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들 각자의 회화 To Each Own His Painting

권현조展 / KWONHYUNJO / 權鉉祚 / installation.painting   2018_0321 ▶︎ 2018_0411

권현조_그들 각자의 회화: 게르하르트 리히터 따라하기_참여자, 캔버스, 아크릴물감, 회화도구_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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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일시 / 2018_0321_수요일_07:00pm

Artist Sharing Project / 2018_0307 ▶︎ 2018_0411

후원 / (재)예술경영지원센터_문화체육관광부_(주)슬런치

관람시간 / 11:00am~10:00pm

엘리펀트 아트 Elephant Art 서울 마포구 와우산로3길 38 (상수동 336-18번지) 1,2층 Tel. +82.(0)2.367.9870 www.elephantart.kr

이번 전시 『그들 각자의 회화』는 전시에 앞서 3월 2주간 '#리히터 따라해보기'를 주제로 관객과 함께하는 Artist Sharing 프로그램을 진행하였다. 각계 각층의 관객이 신청하여 정해진 시간 동안 작가가 정한 치짐을 통해 리히터 식으로 그림을 그렸고, 작가는 관객이 작품을 제작하는 과정에 질문을 던지며 그들 각자의 인터뷰를 기록하였다. 이번 『ARTIST SHARING #리히터 따라해보기』는 2주간 관객들이 직접 제작한 결과물과 그 과정에 관한 인터뷰, 그리고 작가의 기존 회화 작품을 함께 전시한다.

권현조_그들 각자의 회화: 게르하르트 리히터 따라하기_참여자, 캔버스, 아크릴물감, 회화도구_2018

우선 『ARTIST SHARING #리히터 따라해보기』을 통해 권현조 작가는 게르하르트 리히터가 말하는 회화의 형식form과 궁국의 미학적 성취인 '좋음'이 과연 관객이 그대로 옮겨 낼 수 있는 것인지 실험한다. 관객은 리히터의 인터뷰 영상을 보고 작품을 따라 그린다. 그들은 각자 색을 선택하고 다른 방식으로 캔버스를 채우게 된다. 인터뷰 내용은 관객이 화면을 채우는 과정에서 각자 어떤 목적과 성취를 얻었는지 모두 다른 시각으로 답하는데, 이를 통해 그들 각자의 눈에 '좋음' 어떻게 다른지 살펴볼 수 있다.

권현조_그들 각자의 회화: 게르하르트 리히터 따라하기_참여자, 캔버스, 아크릴물감, 회화도구_2018

또한, 작가는 1층과 2층에 저명한 미술비평가들의 문구를 그대로 옮겨적은 단색화를 관람객들의 작품과 병치시킨다. 이는 2층에서 이어지는 리히터의 원작을 모사한 관객들의 '좋음'을 향한 각자의 형식form과 리히터의 '좋음'을 위한 형식form 사이에 발생하는 차이점과 공통점에 직접 질문을 던지기 위함이다. 이처럼 권현조 작가는 꾸준히 예술작품이 필연적으로 갖는 형식form에 관한 탐구를 이어가고 있는데, 주로 미술사 안에서 시기별로 선호하는 형식들이 어떻게 변모하였는지 살피고 그것을 현대의 시선에서 재구성하는 고고학적 연구 방식을 따른다. 이번에 전시된 작가의 (저명한 미술비평가들의 문구들이 담긴)단색화는 수세기동안 작품의 형식을 미술사조별로 구획짓고 미학적 의미를 찾아온 것에 대한 단순화 작업이다. 미술비평의 글을 다시 회화로 환원시킴으로써 형식의 단순화를 통해 비평이 가졌던 권력을 희화화한다. 이로써 작가는 미술비평의 한계를 꼬집는데, 지금껏 비평가들이 남긴 미학적 대답에는 어려운 말들이 난무했지만 언제나 궁극의 '좋음'에 목말라하는 작가들의 질문에는 절대적 답을 해준적이 없기 때문이다. 이번 전시를 통해 작가는 관객들이 미술사의 어려운 말들을 차치하고, 오히려 단순하게 마주한 각자의 '좋음'에서 궁극의 '좋은 작품'을 발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전시 기간동안에도 관객 참여 프로그램은 이어질 예정이며, 관객의 작품이 점차 늘어나며 날마다 변모하는 유동적인 전시를 진행 할 것이다. ■ 이현아

권현조_그들 각자의 회화: 게르하르트 리히터 따라하기_참여자, 캔버스, 아크릴물감, 회화도구_2018
권현조_그들 각자의 회화: 게르하르트 리히터 따라하기_참여자, 캔버스, 아크릴물감, 회화도구_2018
권현조_Arts (우리에게 예술의 첫 번째 필요성은 결코 자아의 울타리 안으로 회귀하는 것이 아니었다. 또한 어떻게 모더니티가 각기 다른 조건들 속에서 사회적 변용을 다시 쓰고, 가시화되었는지를 이해하는 것이 중요했다.)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130.3×162.2cm_2012

ARTIST SHARING #리히터 따라해보기 ● 이 전시는 게르하르트 리히터(Gerhard Richter)의 인터뷰에서 시작한다. '여기서(작품에서) 우리는 모두 동등하다. 제작자와 소비자, 작가와 관찰자, 두 부류 모두 동일한 맹점을 가지고 있다. 좋은 것을 볼 수 있는 그것을 판단 할 수 있는 시각. 좋은 것은 진실이다.' 'We're all completely equal here. The producer and consumer, Artist and observer, Both must have one quality: To be able to if it's good or not. To make that judgment. Good is truth.' ● 그의 말에 따라 나는 하나의 실험을 해보기로 했다. 두 부류의 사람들간에서 그들이 알고 있는 좋음을 표현하는 실험이다. 이 실험은 6가지의 행위로 나뉜다. 1. 참여자는 게르하르트 리히터의 인터뷰 영상을 관람한다. 2. 참여자에게는 그림을 그릴 수 있는 캔버스, 물감, 붓, 나이프 그리고 물감 긁게가 주어진다. 3. 참여자는 재료들을 이용해 자신이 생각하는 좋음을 캔버스에 표현한다. 4. 참여자는 좋음을 찾아가는 행위에 대한 간략한 인터뷰를 남긴다. 5. 참여자의 좋음을 전시한다. 6. 전시기간 중 작품은, 작품의 제작자를 포함한 누구든지 구매할 수 있다. ■ 권현조

Vol.20180320h | 권현조展 / KWONHYUNJO / 權鉉祚 / installation.paint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