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성지점 Becoming space

윤세영展 / YOUNSEYOUNG / 尹世榮 / painting   2018_0403 ▶︎ 2018_0429 / 월요일 휴관

윤세영_생성지점 Becoming Space_장지에 석채, 분채_180×240cm_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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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일시 / 2018_0405_목요일_06:00pm

무등현대미술관 초대展

관람시간 / 10:00am~06:00pm / 월요일 휴관

광주 무등현대미술관 Mudeung Museum of Contemporary Art 광주광역시 동구 증심사길 9(운림동 331-6번지) Tel. +82.(0)62.223.6676~7

생명의 근원을 찾다 ● 많은 예술가들은 그들의 모티브로 자연을 탐구하거나 내외적인 경험을 그들만의 감성으로 시각화한다. 윤세영의 작업은 후자에 속하다고 할 수 있다. 그것은 일반적으로 자신 삶의 실체와 근본원리를 이해하려는 예술을 상기시킨다. 이미지를 그린다는 것은 세상에 존재하는 일상적 경험들을 작가 자신만의 시각과 방법으로 물질화 시키고 유일무이한 대상으로 치환하여 그 속에서 카타르시스를 이끌어 내는 일이 아닌가 싶다.

윤세영_생성지점 Becoming Space_장지에 먹, 솜. 가시_290×612cm_2018
윤세영_생성지점 Becoming Space_장지에 먹, 솜. 가시_290×612cm_2018

작가 "윤세영". 푸른 심연의 깊은 바다 형상이 떠오른다. 윤세영의 작품을 접하는 첫인상이다. 그리고 관람자는 발길을 멈추고 거기서 잠시나마 위안을 찾게 된다. 그가 이끄는 것은 과연 무엇인가? 그는 "시간"을 형상화하려고 노력한다. 그것을 위해 부단히 탐구한다. 이전의 작품들에서는 한 여성으로서 결혼하고, 아기를 잉태하고 출산함으로써 내재한 작가 개인의 경험을 작품으로 승화시켜 표현해왔다. 그의 작품에는 마치 혈관처럼 보이는 "가시" 형상들이 자주 등장한다. 이것은 그가 여성의 경험을 통해 얻은 "아픈 상처가 쌓이고 쌓여 혈관처럼 온 몸을 이루고 그것이 결국 하나의 생명을 생성"하게 되는 중의적 의미의 "가시(加時)"와 연결된다. 다시 말하면 여성주의 관점에서 시작된 작업들이 이제는 보다 큰 의미를 내포하는 것으로 확장되고 있다.

윤세영_생성지점 Becoming Space_장지에 먹, 솜. 가시_290×612cm_2018_부분
윤세영_생성지점 Becoming Space_장지에 먹, 솜. 설치_198×125cm_2018

이는 하나의 커다란 유기체에 비유될 수 있다. 작가 자신은 세상을 이루는 것을 물, 불, 흙, 공기라는 네 가지 원소로 여기고 이들을 전부 통과할 수 있지만 보이진 않는 그 무엇을 "시간"이라 전제한다. 이러한 전제는 전통적인 동양적 사유방식과도 맥을 같이 한다고 볼 수 있다. 하나의 형체는 시각적인 장식물뿐만이 아니라, 하나의 생명체이자 시공간을 초월하여 자유롭게 넘나들면서 교감을 나누는 대상으로서 자연스러운 생명의 상징적 소재가 된다. ● 이러한 모색은 그가 꾸준히 탐색해오던 여성적 경험에서 얻은 아픔의 승화, 포용성, 깊은 심연의 표출, 무수한 결들이 만들어낸 고요함과 형체들은 유기적 관계를 맺는다. 물, 불, 흙, 공기의 요소들은 심연의 색을 띤 몽환적인 간결함과 빛의 힘으로 그가 표현하고자 하는 "시간"을 이끌어 낸다. 우리는 작가와 함께 생명의 근원을 찾는 여정이 될 것이다.

윤세영_생성지점 Becoming Space_장지에 석채, 분채, 레진_260×486cm_2018
윤세영_생성지점 Becoming Space_장지에 석채, 분채, 레진_180×180cm_2018

이번 전시에서 윤세영은 자신의 시간을 이루어 내는, 에너지가 집약되는 특별한 지점을 만들어 내었다. 그는 그것을 "생성지점"이라 칭한다. 전시공간은 하나의 구심점을 향해 전체를 집약시킨다. 마치 생명이 탄생되듯이 그가 형상화하는 생성지점은 평면, 입체, 설치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시각화된다. 그의 "생성지점"이란 모든 만물의 생명근원의 표출이라 볼 수 있으며, 단순한 외형적 표현이 아닌 생명의 근원을 작가 자신만의 "시간"이라는 속성을 통해 시각적으로 보여주고자 하는 것이다.

윤세영_시간, 심연 The Time, Deep sea_장지에 석채, 분채_182×259cm_2017
윤세영_시간, 심원 The Time, Depth_장지에 석채, 분채, 레진_162×130cm_2017

작가 윤세영은 예술가로서의 탐구와 연구, 새로운 도전에 게을리 하지 않는다. 마치 실내악의 어느 악장처럼 그의 작품 속에서 고요함과 동시에 그가 지니고 있는 작은 에너지들이 모여 격동적 울림이 동시에 포착된다. 이번 전시를 통해 작가는 어쩌면 또 다른 세계로 나아가는 작업의 폭을 넓히는 꿈을 꾸고 있을 지도 모른다. 윤세영의 한층 심오한 세상에 대한 응시가 우리에게도 활짝 피어나고 고요함 속에 깃들에 있는 그 생성의 에너지를 작품 속에서 읽어 낼 수 있기를 바란다. 앞으로 더 큰 무대로 나아가는 길목인 지금, 그가 풀어나가는 탐구들을 지켜보면서 조용하면서도 깊은 울림과 기다림을 가져본다. ■ 김민경

윤세영_어머니 mother_장지에 석채, 분채, 솜_156×88cm_2015

Many of artists try to search natures using their motives or try to visualize their inner and external experiences using their own sensibility. Youn, Seyoung, her works are on the latter. It generally reminds us the art which tries to understand the reality and fundamentals of its own life. Drawing images means that daily experiences we do can be materialized with the artist's own view and way. The experiences can be substituted into unique object, and Catharsis can be drawn from the substitution. ● Artist. "Youn, Seyoung", the image of her work, The deep sea in blue abyss, comes across in my mind. It is first impression of her. and the gallery stop at her work and get comfort from it for a little while. what is she leading? She tries to visualize and shape the idea "Time". She consistently does research it. She used to try to sublimate her own experiences as a woman, such as marrying and giving birth to her own works. ● In her works, the image of thorns which look like blood vessels often emerged. This thorns are connected the dual meaning like "Ga (加 adding) Si (時 time)" , which menas that the hard scars from experiences out of being woman are cumulated and are becoming vessels, and after all the vessels are going to be a life. That is to say, her work started from the view of feminist and it seems to be extended with a bigger meaning. ● This can be compared to a big organism. she assumes that the elements the world has are water, fire, earth and air, and she believes that the thing which can move through all these elements is right the "Time". This view can be also seen on the same line of the traditional oriental way of thinking. one shape can be not only visual ornament but also a form of life which can move in and out being beyond space and time, which can be a symbolic material of life which can exchange feelings. ● This seeking makes organic relationship with the things such as sublimation of the pain, receptivity, expression of abyss, the calmness and shapes made from lots of grains. The elements like water, fire, earth and air with abyss color, dreamlike simplicity and also the power of light are leading the "Time". We are to join her journey looking for a root of life. ● In this exhibition, she has made the special spot which is drawing energy. she calls it "Becoming Space". The exhibition space integrates all things toward one pivot. And it is like giving birth life, the becoming space she represents is visualized with various ways such as flat surface, three-dimensional structure and installation art. "Becoming Space" can be said that it is expression of life spring of all creation, and it is not only external expression. And She tries to visualize the root of life through the "Time" she says. ● Artist Youn, seyoung, she keeps trying to search and new challenge as an artist. It is like a movement in a chamber music, which means that in her work, calm and small energy are gathered and turned into passionate echo. After this exhibition, she would dream again to go another world which she can enhance her work. I hope we also can read her profound staring to the world, and the energy stayed silently in her work can be read. I believe that she standing on the way into the bigger world stage, she will never stop her steps. I will keep on eye on her searching about this world, and expect for more emotional impression. ■ Kim Minkyeong

Vol.20180403g | 윤세영展 / YOUNSEYOUNG / 尹世榮 / paint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