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 그리고 두 개의 전시

김라연展 / KIMRAYEON / 金羅緣 / painting   2018_0329 ▶ 2018_0430 / 일요일 휴관

김라연_녹는 땅 The melting earth_캔버스에 유채_130.3×162.2cm_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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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라연 홈페이지_www.rayeonkim.com

초대일시 / 2018_0406_금요일_06:00pm

2018 SHINHAN YOUNG ARTIST FESTA

프리오픈 / 2018_0329_목요일_10:00am 런치토크 / 2018_0420_금요일_12:00pm~01:00pm 미술체험 / 2018_0421_토요일 11:00am~12:30pm / 01:30pm~03:00pm

관람시간 / 10:00am~06:00pm / 일요일 휴관

신한갤러리 광화문 SHINHAN GALLERY GWANGHWAMUN 서울 중구 세종대로 135-5(태평로 1가 62-12번지) 4층 Tel. +82.(0)2.722.8493 www.shinhangallery.co.kr

『하나 그리고 두 개의 전시』는 신한갤러리에서의 전시가 하나의 전시이면서 동시에 두 공간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모습을 상상하는 데에서 출발한다. 이러한 상상은 전시 장소와 전시된 작품들의 새로운 관계를 그리고 있다. 작품과 전시장소는 이미지와 공간이 만나 서로 대화하는 장소이기도 하며, 작품이 주는 에너지와 장소가 가지고 있는 시간으로 새로운 호흡을 만들어내는 곳이기도 하다. 도시를 하나의 텍스트로 바라보고 도시 기표를 차용하여 작업한 기존 작업들에 이어 이번 전시에서는 전시장에 있었던 작업들이 하나의 기표가 되어 작업 안에서의 또 다른 질서를 만들어 간다.

김라연_녹는땅 Ⅱ_캔버스에 유채_162.2×130.3cm_2018
김라연_하나 그리고 두 개의 전시_캔버스에 유채_91×233.6cm_2018
김라연_계산할 수 없는 목적지 Ⅱ Uncirculable destination Ⅱ_캔버스에 유채_65.1×53cm_2018_부분
김라연_계산할 수 없는 목적지 Ⅱ Uncirculable destination Ⅱ_캔버스에 유채_65.1×53cm_2018_부분
김라연_계산할 수 없는 목적지 Ⅱ Uncirculable destination Ⅱ_캔버스에 유채_65.1×53cm_2018_부분
김라연_계산할 수 없는 목적지 Ⅱ Uncirculable destination Ⅱ_캔버스에 유채, 나무_가변설치_2018

주로 도시 재개발 지역의 풍경을 관찰하고 기록하였던 본인의 작업들을 가지고 지하 주차장을 개조한 공간에서 전시한 적이 있다. 어느 미술가가 점점 쌓여가고 있던 쓰레기를 치우고 생활오물과 무관심 속에 묻혀있던 곳을 발굴한 것이다. 안타깝게도 앞으로 이곳에서 더 이상의 전시를 기대하기 어려울 것 같다는 소식을 들었다. 수많은 임대건물 중 하나로 전락하게 될 것을 생각하니 작가로서 무언가를 해보고 싶었다. 죽어 있던 공간이 다시 살아난 것처럼 하나의 전시를 통해 작업과 공간 사이에 일어나는 새로운 움직임을 보여주고자 한다. 바깥 온도에 따라 체온이 달라지는 변온동물과 같이 스스로의 자리를 지키지 못하고 세상 온도에 기대어 사는 공간들이 있다. 경제논리에 따라 쉽게 없어져버린 장소들을 기억하며 소리 없는 아우성일지라도 전시를 통해 고요한 소요를 일으키고, 작업과 작업 사이의 내적인 소요를 통해 사람들의 마음 속에 또 다른 전시로 지속되길 소망해본다. ■ 김라연

Vol.20180329f | 김라연展 / KIMRAYEON / 金羅緣 / paint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