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ORIGIN

History of PSYCHIATRY & ARTBRUT展   2018_0303 ▶︎ 2018_0508

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참여작가 헨리 다거 Henry Darger_윌리엄 반 겐크 Willem van Genk 알로이즈 코르바스 Aloïse Corbaz_매지 길 Madge Gill 등

주최,기획 / 벗이미술관_기슬랭박물관 주관 / 벗이미술관_아이엠웰 후원 / 주한벨기에대사관_대한신경정신의학회 대한정신의료기관협회_겐트대학교_조지메이슨대학교 의료법인 용인병원유지재단_한국정신건강신문

관람료 / 성인 8,000원 / 초·중·고 학생,경로우대(65세 이상) 5,000원 미취학 아동 2,000원 / 유아(36개월 미만),장애인 무료관람

관람시간 / 11:00am~08:00pm

KT&G 상상마당 갤러리 KT&G SANGSANGMADANG GALLERY 서울 마포구 어울마당로 65(서교동 367-5번지) 4,5층 Tel. +82.(0)2.330.6229 www.sangsangmadang.com

벗이미술관에서 기획한 이번 『the ORIGIN』展은 벗이미술관과 기슬랭박물관의 소장품 중심으로 정신의학과 아트브룻 발전의 중요한 지점, 변화 그리고 흐름에 따라 구성된다. 기슬랭박물관의 150여년간 수집된 유물과 한국 정신의학사를 담은 기록물을 통하여 유럽과 한국의 정신의학 역사를 관람 할 수 있다. 더불어 아트브룻&아웃 사이더아트를 소개하고 예술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알프레드 릭터_인간 형식에 나타나는 원시적인 지혜의 언어. 많은 연구자의 가르침에서 나타나는 기질에 관한 총체. 일상생활에서의 연구와 활용을 위한 교과서 Die urewige Weisheitssprache der Menschenformen. Eine charakterologische Ganzheit aus den Lehren von vielen Forschern. Ein Lehr- und Anschauungsbuch zum studium und praktischen Gebrauchim täglichen Leben, Leipzig_29×21.5×2.9cm_1932 Collection Museum Dr. Guislain, Ghent(Belgium)

현대 정신의학이 존재하기 훨씬 이전부터 정신질환은 '광기'로써 인류의 역사와 함께 존재해왔음을 동서양의 다양한 미신, 주술과 무속의 존재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신의학이 발전하면서 이론의 형성과 치료법에 대한 연구가 다양한 방법으로 탐구되었지만 초창기의 치료는 환자의 외모의 특성을 기록하거나 순간적인 충격을 주는 비과학적 치료법에 그쳤다. 정신의학의 역사는 의사와 환자의 의사소통의 치료가 시작되면서 정신의학의 역사는 크게 변화 하게 된다. 그 변화의 시작에 도덕적, 윤리적 치료의 지지자였던 닥터 조셉 기슬랭(Joseph Guislain)이 있다. 이런 의미에서 기슬랭박물관은 문화적 유산 뿐 아니라 의학적 유산에 있어 매우 독특한 위치를 가지고 있다. 한국에서 아시아 최초로 열리는 정신의학의 역사전시는 기슬랭박물관의 주요 소장품 200여점을 소개하고 정신의학의 기원을 통해 미레에 나아갈 방향의 단초를 제시하고 관객의 해석을 기다린다.

열정적인태도: 청각의환각, Attitudes passionnelles: Hallucinations de l'ouïe_사진_23.8×18.4cm_1877~8 Collection Museum Dr. Guislain, Ghent(Belgium)
요하네스 프레토리우스_손금과 이마 관찰의 즐거움: 또는 재무담당자나 부유한 사람의 손금 Ludicrum Chiromanticum Praetorii: seu Thesaurus Chiromantiae, Locupletissimus, Jena_20×16×10.5cm_166 Collection Museum Dr. Guislain, Ghent(Belgium)

아트브룻(ArtBrut). 그 시작은 정신의학이였다. 1922년 독일의 정신의학자 한스 프리즈혼(Hans Prinzhorn)은 예술가와 정신질환자에 대한 연구를 완성하는데 이 연구에서는 역사상 처음으로 정신질환자를 예술가로 부른다. 이 연구는 당시 유럽전역 정신병원에 입원 중인 환자들이 제작한 그림, 조각, 혹은 그 밖의 조형물들을 체계적으로 수집한 프로젝트의 결과물이였다. 프리즈혼은 당시 증상을 진단하기 위한 목적만을 가지고 있던 정신질환자들의 창작물을 예술로서 이해하려고 시도하였다. 그후 1940년경 프랑스 화가 장뒤페(Jean Dubuffet)가 아트브룻이라는 개념을 제도권의 "문화적인 예술의 영향을 받지 않은 순수함을 가진 예술이라 명칭한다. 뒤뷔페는 '무릎질환이 있 는 사람들의 예술'이라는 장르가 없는 것처럼 정신질환자들의 예술이라는 것이 없다고 전제하고 아트브룻의 개 념을 완성하였다. 감옥이나 정신병원에서 자신의 느낌으로 완성한 작품의 예술적 언어, 예술적 표현에 초첨을 두었 다. 뒤비페는 '아트브룻 작가들의 작품에는 창조성이 놀라울 정도로 순수한 형태로 빛나고 있다.' 라고 아트브룻을 설명하며 환자들을 연민이나 동정이 아니라 존경을 가지고 예술가라고 칭했다.

헨리 다거_제니 리치-57적의 좌절 At Jennie Richee. 57 Frustrate Enemy Lines_ 종이에 연필, 수채_43×160cm_1950~69 Collectie Jan De Nul NV
윌리엄 반 겐크_뉴욕 스트립/미스터 페트로브 New York Strip/Mr. Petrov_ 나무에 아크릴채색_65×160.5cm_1973 Collection Museum Dr. Guislain, Ghent(Belgium)

또한 1972년 영국 겐트대학교의 로저 카디널(Roger Cardinal)은 '아웃사이더아트(OutsiderArt)'라는 개념을 처음으로 세상에 내놓았다. 이 개념은 원래 아트브룻의 동의어로 의도된 것이지만 '아웃사이더아트'라는 단어가 프랑스어 개념보다 훨씬 쉽게 이해가 된다는 장점으로 미국으로 건너가서 의미가 확장되었다. 최근에는 아웃사이더가 진짜 인사이더가 되고있다. 헨 리다거(Henry Darger), 알로이즈 코르바즈(Aloïse Corbaz), 아우구스트 발라(August Walla), 등은 세계 미술의 일부가 되고 역사를 가진 예술사조로 자리 잡고 있다. 아트브룻과 아웃사이더아트는 개개인의 창조성에서 나오고, 어떤 문화에도 제한되어 있지 않다. 이들의 작품은 시공간을 극복하고 있고, 성별, 인종, 종교, 문화의 차이를 초월하는 작품의 깊이와 넓은 폭을 보여준다. 이번전시에서 그동안 국내에서 실물로 접할 수 없었던 아트브룻의 유명 작가들 (Aloïse Corbaz, Madge Gill)과 아웃사이더 아트의 대표작가인 헨리다거(Henry Darger), 오거스트 왈라(August Walla) 의 작품들은 예술가의 자발적이고 자유로운 메시지를 통한 힐링을 선사 할 것이다.

알로이즈 코르바즈_무제 untitled_종이에 컬러 분필_35.8×50cm_1948 Collection Museum im Lagerhaus
매지 길_무제 Untitled_종이에 먹_25.3×31.5cm_20세기 Collection Museum Dr. Guislain, Ghent(Belgium)

동시대를 살고 있지만 우리와 '다른' 정신질환자와 정신장애인, 학습된 주류 예술과 '다른' 아트브룻은 모두 인간과 예술이라는 근원에서 비롯한다. 이번 the ORIGIN전은 정신의학과 아트브룻의 역사를 통해 근원(origin)을 탐구 하고, 다른생각, 다른 시선, 다른 그 무엇인가를 끊임없이 구분하고 분리하는 우리 사회에 질문을 해본다. ■ 이은림

Vol.20180303f | the ORIGIN-History of PSYCHIATRY & ARTBRUT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