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ALBUMS 100ARTISTS 2

대중가요편展   2018_0302 ▶︎ 2018_0402 / 백화점 휴점시 휴관

초대일시 / 2018_0309_금요일_06:00pm

참여작가 강석문_강준영_고근호_곽수연_권경엽_권신홍_금보성_김건일 김건주_김경민_김남표_김동유_김병호_김선두_김성호_김세중 김썽정_김지희_김충재_김태중_김태협_노보_노세환_노준_델로스 두민_박성수_박진성_박현웅_박형진_변웅필_서미지_서상익 선무_성태훈_손지영_송은영_신건우_신동진_신소영_신창용_신철 아트놈_안윤모_양재영_오유경_오조_우국원_유한숙_유현 윤종석_음하영_이덕형_이동욱_이동재_이명호_이민혁_이배경 이사라_이상선_이상원_이세현_이우림_이이립_이지현_이창훈 임승섭_임지빈_임창민_장수지_장현주_전병택_전병현_정미아 정성원_정안용_제이플로우_조세민_조현수_주재범_주재환_주혜령 찰스장_채은미_최성석_최은주_최재혁_최종운_캘리박_코마 팝핀현준_하태임_한승훈_한조영_함미나_홍경택_홍원표_황주리

관람시간 / 10:30am~08:00pm / 금,주말_10:30am~08:30pm / 백화점 휴점시 휴관

에비뉴엘 아트홀 AVENUEL ART HALL 서울 송파구 올림픽로 300 롯데백화점 에비뉴엘 월드타워점 6층 Tel. +82.(0)2.3213.2606 blog.naver.com/a_arthall

롯데백화점 에비뉴엘 아트홀에서는 눈으로 감상하는 한국 대중음악 전시 '100 Albums 100 Artists' 전을 진행합니다. 2017년 2월 팝 음악을 중심으로 진행되었던 전시의 연장선상에서 기획한 이 전시는. 대중음악평론가 최규성과 함께 네이버 백과사전 한국 대중가요앨범 11,000장의 앨범 중에서 엄선된 한국 대중음악의 역사를 10가지 주제로 선정하였고, 여기에 국내 유명 아티스트 100인이 앨범 이미지와 수록 곡 등에서 영감을 받아 LP 사이즈의 캔버스(31×31cm)에 표현한 작품을 추가하였습니다. 이 전시에 참여한 100인의 아티스트는 원로 작가인 주재환, 황주리부터 신진 작가에 이르기까지 50년의 세월을 아우를 수 있는 음악을 주제로 서로 다른 연령대의 작가들이 함께 전시에 참여 하였으며, 한국에서 LP제작 시대가 개막한 1958년부터 일본에서 2015년 발매된 걸 그룹 '소녀시대'의 픽쳐 LP까지 58년의 음반 역사를 주제별로 이번 전시에 담아내려 하였습니다. 첫 주제인 『FIRST RECORD』는 한국에서 최초로 제작된 LP부터 다양한 최초의 기록을 남긴 희귀앨범들로 구성되었고, 『DEBUT ALBUM』은 LP시절에 등장한 중요가수들의 데뷔 음반, 『SHIN JOONG HYUN DIVISION』은 한국 록의 대부 신중현 사단의 중요 가수들의 앨범, 『ORIGINAL SOUND TRACK』은 아날로그 시절을 수 놓았던 한국영화들의 OST음반, 『SOCIAL AFFAIRE ALBUM』은 격동의 한국 근 현대사에서 실존했던 사건사고와 연관된 당대의 사회상이 담긴 앨범, 『FASHION』은 시대별로 당대 대중의 의상, 헤어스타일을 주도했던 가수들의 앨범, 『MILLION SELLER』는 100만장 이상의 판매기록을 세운 시대별 앨범, 『OVERSEAS FABRICATION』는 해외에서 발매된 한국대중가수들의 앨범, 『KID SINGER』는 시대별로 천재 소리를 들으며 대중의 사랑을 받았던 귀여운 어린이 가수들의 앨범, 『POP STAR CONCERT IN KOREA』는 해외 팝 스타들의 내한공연에 대한 추억을 자극하는 앨범들로 구성 되었습니다. 흔히 'LP'라고 부르는 음반은 음악감상을 하기에는 여러 가지 불편함이 따르지만 정사각형으로 구성된 음반 재킷은 개인에게는 하나의 작은 미술관이자 귀중한 소장품이었습니다. 지치고 힘들 때 노래 한 곡, 가사 한 구절에서 때론 위로를 받으며 마음의 안식을 찾기도 합니다. 이번 전시 '100 Albums 100 Artists' 는 한국 대중가요의 깊은 곳까지 들여다 보기에는 부족한 점이 많지만 음악과 미술이라는 서로 다른 장르가 전시장에서 만나 서로 교감하는 전시로 기억되기를 바랍니다. ■ 에비뉴엘 아트홀

유재하 1집 사랑하기 때문에 1987년 서울음반 ● 한양대 음대 작곡과에서 화성학을 전공한 유재하는 대학 졸업을 앞둔 1984년 밴드 조용필과 위대한 탄생에 키보드 세션으로 참여했다. 그때 조용필은 1985년 자신의 정규 7집에 『사랑하기 때문에』를 유재하보다 2년 먼저 발표했다. 이후 김현식의 밴드 봄 여름 가을 겨울의 키보드 주자로 실전 경험을 쌓은 유재하는 1987년 데뷔 음반을 발매했다. 유재하의 음악은 여자 친구와의 첫 만남부터 몇 번의 헤어짐, 재회에 이르는 과정을 솔직하게 담은 연애 일기였다. 사실 이 음반은 6개월이 지나도록 반응이 없었다. 1987년 11월 1일 유재하가 25살의 젊은 나이로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나면서 주목받기 시작했다.

김썽정_사랑의 묘약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31×31cm_2018 이동욱_사랑하기 때문에_캔버스에 유채_31×31cm_2018 김충재_LOVE_캔버스에 아크릴채색, 혼합재료_31×31cm_2018 함미나_해사한 웃음_캔버스에 유채_31×31cm_2018 노준_Homage to Yoo Jae Ha "Because I love you"_캔버스에 혼합재료_31×31cm_2018 최은주_우연한 구름/가리워진 길_캔버스에 혼합재료_31×31cm_2018 노세환_Meltdown - Green Apples_카아이벌 피그먼트 프린트_31×31cm_2018 조현수_Long-playing Record - Yoo Jae Ha_레진_31×31cm_2018

펄시스터즈 SUPER HITS JUN & SYUKU 1973년 일본 CBS SONY ● 가수왕에 오르며 국내 무대를 평정했던 펄시스터즈는 일본을 발판으로 세계무대에 도전하려는 야망을 품었다. 비록 입상에는 실패했지만 100번째 녹음 곡 『사랑의 교실』로 도쿄 국제 가요제 본선에 진출하며 일본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했다. 1972년 4월, 일본으로 건너간 펄시스터즈는 준과숙으로 팀 이름을 변경해 소니 CBS와 2년 계약을 맺고 데뷔했다. 일본 데뷔곡 『달빛에 젖은 꽃』은 제5회 신주쿠 가요제에서 은상에 입상하고 첫 독집 『하얀 가랑비의 이야기』는 일본 TV, 라디오 등에서 약간의 주목을 받았다. 이후 펄시스터즈는 캐나다와 미국 라스베이거스, 뉴욕 진출을 시도했지만 세계의 높은 벽을 넘지는 못했다.

박성수_작고 예쁘게 반짝이는 것이 사랑인줄 알았네 이별이줄 모르고_캔버스에 유채_31×31cm_2018 손지영_Inspirations from Psychdelic and Soul Sound Pearl Sisters_패널에 혼합재료_32×32cm_2018 안윤모_A cup of coffee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31×31cm_2018 안윤모_A cup of coffee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31×31cm_2018 조세민_어썸 패밀리 - 펄 시스터즈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31×31cm_2018 주재환_커피한잔_캔버스에 혼합재료_31×31cm_2018

서태지와 아이들 2집 하여가 1993년 반도음반- 220만장 ● 서태지와 아이들의 1집은 한국 대중가수 데뷔 앨범 중 최다 판매 180만장 기록했다. 신드롬으로 당대 사회에 엄청난 파장을 일으킨 이들의 2집은 총 220만장이 팔리며 그때까지 구멍가게 수준의 한국 대중음악 음반시장을 산업의 규모로 견인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신동진_YEYEYEYEYEH_캔버스에 스프레이, 마커_31×31cm_2018 최종운_한획_캔버스에 유채, 동파이프_31×31cm_2018 팝핀현준_서태지와 아이들_캔버스에 유채, 아크릴채색_31×31cm_2018 양재영_Come Back Home_합판에 프린트_31×31cm_2018 제이플로우_Seo Taiji n Boys 1st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31×31cm_2018

김건모 3집 잘못된 만남 1995년 덕윤산업- 286만장 최다 판매 한국 기네스북 등재 ● 1995년 덕윤산업에서 발매한 김건모의 정규 3집은 『잘못된 만남』의 폭발적인 히트에 힘입어 총 286만 장의 판매고를 올렸다. 한국 기네스북에 최다 판매 앨범으로 기록된 기념비적인 이 앨범에는 『아름다운 이별』, 『드라마』, 『너에게』 등 매력적인 노래들이 가득하다.

유현_Untitled (Kim Gun-Mo)_한지에 먹, Han cut paper_68×68cm_2018 전병택_King-김건모_패널에 유채_31×31cm_2018 강준영_1995.겨울이오면.『sydney에서』_세라믹, gold glazed_31×31cm_2018 하태임_김건모3집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31×31cm_2018

전인권 어찌 사랑 너뿐이랴 / 맴도는 얼굴 1979년 힛트레코드 ● 전인권은 1970년대 중반, 서울 명동의 라이브 클럽 쉘부르의 아마추어 가수 콘테스트에 뽑혀 일당 1천 원을 받고 힘겨운 무명가수 생활을 시작했다. 1979년 포크그룹 따로 또 같이 1집으로 공식 데뷔했다. 음반 발표 후 그룹을 탈퇴한 전인권은 1979년 솔로 데뷔 앨범을 발매해 『맴도는 얼굴』로 좋은 반응을 얻었다. 재킷에 있는 데뷔 시절의 젊은 전인권 사진은 카리스마 넘치는 사자머리 스타일로 유명한 요즘의 모습과 다른 순박한 모습이다.

노보_『You have three eyes』_캔버스에 스프레이 페인트_31×31cm_2018 윤종석_그의 목소리는 나의 심장을 뛰게 한다_폴리카보네이트에 아크릴채색_31×31cm_2018 정안용_Rising form_material overlap smoke image on canvas_31×31cm_2018

김완선 리듬 속의 그 춤을 1987년 지구레코드 ● 1987년 발매된 김완선 정규 2집으로 재반에는 신중현이 작사 작곡한 댄스곡 『리듬 속의 그 춤을』이 추가되어 빅 히트했다. 이 곡은 한국 록의 대부 신중현이 김완선에게 준 유일한 곡이었다. 신중현의 노래를 히트시킨 김완선은 2년 차 징크스를 털어내고 댄스 팝 가수로서 확실하게 커리어를 쌓을 기반을 확보했다. MBC가 10대 가수를 선정하지 않았던 1987년, 그녀는 신중현 곡의 히트에 힘입어 KBS 가요대상 올해의 가수상을 받았다.

홍경택_김완선_캔버스에 유채, 아크릴채색_31×31cm_2018 오유경_Dream like_캔버스에 펜드로잉, 탁구공_31×31cm_2018 음하영_Dancer_캔버스에 아크릴채색, 페인트_31×31cm_2018

조용필 돌아와요 부산항에 1976년 서라벌레코드-100만장 ● 조용필을 국민가수로 견인하기 시작한 첫 밀리언 셀러 음반이다. 앨범을 발매한 1976년 최대 이슈는 조총련계 재일교포들에게 처음 허용된 고국 방문이었다. 이에 1972년 이미 발표했던 『돌아와요 부산항에』의 통속적인 원 가사를 이러한 시대상을 반영해 일부 수정했다. 부산의 다운타운가에서 시작된 예상치 못한 반응은 전국으로 확산되기 시작했다. 예상치 못한 뜨거운 반응에 초반 발매 후 4개월 후 단정하게 머리를 정리한 조용필의 사진으로 재킷을 교체한 재판은 100만 장이 넘게 판매되는 금자탑을 세웠다.

김동유_Cho Yong Pil_캔버스에 유채_31×31cm_2018 권경엽_가왕(king of Singer)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31×31cm_2018

이문세 5집 광화문연가 1988년 킹레코드 당시 최다 판매기록 258만장 ● 이문세 4집은 285만 장이 팔려나간 국내 대중가요 음반 최다 판매 기록을 경신했다. 이어 발표한 5집은 작곡가 이영훈과 콤비를 이뤄 발매한 '명반 3부작'의 완결판으로 평가받는다. 한국 팝 발라드의 명곡 만찬장이라 할 정도로 명곡들이 넘쳐나는 이 음반은 선주문만 수십만 장에 달했다. 당시 대중가요 LP 음반 가격은 3,300원이었다. 킹레코드는 이문세 5집의 가격을 팝송 음반과 같은 수준인 4,000원으로 인상해 소매상들의 불매운동이 펼쳐졌지만 258만 장의 판매고를 올렸다. 또한 외국 팝송 음반보다 저평가를 받고 판매가도 낮았던 대중가요 음반에 대한 재평가의 계기가 되었다.

김건일_A letter of appreciation_캔버스에 유채_31×31cm_2018 두민_Remember the red glow_캔버스에 혼합재료_31×31cm_2018 이배경_endless cave_디지털 프린트_31×31cm_2018 박진성_나의노래_FRP에 아크릴채색_31×31cm_2018

134 ALBUMS 10 THEMES CONTENTS ● 3년 넘게 진행한 네이버 백과사전에 한국 대중가요 앨범 11000 작업이 마칠 즈음에 흥미로운 대중가요 LP음반 전시에 필요한 앨범 선정을 제안 받았다. 100년의 역사를 지닌 한국 대중가요 역사와 데이터베이스를 완료한 11000장이 넘는 대중가요 앨범 중 100장의 LP를 선정하는 작업은 생각처럼 쉽지는 않았다. 우선 한국 대중음악사적으로 의미 있거나 관람객들의 추억을 자극하는 당대의 히트작을 아우르는 '발굴과 추억'을 모토로 10가지 주제를 선택했다. 시기를 따진다면 국내에서 LP 제작 시대가 개막한 1958년부터 2015년 일본에서 발매된 걸그룹 소녀시대의 픽처 LP까지 58년의 역사를 이번 전시에 담아냈다. 10개의 주제로 구성된 이번 전시는 각 주제 별로 총 134장의 중요 대중가요 LP 앨범이 선정되었다. 첫 주제인 『FIRST RECORD』는 한국에서 최초로 제작된 LP부터 다양한 최초의 기록을 남긴 희귀 앨범들로 구성되었다. 이제까지 기록이 척박해 오류가 범람했던 한국 대중가요계의 현실을 생각한다면 꽤나 의미 있는 주제라 생각한다. 『DEBUT ALBUM』은 아날로그 LP 시절에 등장한 중요 가수들의 데뷔 음반들이다. 중요 가수들의 풋풋했던 데뷔 시절의 모습을 보는 관객들의 재미가 쏠쏠할 것으로 기대된다. 『SHIN JOONG HYUN DIVISION』은 한국 록의 대부 신중현 사단의 중요 가수들 앨범을 소개한다. '신중현'이란 이름은 한국 대중가요 앨범 수집에 있어 가장 핫한 화두이다. 대중에게 익숙한 인기가수들과 더불어 생소하지만 의미심장한 음악성이 담긴 신중현 사단의 남녀 가수들이 남긴 귀한 앨범들은 이 전시의 가치를 높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ORIGINAL SOUND TRACK』은 아날로그 시절을 수놓았던 중요 한국 영화들의 OST 음반들이다. LP로 발매된 앨범 중에서 존재조차 희미한 발굴 개념의 한국 영화와 추억이 진동하는 당대의 흥행작으로 엄선했다. 『SOCIAL AFFAIRE ALBUM』은 격동의 한국 근현대사에서 실존했던 사건사고와 연관된 당대의 사회상이 담긴 앨범들을 시대 순으로 선정했다. 『FASHION』은 시대별로 당대 대중의 의상, 헤어스타일을 주도했던 가수들의 앨범들이다. 가수는 단순히 노래하는 가수가 아닌 대중의 패션까지 주도했던 대중문화인임을 이 앨범들은 증명한다. 『MILLION SELLER』는 100만장 이상의 판매 기록을 세운 시대별 대박 앨범들이다. 과거 한국 대중음악계는 80년대 이전까지 정확한 음반 판매 숫자를 집계하지 않았던지라 어느 앨범이 최초의 밀리언 셀러인지 정확하게 확인하기는 불가능하지만 여기에 소개된 앨범들은 당대 대중의 사랑을 가장 많이 받았던 앨범들임은 분명하다. 『OVERSEAS FABRICATION』는 해외에서 발매된 한국 대중가수들의 앨범이다. K-POP 열풍을 통해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한국 대중가수들의 해외 진출은 일제강점기부터 꾸준하게 시도되었다. 2000년대에 들어서며 K-POP의 대약진은 해외 팝송과 외국 가수에 열광하던 과거와 비교해보면 상전벽해라 할 만한 사건이다. 『KID SINGER』는 시대별로 천재 소리를 들으며 대중의 사랑받았던 귀 여운 어린이 가수의 앨범들이다. 『POP STAR CONCERT IN KOREA』는 해외 팝스타들의 내한공연에 대한 추억을 자극하는 앨범들이다. 지금의 한국은 아시아의 중요 음악시장으로 급부상해 세계적인 팝스타들의 내한공연이 빈번하지만 가난했던 아날로그 LP 시절에 세계적 팝스타의 내한은 그 자체로 온 나라가 떠들썩하며 화제가 되었다. 1969년 영국의 미남가수 클리프 리차드의 내한공연은 지금도 회자되고 있다. ■ 최규성

10 TEMES 1 FIRST RECORD-LP 시대 최초의 기록(16) ● 그동안 100년이 넘는 한국 대중음악 역사에서 '최초'라는 공식 인증서 발급은 쉽지 않았다. 정확한 데이터베이스 자체가 존재하지 않았기에 잘못된 홍보성 주장들이 난무해 왔다. 과연 한국인이 쓴 최초의 창작 가요는 무엇이고, 최초의 직업 가수, 최초의 어린이 가수, 최초의 금지곡, 최초의 록, 포크 음반은 무엇일까? 한국 대중음악사에 아롱 새겨진 의미심장한 최초의 기록들 중에는 발표 당시에는 전혀 각광받지 못했거나 지금까지도 알려지지 않은 채 사장되어 있는 소중한 음반들이 다수 포함되어 있다. 한국전쟁의 여파로 1950년대는 음반 제작과 공연활동이 극도로 위축되었던 시기였다. 1958년 KBS는 공보처의 지원을 받아 방송 발전과 더불어 건전가요를 보급하기 위해 서울 정동 서울방송국에 LP 레코드 프레스기를 도입해 국내 최초로 LP를 제작하기 시작했다. 이에 한국 대중음악은 획기적인 전환기를 마련했다. LP 시대의 개막으로 인해 국내 대중음악인들은 비로소 자신의 메시지를 담은 앨범 제작이 가능해졌고 표현의 영역이 확장되기 시작했다. LP 제작이 본격화되었던 1960년대에는 서구의 다양한 장르 음악을 수용했던 미 8군 출신 가수들을 통해 장르가 다양화되면서 새로운 최초의 기록들이 생산되기 시작했다. 2 DEBUT ALBUM-데뷔 앨범(21) ● 아날로그 LP 시절에 등장한 중요 가수들의 데뷔 음반들이다. 21장의 데뷔 앨범들은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았거나 실물로 보기 힘든 음반들이란 점도 의미가 있지만 이제는 전설급인 중요 가수들의 풋풋했던 데뷔 시절의 모습을 보는 관객들의 재미가 쏠쏠할 것으로 기대된다. 3 SHIN JOONG HYUN DIVISION-신중현사단(19) 한국 록의 대부 신중현 사단의 중요 가수들 앨범은 대중가요 LP 앨범의 화두이다. 장미화, 펄시스터즈, 김추자, 바니걸스, 박인수, 장현 같은 대중에게 익숙한 인기가수들과 더불어 서정길, 김영국, 송만수, 김정미, 임아영, 지연 등 생소한 신중현 사단의 남녀 가수들의 앨범들은 하나같이 귀한 대접을 받고 있다. 또한 장미화, 김상희, 남상규, 인순이, 정수라, 이문세, 김완선 같은 인기가수들도 신중현 곡을 노래했다는 사실은 새로운 발굴일 것이다. 4 ORIGINAL SOUND TRACK-영화 주제가(17) ● 아날로그 시절을 수놓았던 중요 한국 대중영화들의 OST 음반들이다. LP로 발매된 수많은 앨범 중에서 존재조차 희미한 발굴 개념의 한국 영화와 추억이 진동하는 당대의 흥행작으로 엄선했다. 한국 영화 OST들은 개체 수 자체가 희박하고 많은 이들의 선호하는 앨범인지라 고가의 희귀 앨범들이 상당수이다. 5 SOCIAL AFFAIRE ALBUM-근현대사와 연관된 앨범(13) ● 격동의 한국 근현대사에서 일어났던 사건사고와 연관된 당대의 사회상이 담긴 앨범들이다. 대중가요는 어느 시대건 당대 대중의 관심과 트렌드 그리고 변화되는 사회 분위기에 민감하게 반응해 왔다. 대중가요에 그 시절의 사회상이 고스란히 녹아 있는 이유일 것이다. 이 앨범들을 통해 1950년 한국전쟁부터 60년대의 월남전쟁 파병, 1971년 경부고속도로 개통과 새마을 운동, 1988년 한국의 국가 브랜드를 국제적으로 업그레이드한 서울 올림픽 그리고 1991년 온 나라를 슬픔에 잠기게 했던 대구 와룡산 개구리 소년 실종사건까지의 크고 작은 근현대사 속의 사건들을 되돌아볼 수 있다. 6 FASHION-시대별 패션을 선도한 가수 앨범(7) ● 시대별로 당대 대중의 의상, 헤어스타일을 주도했던 가수들의 앨범들이다. 대중가수는 단순히 노래하는 영역을 넘어 시대마다 당대 대중의 패션까지 주도했음을 이 앨범들은 증명한다. 윤복희의 미니스커트, 일명 나팔나지로 불린 펄시스터즈의 판탈롱 바지, 나미의 레게 머리 헤어스타일, 서태지와 아이들의 상표를 떼지 않고 그대로 부착한 의상은 90년대 10대들을 의미하는 새로운 X세대를 상징하는 사회적 현상으로 부각되며 각광받았다. 7 MILLION SELLER-시대별 대박 앨범(8) ● 한국 대중음악 역사에서 100만장 이상의 밀리언 셀러 판매 기록을 세운 시대별 대박 앨범들이다. 1980년대 이전까지 한국 대중음악계는 정확한 음반 판매 숫자를 집계하지 않았던지라 어느 앨범이 최초의 밀리언 셀러인지 정확하게 확인하기는 사실상 불가능하다. 하지만 여기에 소개된 앨범들은 많은 언론에 의해 밀리언 셀러로 회자되며 시대별로 당대 대중의 사랑을 가장 많이 받았던 대중가요 앨범들이다. 8 OVERSEAS FABRICATION-해외 발매 한국 대중가수들 앨범(14) ● K-POP 열풍을 통해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한국 대중가수들의 해외 진출은 일제강점기부터 일본, 중국 등에서 시작되었다. 해방 이후 한국에 주둔하기 시작한 미군들의 여흥을 위해 조성된 미 8군 무대에 올랐던 가수들은 동남아와 미국, 유럽 등 여러 나라에 진출하며 현지에서 정식 음반을 발매하기 시작했다. 금지와 통제로 얼룩진 70년대에는 최초로 국제 가요제에서 수상한 가수가 등장했지만 대부분 반짝 이슈에 그쳤다. 80~90년대 한국 가수들의 해외 진출은 대부분 동남아와 아시아 지역에 머물렀다. 일본에서는 가왕 조용필과 나훈아의 팬클럽이 탄생하며 성장을 거듭했다. 1997년 이후 IMF 이후 국내 음반시장의 추락으로 위기감을 느낀 대형 기획사들은 해외로 눈을 돌리기 시작했다. 이후 H.O.T가 중국 본토를, 클론과 김완선이 대만을 강타했다. 또한 일본에 진출한 보아가 오리콘 차트 정상에 오르면서 한류 열풍이 일었다. 2000년대에 들어서며 K-POP의 대약진은 국가 브랜드까지 상향시키고 있다. 국내에서 해외 팝송과 외국 가수에만 열광하던 과거와 비교해보면 상전벽해라 할 만한 사건이다. 9 KID SINGER-어린이 가수(9) ● 시대별로 천재 소리를 들으며 대중의 사랑 받았던 귀여운 어린이 가수의 앨범들이다. 한국 최초의 어린이 가수로 공증된 하춘화 이전에도 어린이 가수들은 미 8군 무대와 극장쇼 무대의 스타로 당대 대중의 사랑을 듬뿍 받았다. '어린이를 돈벌이에 이용한다.'는 비난도 있었지만 어린이 가수들의 귀여운 외모와 깜찍한 목소리는 언제나 대중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10 POP STAR CONCERT IN KOREA-내한공연의 추억(10) ● 해외 팝스타들의 내한공연에 대한 추억을 자극하는 앨범들이다. 지금의 한국은 아시아의 중요 음악시장으로 급부상해 세계적인 팝스타들의 내한공연이 빈번하지만 가난했던 아날로그 LP 시절에 세계적 팝스타의 내한은 그 자체로 온 나라가 떠들썩하며 화제가 되었다. 미국 모던 포크의 대부로 불리는 피트 시거의 모든 노래는 저항성으로 인해 국내에서는 70년대에 금지되었다. 그는 1950년 한국전쟁 때 동두천 철원지역에서 전투병으로 참전했었다. 당시 피트 시거는 구슬픈 가락을 남과 북 병사 모두 부르는 것을 듣고 감명을 받았다. 아리랑이다. 그는 전역 후 미국에 돌아가 깊은 감명을 받았던 '아리랑'을 취입해 전 세계 소개하여 한국전쟁과 한국에 대해 널리 알린 인물이다. 1960년대는 루이 암스토롱, 패티 페이지, 냇킹콜, 브렌다 리, 클리프 리차드, 벤쳐스 등 세계적인 가수들과 밴드의 내한공연이 줄을 이었다. 특히 1963년 세계적인 재즈 뮤지션 루이 암스트롱이 워커힐 개관 기념한 내한공연에 15살 소녀가수 윤복희가 기막힌 모창으로 객석을 뒤집어 놓았다. 기술과 장비가 열악했던 60-70년대 당시 국내에서 내한공연의 실황 녹음 작업은 쉽지 않았던 것 같다. 60년대에 내한했던 세계적인 가수인 안 마가렛, 브렌다 리도 그렇고 1970년 플래터스, 1975년 벤쳐스도 시민회관에서 내한공연을 한 후 기념 음반이 나왔는데 모두 실황이 아닌 베스트 앨범이라 해야 맞다. 내한공연을 라이브 앨범으로 발표한 외국 가수는 많지 않지만 그래도 발매된 소수의 앨범은 당시를 추억하게 한다. ■

* 테마별 앨범 리스트 및 설명 별첨 KOREAN BROADCASTING SYSTEM RECORD SERIES NO.1 / 당년7세소녀가수 하춘화 가요앨범 / The Kim Sisters There First Album / 검은상처의 부루-스 / LILIFA, WIND BEI NACHT / 한국의 빌틀즈 Key Boys! 그녀 입술은 달콤해 / 에드.훠의 첫앨범(THE ADD4'FIRST ALBUM) / 동물농장 / 저녁한때의 목장풍경 / 노래를 위한 경음악집 / 패티김 길옥윤 결혼기념 / 이미자 히트곡선집 / 신중현 작편곡집 당신의 꿈 나도 몰래 / 이용복 스틸기타 경음악 / 제1회 한국가요제 Best 10 / HEAVY METAL SINAWE / 페티-김 힛트집 / TENDER VOICE 현미 당신의 행복을 빌겠어요 / 히키-신 키타-멜로듸 / 노래의 성좌 조영남의 밤하늘에 트럼펱 / 독수공방 뚝섬아가씨 홀로우는 물망초 / 추억의 히트송 Let It Be Me / 손석우 작곡집 송창식 멀어진 사람 / 신비의 성 태현철 힛트집 / 늦기전에 월남에서 돌아온 김상사 / 신중현 SOUND 하필 그 사람/우주여행 / 때늦은 후회지만 / 아이들 IDOL / 뮤지칼 사랑의 일기사랑의 자장가 / 꽃비와 함께 언덕길 / Young Festival Vol.1 이장희의 그애와 나랑은 / 사랑의 진실 사철바람 / 비가 내린다 슬픔은 안개처럼 / 윤수일과솜사탕 사랑만은 않겠어요 / 어찌 사랑 너뿐이랴 맴도는 얼굴 / 봄 여름 가을 겨울 당신의 모습 / 사랑하기 때문에 / 에드·워의 첫앨범 / 베트남에서(록색유니폼) / 그대는 어데로 Vol.6 / 님아! 커피한잔 / 덩키스 1집 싫어 봄비 / 김상희 리싸이틀쑈 / 퀘션스 1집 미치겠구나 봄비 여보세요 그대는 바보 / 기다려 주오 / 오-못믿어 미련 / 굳-나잇 베이비 / TRIO JAPONES BIG HITS / 신중현 SOUND VOL.3 / 신중현 SOUND VOL.2 김정미 1집 / 마른잎 빗속의 여인 / 나만이 걸었네 그대 있는 곳에 / 떠나야할 그 사람(신중현 작곡집) 누가, 다시 말해요 오솔길을 따라서 / The Best 이문세 / 리듬속의 그춤을 / 카페에서 만나줘요 나홀로 / 그이름을 잊으리 / 연산군 / 영화주제가 눈물젖은두만강 / 빨간마후라(赤いマフラー) / 영화주제가 아무리 옷이 날개라지만 / 요화 배정자 천도화 / 병수는 육사생 / 푸른 사과 / 육군 김일병 잊으려 했는데 / 별들의 고향 / 영자의 전성시대 / 영화 어제 내린 비 주제가 / 영화 너무너무 좋은거야 주제가 / 꺼꾸리와 장다리 / 영화 겨울여자 주제가 / 이장호의 외인구단(영화주제곡 모음) / TWO COPS(투캅스) / 굳세어라 금순아 / 눈물에 이민선 부라질로 가는 이민선 / 두형이를 돌려줘요 / 눈물의 연평도 / 눈물의 신금단 / 고국땅의 어머니 개나리 처녀 / 경부고속도로 뜨거운 안녕 / 장현 and The Men 석양, 안개속의 여인 ,아름다운 강산 / 임과함께 / 77 '78 MBC CAMPUS SONG FESTIVAL GOLDEN HIT 대학가요제 / 힛트곡 모음 그때 그 사람 / 금관의 예수 地下抵抗の歌 / 88 SEOUL OLYMPIC SONG / 개구리 소년(일명: 돌아오라 엄마품에) / 노오란샤쓰의 사나이 / 빨간구두 아가씨 / 윤복희 스테레오 앨범 제1집 / 나팔바지 / 아침이슬 / 인디안 인형처럼(DJ REMIX) / Seotaiji BoysⅠ/ 영화주제가 동백아가씨 / 너무 짧아요 돌아와요 부산항에 정 돌아오지 않는 강 / 쌍쌍파티 1집 / 이문세 5 광화문 연가 / 변진섭2 희망사항 / Shin Seung Hun Vol.2 보이지 않는 사랑 / Seotaiji BoysⅡ/ 김건모 3 / Moon Kim-Kanda kanda / LEE SOHN AT THE PLACE PIGALLE / 동백아가씨 / 한국힛트쏭앨범 / SANG HEE KIM SINGS TOM JONES BURT BACHARACH / SUPER HITS JUN & SYUKU / 이성애 리싸이틀 / DISCO CATS / SHOW ALBUM NO.1 / 아시아의 불꽃 조용필 / 사랑하는 희야 / BOA ID; Peace B / 강남스타일 / Catch Me If You Can / 아빠 돌아와요 셋방살이 / 마도로스 아홉살 / 힌국이 낳은 천재소녀 방년 9세 박활란 노래와 이인성 키-타멜로듸 / 박혜령 노래잔치 금붕어 동물전쟁 / 여자의 가는 길 / 3세의 천재 꼬마 강남주의 아빠와 엄마 / 엘레지의 여왕 이미자의 딸 정재은 나의 엄마 / 작은별 한가족 노래모음 2집 / 예솔이 가족노래 하나 / 지로의 노오란 샤쓰 / 낫킹콜 한국에 오다 / 매혹의 Golden Sound 「빌리본」악단 한국공연실황녹음반 / 브렌다.리 내한공연기념 특선집 / 크리프 리챠드 한국공연 실황특집 / 더.프라터즈 내한공연 / MILVA IN SEOUL / THE VENTURES 한국공연 / 아다모 내한공연기념 / 폴.모리아 내한기념

Vol.20180303c | 100ALBUMS 100ARTISTS 2 – 대중가요편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