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w to Balance

강선미_문연욱_박태동展   2018_0403 ▶ 2018_0427 / 주말,공휴일 휴관

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관람시간 / 10:00am~06:00pm / 주말,공휴일 휴관

서울과학기술대학교 미술관 SEOUL TECH MUSEUM OF ART 서울 노원구 공릉로 232 다빈치관 39번 2층, 야외 Tel. +82.(0)2.970.6215 art.seoultech.ac.kr

현대인들은 미디어에서 쏟아내는 자극적인 뉴스에 점점 무뎌지고, 불안한 사회현상들로 인해 실체 없는 두려움에 둘러싸여 있다. 우리는 과도한 긴장과 스트레스로 인해 일상에서 놓치는 것들이 많다. 빠르게 소비되는 트렌드 속에 '나'는 매몰되지 않았는지 흐트러진 생각들을 정리해보며 스스로 되돌아 볼 시간이 필요하다. ● 우리는 일상에서 조화를 이루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한다. 복잡한 현실에서 벗어나 자연의 소박함으로 보충하려는 심리 또한 이러한 현상 일 것이다. 「How to Balance」 전시는 삶의 조화와 균형에 대해 이야기하며, 이러한 것들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느끼는 감정들을 다양한 매체를 통해 풀어내고자 한다. ● 무너진 균형을 회복하기 위해 우리는 예술에 의존할 수 있다. 예술은 일상에서 잊어버리고 있었던 것들을 조용히 일깨워 주기도 한다. 보고 듣고 느끼는 것들을 차분하게 음미하며 자신을 채워나가야 삶의 조화가 이루어질 수 있다. 사회적 관계가 개인의 일상 속 깊이 영향을 주고, 그런 일상이 예술가의 시각을 거친다면 낯설고 새롭게 다가 올 것이다. ● 이번 전시의 참여 작가들은 복잡한 것들을 자르고 다듬어 간략하면서 가장 의미 있는 부분에 집중한다. 재료 자체의 물질성을 드러내면서 조형적 해석과 은유적 표현이 더해졌다.

문연욱_STOP TEASING ME(hanging piece) -1
문연욱_STOP TEASING ME(wall piece) no.2_도자기, 나무, 철, 끈_50×50cm_2017
문연욱_STOP TEASING ME(wall piece) No.17
문연욱_STOP TEASING ME(wall piece) No.18

문연욱 작가는 세라믹을 이용한 조각, 설치작업을 선보인다. 다른 물성을 지닌 재료들의 결합으로 이질적인 부조화에서 오는 관계성을 보여준다. 풍선이 짓눌린 듯 한 형태의 흙과 차가운 철제나 밧줄이 대비되어 긴장감을 극대화한다. 아름다운 색으로 위장한 개체들은 관찰자로 하여금 개체들이 내포하고 있는 불안정에 대해 알아차리지 못하도록 교묘하게 숨기고 있다. 이 모든 표현 방식들은 유머와 위트로 둔갑하는 과정이며, 두려움이나 불안함을 숨기며 겉으로 표현하지 않은 채 삶의 균형을 맞추려고 노력하는 우리의 모습과도 닮았다.

강선미_무뎌지다_adhesive vinyl_갤러리 퍼플_2016
강선미_손잡이 없는 가득히 찬 종이 봉투를 들고 가다 느닷없이 폭우를 만나다._ adhesive vinyl_갤러리 퍼플_2016
강선미_관계_adhesive vinyl_두드림 작은미술관 프로젝트_2015
강선미_돌아가다_adhesive vinyl_가변크기_2018

강선미 작가는 사회적 이슈를 자신의 생각과 시각으로 가다듬어 조형적 요소를 추출해 상징적인 이미지를 선보인다. 단순화된 이미지는 명료한 검정 선에 의해 강하고 뚜렷한 인상을 주면서 사회에 대한 그의 깊은 고민을 내보인다. 일상적인 사물을 통해 메시지를 전달하는 그의 작업은 장소와 과정, 사회적 맥락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 자신만의 시각으로 재해석한 사물의 형태는 그의 고민이 담긴 사회 비평서라 할 수 있다.

박태동_gem seeds_400×600cm, 공간연출 높이 120cm_2016
박태동_small tower_스테인레스 스틸_약 180cm_2017
박태동_gem seeds_스테인레스 스틸
박태동_gemstone tower_스테인레스 스틸

가공되지 않은 원석을 소재로 작품을 선보이는 박태동 작가. '젬스톤gemstone' 시리즈 작품은 '아름답고 소중하다'는 의미를 어디에 둘 것인지, 절대적 가치에 대한 그의 고찰이 담겨있다. 다양한 색채의 다각형들이 쌓인 '젬스톤'은 아슬아슬 불완전 하면서도 조화롭게 각자 한 모서리를 서로 내어주며 어울려 있다. 서로 다른 형태들이 균형을 잡고 조화를 이루고 있는 작품들은 각기 다른 해석이 가능한 소중한 것들의 집합체라고 한다. 그는 "보석이 되기 전 자연석"이라는 의미 즉, 가공되기 전 원석의 가치와 끊임없는 내면의 정련(精鍊)과정을 통해 조화를 이루어 가는 모습을 표현하고 있다. ■ 서울과학기술대학교 미술관

Vol.20180403a | How to Balance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