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예술가

박상환_류예준_강하경_조현수展   2018_0406 ▶︎ 2018_0508 / 일,공휴일 휴관

초대일시 / 2018_0406_금요일_07:00pm

관람시간 / 11:00am~07:00pm / 일,공휴일 휴관

오픈스페이스 배 OPENSPACE BAE 부산시 해운대구 달맞이길65번길 154 B2 Tel. +82.(0)51.724.5201 www.spacebae.com

계절의 시작을 알리듯 봄의 생기와 함께 청년 작가들의 사회와 첫 호흡 하는 전시이다. 급변하는 세상의 한 가운데 그들의 좌표는 어디에 위치하고 있는가! 혼돈스럽고 불안정한 삶 앞에 청년이라는 이름으로 예술가로서의 삶에 대한 물음 도한 선명해 보이지 않는다. 조현수, 박상환, 강하경, 류예준 4명의 청년작가는 예술가라는 삶을 막 들어선 어쩌면 불가능할 지도 모르는 예술가라는 이름에 잠깐 승차한 것일 수도 있다. 그렇치만 이들의 목소리에 귀 기우려야 하고 그들이 목청껏 말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해주고자 한다. 비단 4명의 작가가 선택 혹은 준비된 입장은 아니지만 그들의 목소리에 또래들이 같이 합승하기를 기대한다.

안녕, 예술가展_작가와의 대화_오픈스페이스 배_2018
안녕, 예술가展_오픈스페이스 배_2018
안녕, 예술가展_오픈스페이스 배_2018
안녕, 예술가展_오픈스페이스 배_2018
안녕, 예술가展_오픈스페이스 배_2018

조현수는 시간과 함께 종이의 색이 부식이 되는 과정을 통한 물질성을 동양화법으로 표현한다. 댓숲의 중첩 속에서 혼돈과 평온함이 혼재되어있는 욕구를 곶곶한 대나무를 빌어 말한다. 박상환은 대인관계에 대한 결핍을 자신을 무채색으로부터 보호하고, 실행적 리얼리즘을 통해 현대인들의 사회적 부조리나 비판을 일깨우고자 한다. 강하경과 류예준은 자신의 유년 시절의 스쳐지나 가는 시간과 기억을 일지로 남기는 작업을 전시장 벽면에 가득 메워져 있으며 현실세계에 있을 법한 상황들을 나와 제3자들에게 조금이라도 위안과 휴식을 느끼게 해준다. ● 이번 전시는 청년작가들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개인의 성향과 경험을 통해 급변하는 현대사회의 도태되는 모습을 꼬집어 볼 수 있는 시간임은 틀림없고, 이 현상의 변동을 넘나드는 작가들의 목소리를 엿볼 수 있는 장 일 것이다. 또래 작가들의 즐거운 동행을 기대하며 많은 관심과 참여가 있기를. ■ 김문선

강하경_잔상_단지에 먹_200×100×400cm_2018

강하경의 작업을 볼때 주로 인물을 대상으로 기억, 시간 특정순간(자신의 이야기)을 바탕으로 「잔상」,「일지록」작업에서 보여주고 있다. 강하경은 기억이란, 단지 특정 순간의 것이 아니라 우리의 생각이 섞여 움직이고, 이것이 기록으로서의 작업들이 때론 유희가 되기도 한다. 강하경은 유년시절 중 서예를 하시던 아버지 밑에 자라면서 자연스럽게 먹과 종이를 이용하여 인물을 드로잉하는 작업을 진행하였다. 강하경에게 먹드로잉은 시각적 재현으로부터 자유로움을 갖게 해주 었고, 작품제작에서도 드로잉 특유의 자유로움을 적극 이용하여 표현하였다. 작가의 기억이란 단지 특정 순간의 것이 아니라 이후의 어떤 시점과 우리의 판단이 섞여 움직이고 살아있는 것이라고 작가는 말한다. 특히 강하경의 작업에서 보면 사람들의 얼굴 혹은 모습을 먹으로 찍듯이 그린 작가의 그림 은 흥미롭게도 앤디워홀의 반복된 이미지와 같은 인상을 보여 주고 있다.

류예준_부유하는 섬_혼합재료_165×140×140cm, 가변설치_2017

류예준 작가의「부유하는 섬」,「dally in bed」영상, 설치 작품이 전시장 한가운데에 메워져 있다. 류예준은 현실 세계에 있을 법한 상황들을 헤테로토피아를 비롯해 자신과 제3자들에게 조금이라도 위안과 휴식을 느낄 수 있게 해준다. 그녀의 작업은 일상 삶에 있어서 영원히 벗어날 수 없는 굴레 속에서 꿩이 머리만 풀에 감추듯, 일상으로부터의 도피는 언제나 불완전하다. 그녀의 작업은 비현실과 현실의 경계를 넘나들며 환상적 이미지들을 마주하게 된다. 잠시나마 답답한 현실을 잊고 성별을 알 수 없는 인체에 자신을 대입하면서 현대 사회인들의 부조리를 꼬집어 볼 수 있는 시간이다.

박상환_The same crowd_혼합재료_5m 이내 가변설치_2018
조현수_竹林 #1_닥종이에 혼합재료_193.9×130.3cm_2018

조현수의「竹林 #1」와「竹林 #2」「竹林 #3」라는 평면 작업과 박상환의「the same crowd」,「social disability」라는 설치, 영상을 통해 청년 작가들의 각기 다양한 스토리를 보여주고 있다. 박상환은 대인관계에 대한 결핍들을 본인 자신을 무채색(흰색,블랙)으로부터 보호하였고, 실행적 리얼리즘에 대해 현대인들의 사회적 부조리나 비판을 일깨우고자 하였다. 조현수는 「竹林 #1」와「竹林 #2」「竹林 #3」를 통해 매체 연구와 물성에 대해 표현하고자 하였다. 작가는 작업의 과정을 중요시 여긴다고 한다. 이유는 즉 다양한 재료로 금속으로 작업하던 도중 시간과 날씨 계절 등 여러 가지 요소로 인해 자연적으로 색이 바래지고 표면이 부식 되면서 변화하는 과정을 통해 사군자「인간」의 삶을 재해석 해 주고 있다. ■ 오픈스페이스 배

Vol.20180406f | 안녕, 예술가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