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orking holiday -shadow work-

유화수展 / YOOHWASOO / 兪和秀 / installation   2018_0303 ▶ 2018_0330 / 월요일 휴관

유화수_working holiday-원소절-_천막, 비계, 대나무, 단채널 영상_00:05:00, 가변크기_2018

● 위 이미지를 클릭하면 네오룩 아카이브 Vol.20131021e | 유화수展으로 갑니다.

오프닝 퍼포먼스 / 2018_0303_토요일_07:00pm

후원 /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관람시간 / 11:00am~06:00pm / 월요일 휴관

Organhaus Art Space Sichuan Fine Art Inst Box 250, Huangjueping, Jiulongpo District, Chongqing City 400053, China Tel. +86.(0)23.8618.1823

working holiday (2016~) ● working holiday는 2016년부터 진행한 작업으로서 한국, 독일, 중국을 비롯한 여러 특정 지역에서 접했던 워킹홀리데이족 혹은 일시적으로 일하는 일용직이나 비정규직 근로자, 이주노동자들을 대상으로 하였다. 유토피아에도 외국인 근로자가 있다는 말처럼 '누군가의 수고'는 그것이 보이든 보이지 않던, 사회적으로 어떠한 대우를 받는지 와는 무관하게 우리가 생각하는 이상적인 공간에서는 반드시 필요하게 마련이다. 이 프로젝트는 워킹홀리데이라는 단어가 품고 있는 낭만적이면서 실용적인 의미와는 상반되게 매우 폭력적이고 견고하게 돌아가는 시스템에 대한 작업이다. 한 시대를 살면서 누구나 바라는 안락한 삶은 결국 제3자의 수고 혹은 고생을 담보로 하고 있다. 일시적으로 당장의 현실을 벗어나기 위해 시작한 노동이 결국 영원한 워킹홀리데이족으로 머무를 수밖에 없게 만드는 사회의 고질적인 문제를 이 작업을 통해서 고민하고 있다.

유화수_working holiday-원소절-_천막, 비계, 대나무, 단채널 영상_00:05:00, 가변크기_2018_부분

working holiday –shadow work- (2018) ● 충칭에서 3개월간의 시간 동안 나는 이곳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층위의 노동과 일에 관심을 가지고 있었다. 메가시티로 발돋움하려 하는 이 거대한 미완의 도시는 중국만의 스타일로 시대의 변화를 꾸역꾸역 받아들이고 있었다. 어떠한 변화에 맞서도 자기들만의 스타일로 단숨에 삼켜버리고 격하게 뱉어내는 이곳의 모습은 나에게 가장 인상적인 지점으로 다가왔다.

유화수_working holiday-춘절-_단채널 영상_00:07:30_2018

충칭에서의 하루는 늘 안개가 자욱하고 축축했다. 사람들은 분주하고 요란하지만 한편으로는 느릿느릿하고 차분했으며, 화가 난 듯 보이지만 친절한 사람들이었다. 또한 온갖 새들의 울음소리로 잠에서 깨지만 공사장 소리는 여전히 끊이지 않았고 따뜻한 겨울 날씨지만 뼈가 시렸다.

유화수_working holiday-보이지 않는 일 #5-_사진, 대나무, LED, 쥐끈끈이_30×180×30cm_2018
유화수_working holiday-보이지 않는 일 #5-_사진, 대나무, LED, 쥐끈끈이_130×80×30cm_2018_부분

춘절과 원소절(대보름)로 불리는 이 곳 최대의 휴일은 유난히도 길고 분주하고 요란했다. 대낮부터 펼쳐지는 불꽃, 폭죽놀이의 자욱한 매연과 소음 속에서 휴일이라 할 것도 없이 도시 전체는 공사 중이었다. 거리의 휘양 찬란한 LED 장식들 속에서는 수많은 사람들은 일하고 먹고 마작을 하고 춤을 춘다. ■ 유화수

유화수_working holiday-원소절-_오프닝 퍼포먼스

Since 2010 my work has been broadened or narrowed within the main subject relate to WORK and LABOUR. In terms of the subject matter, I have been interested in phenomenon occurring from simple work directly connected with physical labours commonly seen around us to emerging and declining works throughout time. Working Holiday (2016~) ● The project has been begun while staying in Germany in 2016. It is about the people on working holiday, Immigrant workers, daily basis workers and contingent workers. Like there is saying that there are still foreign workers exist even in Utopia, it is crucial that 'someone's laborious tasks' are needed for such an ideal world regardless of visual exposition of workers' presence and also how they are treated behind. This project is about a system that is violent and elaborately planed on the contrary to the word 'working holiday' which sounds practical and romantic in some way. As we live in the times, a comfortable life that anyone desires eventually premised by third men's efforts and laborious tasks behind. Through this project, I have been concerning about the endemic problems in the society that putting people in the vicious circle: the works that they have chosen for temporal escape to live out the moment in reality become what they cannot escape from so they remain as like the travellers on working holiday forever. Working Holiday-Shadow Work (2018~) ● For the past three months I observed 'work scenes' here in Chongqing. This incomplete gigantic city that is undergoing transformation as quickly embracing the changes of the times while maintaining the old tradition of China alone. That is the interesting point that caught my attention. It is very impressive especially how people digest or spit out in their own ways against the dramatic changes. Foggy and humid days in Chongqing seem to be very busy and noisy and at the same time, slow, relaxed and angry but friendly. Waking up by birds' chirping and endless noise of construction site. This winter was warm but my bones felt cold. 'Working Holiday – shadow work' is based on my experiences that I have collected recorded her such as various layers of works, images, smell, humidity, sound and etc. I would like to present the works of today's Chongqing digested in my own way in this exhibition. ■ YOOHWASOO

Vol.20180303g | 유화수展 / YOOHWASOO / 兪和秀 / install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