잃어버린 세계: 자연에 대한 태도들

SeMA 소장작품 기획展   2018_0327 ▶︎ 2018_0701 / 월요일 휴관

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참여작가 이우환_하종현_권영우_박서보_윤형근_정창섭 곽인식_윤석남_김나영 & 그레고리 마스_박소영 김주현_윤가림_루이스 부르주아_써니 킴_석난희 최욱경_전소정_기슬기_이불_이소요_나현_권아람

전시 연계 워크샵 2018_0511_금요일_10:00am~12:00pm 2018_0518_금요일_10:00am~12:00pm B1, 스튜디오1

이소요 작가와의 대화 2018_0525_금요일_02:00pm~04:00pm B1, 스튜디오1

관람시간 / 10:00am~08:00pm / 주말,공휴일_10:00am~07:00pm / 월요일 휴관 뮤지엄나이트(1,3주 금요일), 문화가 있는 날(마지막주 수요일)_10:00am~10:00pm

서울시립 북서울미술관 SeMA, Buk Seoul Museum of Art 서울 노원구 동일로 1238 (중계동 508번지) 전시실2 Tel. +82.(0)2.2124.5270 sema.seoul.go.kr

『잃어버린 세계』는 서울시립미술관이 수집해 온 작품들을 중심으로 현대미술이 자연과 관계 맺어온 태도를 새롭게 연결하고 읽어보고자 한다. 특히 절대적인 것에서 유기적이고 맥락적인 체계로 이행하고자하는 동시대의 다양한 실험과 도전들 뿐 아니라 80년대 이후 여성적 생명력과 몸의 기억이 만들어낸 치유의 감각들, 또 70년대 이후 자연과의 몰아적 조응을 보여주는 작가들의 창작태도를 소개한다. 이 미술사적으로 특징적인 양상들을 묶어낸 이유는 두 가지이다. 첫째는 근대 이후 자연을 정복하고자 했던 주체가 보여주는 정교하고 다양한, 사회문화적이면서 실질적인 억압에 대해 타자의식을 가지고 벗어나려했던 시도들이라는 점, 두 번째는 외형적으로 흡사하나 그것이 만들어진 내적 논리는 완전히 다른 시각 이미지들의 뿌리를 다시 복기 할 수 있다는 점이다. 다양한 사회적 배경, 디지털 환경 하에서 변주되는 이미지들과 자연과 신체에 기반한 실제적 이미지들을 비교해 볼 수 있을 것이다. 이를 통해 현대미술이 자연을 매개로 보여주는, 잃어버린 세계에 대한 대안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

잃어버린 세계 : 자연에 대한 태도들展_서울시립 북서울미술관_2018
잃어버린 세계 : 자연에 대한 태도들展_서울시립 북서울미술관_2018

세 가지 특징적 양상을 구체적으로 들여다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한국 모노크롬 회화 중 서구의 미니멀리즘, 개념미술과는 달리 물질 그 자체보다 작가의 행위와 신체성을 통해 정신과 물질, 주관과 객체, 자아와 세계간의 이원성을 뛰어넘는 자연과의 합일을 이루고자 했던 작품들이다.

잃어버린 세계 : 자연에 대한 태도들展_서울시립 북서울미술관_2018

둘째, 여성적인 사고의 틀을 가진 작품들이다. 여성은 역사 이래로 거대한 사회 구조 하에서 주변적 타자로 존재해 왔다. 이는 타자로서 자연과의 일체화를 가능하게 했을 뿐 아니라, 인간 이성의 우위를 시위하는 기하학적 모더니즘 미술을 넘어 여성적 생명력과 촉각적 감각, 보살핌의 윤리를 복권한다.

잃어버린 세계 : 자연에 대한 태도들展_서울시립 북서울미술관_2018

세 번째는 새로운 관점을 바탕으로 합리적, 기계론적 세계관에 도전하는 동시대 작품들이다. 작가들은 때로는 유사과학적 모델이나 역설적 전형을 수용하여 비현실적 상황 속에 절대적인 기준에 대한 질문을 던지기도 하고, 세계를 관찰하고 체계적으로 데이터를 모으는 과학적 방법으로 작업하되 그 밑에 내재된 문화적 가정을 해체하기도 한다. 서울시립미술관은 다시, 여러분을 『잃어버린 세계』에 초대한다. 그리고 자연이 우리 삶과 어떻게 연결될 수 있는지 살펴볼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 ■ 서울시립 북서울미술관

Vol.20180327f | 잃어버린 세계 : 자연에 대한 태도들-SeMA 소장작품 기획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