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일-Zero(無)의 외침 OIl–Shout of Zero 吳日-Zero(無)の叫び

오일展 / OIL / 吳日 / painting   2018_0317 ▶ 2018_0527 / 월,공휴일 휴관

오일_오일-Zero(無)의 외침展_광주시립미술관 분관 하정웅미술관_2018

초대일시 / 2018_0403_화요일_05:00pm

Ha Jung-woong Museum of Art – Ha Jung-woong Collection 하정웅미술관 하정웅 COLLECTION 河正雄美術館-河正雄コレクション

주최,후원 / 광주시립미술관

관람시간 / 10:00am~06:00pm / 월,공휴일 휴관 매월 마지막주 수요일(문화가있는날)_10:00am~08:00pm

광주시립미술관 분관 하정웅미술관 Ha Jung-woong Museum of Art 광주시 서구 상무대로 1165 Tel. +82.(0)62.613.5390 www.artmuse.gwangju.go.kr

하정웅미술관은 개관 1주년이자 재일작가 오일 작고 3주기를 맞아 "오일-Zero(無)의 외침"전을 마련하였다. 이번 전시는 회고전 형식으로 하정웅컬렉션에 포함된 오일 작품 300여점 중 80여점을 선별전시하며, 그의 생애와 사상을 엿볼 수 있는 아카이브자료를 함께 선보인다. ● 오일 작품은 조국에 대한 그리움, 복잡다단한 인간사를 담아낸 인물상, 세상을 향한 외침, 자연의 신비와 우주의 원리를 추상적으로 표현한 작품군 등으로 나눌 수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오일의 세계를 주제별로 '망향', '인간-미완에서 미완으로', '미칠 것만 같은 계절', '무한의 수수께끼'로 분류하여 오일 회화의 전모를 조망해보고자 한다.

오일_오일-Zero(無)의 외침展_광주시립미술관 분관 하정웅미술관_2018
오일_오일-Zero(無)의 외침展_광주시립미술관 분관 하정웅미술관_2018

오일의 회화는 단순하고 밝고 강렬하고 거침없다. 어린아이의 그림마냥 단순하고, 원색적이며 생기가 있다. 분출하는 감정과 영혼의 소리를 거침없이 쏟아 낸듯한 직관적 붓터치와 대담한 표현력은 그가 정열적이고 감각적이었으며, 순수한 영혼의 소유자였음을 짐작하게 한다. 반면 오일이 자이니치로서 겪은 20세기 역사의 태풍은 개인의 삶을 송두리째 휘젓고 산산이 깨뜨려버릴 정도로 사나웠다. 인류역사상 가장 참혹했던 전쟁, 2차 세계대전이 발발한 해에 태어난 오일의 삶은 누구보다 아프고 처절하고 고달팠다. 그러나 그는 세상에 대한 치열한 응시와 시대와 민족, 자기 자신에 대한 바른 인식을 통해 자신을 둘러싼 생과 싸우며 암울한 현실을 극복해 나갔다. 그것이 가능할 수 있었던 이유, 즉 미칠 것같이 괴롭고도 힘든 현실을 극복할 수 있게 한 버팀목은 예술이었다. ● 인생이라는 여정은 과정과 결말을 알 수 없는 방랑의 길이자 고독의 연속이기에 누구에게나 두렵고 힘들다. 현실에 굴복하지 않고 자신의 의지로서 삶과 예술의 방향을 끌어간 오일의 세계를 통해 고단한 삶속에서 희망의 의미를 찾아보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 ■ 하정웅미술관

오일_오일-Zero(無)의 외침展_광주시립미술관 분관 하정웅미술관_2018
오일_오일-Zero(無)의 외침展_광주시립미술관 분관 하정웅미술관_2018

The Ha Jung-woong Museum of Art brings to its venue O Il – Shout of Zero, a retrospective to mark the 1st anniversary of the opening of the Ha Jung-woong Museum of Art and the 3th anniversary of Korean Japanese artist O Il's passing. On display at this retrospective are roughly 80 pieces chosen from O Il's 300 works included in the Ha Jung-woong Collection along with archived materials through which you can catch a glimpse of his life and thoughts. ● O Il's works are largely divided into two types: figure paintings that feature his longing for his fatherland and pieces that are abstract representations of his cry for the world, the mysteries of nature and the principles of the universe. This exhibition is intended to show all aspects of O Il's painting by classifying his art into a few sub-themes: Nostalgia; Humans – from the Unfinished to the Unended; The Season Feeling Like Going Crazy; and Unbounded Riddles. ● O Il's paintings are simple and bright yet intense and relentless. Like a child's painting, his works appear simple, raw and vibrant. His intuitive brush touches and audacious expressions as well as erupting emotions and deep sounds from his soul suggest he was so ardent, sensuous, and innocent in his spirit. Meanwhile, his personal life was shattered by a vortex of experiences he underwent in the early 20th century as a Korean Japanese artist. The life of O Il, who was born the year the Second World War broke out, was more distressed, desperate, and exhausted than anyone else. He struggled against his harsh life and overcame a gloomy reality through his intense gaze toward the world and right perception of his time, Korean people, and himself. However, art enabled him to overcome his harsh reality. ● As one's life is like a journey whose destination is uncertain and one continuously may suffer solitude and isolation in the course of his or her journey, life can be a challenge for everyone. It is our hope that this exhibition will serve as an opportunity to discover the meaning of hope in our harsh lives in the world of O Il who managed his life and art as he lived, not giving in to harsh reality. ■ The Ha Jung-woong Museum of Art

河正雄(ハ・ジョンウン)美術館の開館1周年、在日作家呉日の3周忌を迎え、「呉日 - Zero(無)の叫び」展を開催する。今回の展示は、回顧展形式で河正雄コレクションに含まれる呉日の作品300点余りのうち、80点余りを選んで展示すると同時に、彼の生涯と思想を垣間見ることができるアーカイブ資料を共に披露する。 ● 呉日の作品は、祖国への郷愁、複雑多彩な人間の姿を表した人物画、世界に向けた叫び、自然の神秘と宇宙の原理を抽象的に表現した作品に分けることができる。今回の展示では、呉日の世界をテーマ別に「望郷」、「人間 - 未完から未完へ」、「気の狂いそうな季節」、「無限の謎」に分類し、呉日の絵画の全貌を眺望する機会を設けたいと思う。 ● 呉日の絵画は、シンプルで明るく、強烈でよどみがない。子供の絵のように単純で、露骨であり、生気にあふれている。噴出する感情と魂の声をそのまま吐き出したような、直感的な筆のタッチと大胆な表現力は、彼が情熱的で感覚的であり、純粋な魂の持ち主であったことを窺わせる。しかし、その一方で呉日が在日として経験した20世紀の嵐の歴史は、個人の生活を根こそぎ引っ掻き回し、ばらばら砕いてしまうほど激しいものだった。人類史上、最も残酷な戦争であった第二次世界大戦が勃発した年に生まれた呉日の人生は、誰よりも苦しく凄絶で辛いものであった。 ● 呉日は自身の生が支配された苦悩の20世紀を「どうすることもできない、気の狂いそうな季節」と呼んだが、「幸か不幸か季節は過ぎていくものだ」と自らを戒めた。呉日は世界への激しい凝視と、時代と民族、自身に対する正しい認識を通じて、自分自身を取り巻く生と戦い、暗鬱な現実を克服していきたいと語った。芸術は、気が狂いそうに辛い現実と、その向こうにある希望の世界とをつなぐ橋となった。芸術は時代の不運、貧困と孤独、生の苦難がもたらす避けがたい喪失に黙々と耐え、それを鎮めるための道具であり、存在の理由であった。芸術は呉日を闇から光へ、苦難から希望的へ、野蛮から平和へ、怒りから謙虚へ、有限から無限の世界へと連れて行ってくれるものだった。 ● 若くして、民族と祖国の統一のために芸術的信念を燃やした呉日は、徐々に芸術の真の意味と価値を求め実践しようと、自身の芸術観を拡張していった。彼は現実に屈するより、自らの意志で人生と芸術の方向を変えることを考えた。幸福と不幸の基準は人によって異なる。激動の時代に、誰よりも辛い個人史を生きた呉日は非常に不幸に見えるが、実は誰よりも幸せな人だったのかもしれない。今年の3月、呉日が亡くなって3周忌を迎える。生前、天国と地獄の中間を描くと言っていた呉日が、今は天国で安らかにあらんことを願うものである。 ■ 河正雄美術館

Vol.20180317c | 오일展 / OIL / 吳日 / paint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