소재 가운데 특히나 인체에 관한 이야기를 부분적으로 다루어 왔다. 그것을 지극히 개인적인 경험에서 나온 것이며 신체를 변형하고 왜곡하면서 더 풍부한 인간의 이야기를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한다. 또한 나의 작업은 "무의식"이라는 것에 많이 의존 한다. 무의식이나 나의 꿈 그런 것들은 작업을 만드는 상상력에 큰 도움을 받는다. 꾸준히 관심을 가져온 신체의 장기와 여러 다양한 형태로 조합되어 기괴하고 낯선 형태를 지니며 나의 작업의 소재로 사용되어진다. 다양한 이미지를 종이로 오리고 붙이면서 전혀 다른 형태를 만들어 내거나 신체의 일부를 표현하는 콜라쥬 작업이다. 작업 방식은 내 마음 안 에 일어나는 감정들이 내 주위를 둘러싼 세상의 부스러기 같은 작은 것들과 만나면서 다시 재창조하는 과정에서 낯선 아름다운? 무언가를 콜라쥬의 형식으로 만들어내는 것이다.

김소담_가벼운 기둥_캔버스에 혼합재료_163×139cm_2016~7

현재 하고 있는 「Portrait」작업은 여러 얼굴이 겹쳐진다거나 지워가며 우연히 일어나는 상황에 집중한다. 얼굴을 그린다는 것은 내겐 너무 식상한 방법이었고 새롭지 않아 시도 하지 않았던 소재이다. 나는 그런 소재로 새로운 얼굴의 정체성 결국 인간의 숨겨진 다양한 정신적인 모습을 표현하고 싶었다. 동시에 「Inside」 작업도 동시에 진행하고 있고 인체 내부의 것으로 인간의 정체성을 찾아간다. 육체의 외부인 얼굴과 육체 내부를 서로 방향성이 다른 두 소재로 서로 교차점을 찾아 가며 공통의 분모를 만든다. 결국 이 시리즈 작업들을 통해서 인간의 탐구의 이해도가 더 깊게 넓게 확장되기를 바란다. 끊임없이 고민하고 관심을 가져온 인간이라는 주제에 많은 신체의 표현이 인간의 감정과 연결되어있는 신체 즉 육체를 넘어선 심리적, 영적으로 정신적인 무언가에 나는 신체라는 것을 이용하여서 나의 내면의 정체성을 자연스럽게 탐구해나가며 소통 가능 할 것 같지 않는 것들을 소통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에 지극히 큰 관심을 가진다. ■ 김소담

Vol.20180221c | 김소담展 / KIMSODAM / 金炤㘱 / paint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