池月·相相 지월·상상

한영섭_남영희 2인展   2018_0310 ▶︎ 2018_0527

초대일시 / 2018_0407_토요일_04:00pm

2018 영은미술관 초대展

식전 음악회 / 2018_0407_토요일_02:00pm

작가와의 만남 / 2018_0524_목요일_11:00am

후원 / 경기도_경기도 광주시

관람시간 / 10:00am~06:00pm

영은미술관 Young Eun Museum of Contemporary Art 경기도 광주시 청석로 300 (쌍령동 7-13번지) 제1전시실 Tel. +82.(0)31.761.0137 www.youngeunmuseum.org

2018년 영은미술관은 한지 조형 및 회화 작가로 알려져 있는 한영섭 · 남영희 작가의 초대전 『池月 · 相相展 (지월 · 상상전)』를 선 보인다. ● 영은미술관은 2000년 개관 이 후, 국내· 해외 작가 교류전 및 영은 레지던시 작가 개인전과 더불어 다양한 장르의 중견 및 원로 작가 초대개인전을 개최하여 왔다. 지난 전시 작가로는 김형대(2000-2001), 미셀 블롱델(Michè le Blondel) (2003), 송번수(2007), 왕 열(2008), 방혜자(2009, 2016), 강형구(2010, 2013), 소진숙(2012), 허동화(2012), 박 철(2014), 원수열(2014), 박승순(2015), 진유영(2016), 김재관(2017) 등이 있었다. ● 이 후, 2018년도에는 국내 대표 한지회화 작가인 한영섭과 한지의 변형 회화 작가로 알려진 남영희 부부 초대 전시를 선 보이고자 한다.

한영섭_Sea_102×245cm_2018
한영섭_Sea_145×300cm_2017

한영섭 작가는 거대한 크기의 한지회화를 중심으로 지속적인 작업을 해오고 있으며, '한지와 탁본의 화가' 로 국내·해외에서 왕성한 활동 중에 있다. 사물의 표면 질감을 찍어내고 떠내는 일련의 작업 과정을 통해 지극히 단순하고 절제된 전면 회화 양식의 화폭 위에 자연 속 깊이 내재된 운율을 표출하는데, 이는 1970년대 말부터 현재까지 이어져 온 그만의 고집스러운 작업 방식이다. 그는 한지에 대한 실험 정신이 남다른데, 두꺼운 요철지를 이용하여 새로운 한지의 질감을 살리는 방식을 고수한다. 한때는 자갈돌 위에 한지를 바르거나 구옥(舊屋)의 석가래, 아크릴 등 다양한 재료를 사용하기도 했다. ● 이렇듯 수십년 간의 고민을 통해 그는 우리 한지가 지닌 회화의 무한한 가능성을 보여 주었으며, 이는 세계 곳곳에서 그의 작품을 주목하게 된 이유이기도 하다. 거대한 작품에서 뿜어내는 아우라와 시적 운율은 그의 일상 속에서 비롯된다. 풀 한포기, 돌멩이 하나, 무심한 흙바닥 등 그가 관찰하고 품어낸 자연은 작고 소박하지만 그 안에서 그가 찾아낸 세계는 거대하고 무한한 우주인 것이다.

남영희_생성4 Creation_240×190cm_2018
남영희_바다여행 The Trip to The Sea_한지, 먹, 황토, 아크릴채색_119×91cm_2014

남영희 작가는 타블로의 정형을 파괴한 한지 작업을 통해 항상 잊혀져 가는 한국적 정서를 되찾고자 하며, 그가 겪은 개인적 일상의 기억을 토대로 반복적인 시간 속에서 작업하는 것이 주된 목적이다. 한지는 한국의 보편적 정서를 지닌 매개체이자 우리의 일상과 전통예술적 가치를 이어오며 사용되어 온 재료이다. 작업의 주된 기조방식을 살펴보면, 거대한 한지를 접고, 마름질하고 펴고 물들이고 자르고 다시 붙이며, 그의 직관으로 많은 것들을 기억하고 연상하며 꿈꾸듯 종이를 만진다. 한지 전면에 먹과 황토의 채색이 물들고, 전후면의 미묘한 면적들의 생김과 접혀진 층에 따라 황토 본연의 미세한 스며듦의 차이에 의해 모든 과정이 표출된다. 우연과 필연의 만남과 과정의 정지 상태는 작가가 지닌 예술적 특징이다. 면과 면이 만나거나 접히는 찰나는 우리 모두가 지닌 과거의 기억 혹은 추억을 떠올리게 하며, 그 순간 비로소 하나의 면들이 완성되는 것이다. ● 이번 특별초대전을 통해, 각 작가가 걸어 온 50여년의 작품세계 속 다양한 스토리와 흐름을 깊숙이 엿 볼 수 있으며, 최근 새롭게 시도되고 있는 미공개 근작들을 한 공간 속에서 함께 마주 할 수 있는 귀중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 ■ 영은미술관

Vol.20180312e | 池月·相相 지월·상상-한영섭_남영희 2인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