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몰랐던 이야기

2018 아시아 기획展   2018_0407 ▶︎ 2018_0708

맵 오피스_가능한 아시아를 향하여_4채널 비디오_2018_작가소장

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참여작가 티모테우스 앙가완 쿠스노_요게쉬 바브_장 쉬잔 타오 후이_염지혜_유스케 카마타_엘리아 누비스타 안유리_마르타 아티엔자_황 포치_마크 살바투스 후지이 히카루_맵오피스_루앙루파+세룸_98B 콜라보레이터리

관람료 / 4,000원(서울관 통합관람권) / 야간개장(06:00pm~09:00pm) 무료관람

관람시간 / 10:00am~06:00pm / 금,토요일_10:00am~09:00pm 관람종료 1시간 전까지 입장가능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National Museum of Modern and Contemporary Art, Seoul 서울 종로구 삼청로 30 1, 2, 3, 4 전시실 및 공용공간 Tel. +82.(0)2.3701.9500 www.mmca.go.kr

국립현대미술관(관장 바르토메우 마리)은 2018 아시아 기획전 『당신은 몰랐던 이야기』를 4월 7일(토)부터 7월 8일(일)까지 서울관에서 개최한다. 아시아 현대미술의 국제적 허브로 발돋움하기 위해 올해 본격 가동하는 '아시아 집중'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 2018 아시아 기획전 『당신은 몰랐던 이야기』는 '우리는 아시아를 무엇으로, 그리고 어떻게 이해하고 있는가?'에 대한 의문에서 출발한다. 이 전시에서 '아시아'는 지리적 구분이나 정체성을 나타내는 용어에 머물지 않고 세계를 새롭게 바라보는 다양한 비평적 관점으로 작동한다. 전시는 아시아의 과거와 현재를 살고 있으면서 또한 미래를 바라보는 스토리텔러로서 작가들의 여러 가지 개인적 경험들을 통해 세계를 보는 새롭고 다양한 관점을 제안하고, 아시아라는 이름 아래 역사 속에서 잊힌 개인과 지역의 가치, 그리고 목소리를 소개하고자 한다. ● 전시에는 아시아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젊고 도전적인 작가 15명(팀)[8개국]이 모두 21점(신작 10점)을 선보인다. 서울박스 등 미술관 공용공간에는 작가와 관람객이 소통하는'플랫폼'을 조성하여 토론, 스크리닝, 레몬와인 바, 요리교실, 일일 장터 등 다양한 관람객 참여형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 전시는 '보이지 않는 것들에 대하여(about the unseen)'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으로 국가, 국경, 민족, 인종, 정체성과 같은 전통적 개념들을 소환한다. 그리고 이러한 개념들이 아시아에서 국가주의와 민족적 자부심이라는 용어들과 결합하여 승자와 패자의 역사를 그려내고 경기 침체, 정치적 불안, 군사적 긴장감과 같은 보이지 않는 위협을 통해 사람들을 고립시키고 있음을 보여준다. 제 1전시실에서 만날 수 있는 마크 살바투스, 요게쉬 바브, 티모테우스 A. 쿠스노, 염지혜, 후지이 히카루는 이러한 보이지 않는 것들의 존재를 환기시킴으로써 현재 우리 사회에 만연한 차별과 구분, 긴장과 대립들이 과거에서부터 지속, 반복되고 있음을 지적한다. ● 전시의 두 번째 키워드는 '교차적 공간(Intersectional space)'으로 다양한 생각과 관점이 만나는 공간을 의미한다. 세계와 대상을 바라보고 이해하는 데 있어서 개인 간 인식의 차이를 인정하고 하나로 정의될 수 없는 복잡한 정체성의 문제를 다룬다. 안유리, 타오후이, 카마타 유스케, 엘리아 누비스타 등의 작가들은 서로 교차되고 얽혀있는 상황들을 통해 모든 사건이나 대상이 내가 바라보는 관점에 따라 각기 다른 모습으로 언제나 변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 전시 마지막에는 '관계(relations)'를 키워드로 황 포치, 마르타 아티엔자의 작업이 소개된다. 이들의 협업 프로젝트는 관계를 통해 서로의 문제를 이해하고 소통하는 방법을 제시한다. ● 이번 전시는 관객이 전시 관람 후에도 공유와 토론을 통해 참여 작가(팀)와 지속적인 관계 맺기를 이어갈 수 있도록 새로운 소통창구를 제공한다. 전시실 공간이 아닌 서울박스, 복도 등 미술관 공용공간에 5개 팀 작가들이 기획한 6개의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우리 주변의 다양한 목소리를 이끌어내는 무대로 만든다. 맵 오피스(MAP Office)의 프로젝트를 통해 아카이브, 도서관 등으로 조성된 '연구 플랫폼(study platform)'은 보이지 않는 존재에 의해 규제되는 세계 안에서 대상을 바라보는 새로운 관점을 제안한다. 루앙루피+세룸이 운영하는 일일장터, 황 포치의 레몬와인 바, 엘리이 누비스타의 요리교실 및 98B 콜라보레이터리의 토론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놀이 플랫폼(play platform)'은 고립된 개인들을 연결하는 교차적 공간으로 작동한다. ● 국립현대미술관은 아시아 집중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당신은 몰랐던 이야기』에 이어서 『국립현대미술관 다원예술』(2018, 연중), 한국·일본·싱가포르 협력전시 『세상에 눈뜨다_아시아 미술과 사회 1960s-1990s』(2019) 등의 프로그램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 자세한 정보는 국립현대미술관 홈페이지(www.mmca.g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1전시실 (Gallery 1) 마크 살바투스 Mark Salvatus (b. 1980 필리핀, 필리핀에서 활동) ● 마크 살바투스의 「대문(Gates)」에서 작가는 그가 살고 있는 마닐라 케손시티의 수많은 대문들의 사진을 찍은 후, 문이 열리기를 끊임없이 반복하도록 연출한다. 열린 문과 닫힌 문이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영상을 마주하며 관객들은 '환영받음'과 '환영받지 못함'이라는 양가적 감정을 동시에 느끼게 된다. 작가는 작업을 통해 '대문'이 건물이나 주택의 구조로서 인간의 안전을 확보함과 동시에 외부로부터 차단하고 경계를 만드는 이중적 역할을 함에 주목한다. 지난 문명의 역사 속에서 거대한 '대문'은 인간의 힘과 권력을 드러내는 대상으로서 성곽, 교회, 요새 등에 세워졌고, 현대 도시에서 이러한 '대문'들은 분할을 상징함과 동시에 사회적 계급을 보여주는 대상이 되었다. 요게쉬 바브 Yogesh Barve (b. 1989 인도, 인도에서 활동) ● 요게쉬 바브는 회화, 조각, 영상, 설치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불/평등(in/equality), 비/이성(ir/rationality), 보이지 않음/보임(un/seen), 내/외부인(in/outsider)등과 같이 단어 사이에 빗금을 표시하여, 하나의 단어가 가지고 있는 이중적 의미를 사유하는 방식으로 작가를 둘러싼 사회적 현상을 탐구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색/가치」 작업을 통해 색이라는 대상에 대한 고유 가치개념에 도전하고, 「설명은 때로 상상을 제한 한다」를 통해 하나의 대상이나 사건에 대한 명확한 해석이나 정답을 찾는 것의 어려움을 이야기하고자 한다.

요게쉬 바브_설명은 때로 상상을 제한한다 Ⅱ_폴리에스테르_가변크기_2018_작가소장

티모테우스 A. 쿠스노 Timoteus A. Kusno (b. 1989 인도네시아, 인도네시아 족자카르타에서 활동) ● 티모테우스 A. 쿠스노는 2013년부터 '타나 룬축 연구센터(Centre for Tanah Runcuk Studies, CTRS)'라는 가상의 연구센터를 설립하여 역사학자, 인류학자, 동료 예술가들과 함께 운영해왔다. 이곳에서 그들은 타나 룬축(Tanah Runcuk)이라는 네덜란드령 동인도의 (상실된) 영토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면서 텍스트가 어떻게 쓰이고 읽히며 재생산되는지를 탐구하였다. 이와 동시에 그들은 허구의 역사를 통해 허구와 같은 현실을 읽고, 그 현실을 통해 다시 허구적 역사를 읽고자 하였다.

티모테우스 A. 쿠스노_호랑이의 죽음과 다른 빈 자리_복합매체_가변크기_2018_작가소장

염지혜 Jihye Yeom (b. 1982 한국, 한국에서 활동) ● 염지혜는 미래를 향한 현재 우리들의 위기의식, 조급함, 열등감과 같은 긴장상태가 과거에도 반복되어왔음을 전제하고, 20세기 초 유럽을 중심으로 확산된 미래주의 문화운동을 돌아본다. 마치 과거의 역사를 다시 반복하듯, 미래를 위한 진보는 곧 첨단과학기술을 선점을 통해서만 가능하다는 믿음 아래 현대 사회는 '미래열병(future fever)'이라는 이름의 전염병을 앓고 있는 듯하다. 염지혜는 신작 '미래열병'을 통해 이러한 사회적 긴장 속에서 잠시 멈춰 서서 '기술의 발전에 따라 과연 우리는 삶 속에서 어떤 행동 양식을 취해야하는가?' 스스로 자문해본다.

염지혜, 미래열병Future Fever_2채널 프로젝션_2018_작가소장

후지이 히카루 Fujii Hikaru (b. 1976 일본, 일본에서 활동) ● 이 작품은 참가자들이 서구로부터 수입한 제국주의적 시선을 아이누, 오키나와, 대만 그리고 한국에 그대로 투영했던 세기말의 '일본인'을 연기하는 워크숍의 기록물이다. 식민주의 이후 사라졌다고 믿었던 과거의 언어와 행동방식, 태도 등을 주어진 지침에 따라 부활시키는 이 시대착오적 시뮬레이션을 통해 한 때 세계를 지배했던 식민주의와 인종주의의 불온한 움직임을 찾아볼 수 있는지는 확실하지 않다. 다양성을 기치로 내건 21세기에서 이러한 과거의 기류들은 정말로 사라진 것이 맞을까?

2전시실 (Gallery 2) 맵 오피스 MAP Office 로랑 귀테레즈 Laurent Gutierrez(b. 1966 모로코, 홍콩에서 활동), 발레리 포르터페 Valérie Portefaix(b. 1969 프랑스, 홍콩에서 활동) ● 맵 오피스의 '가능한 아시아를 향하여'는 아시아 지역을 바라보는 다양한 비판적 시각의 가능성을 탐색하고, 아시아를 '플루리아 (플루리아는 대륙부터 군도의 경계 지역까지 지역 공동체의 다원성을 아우르는 새로운 개념으로, 세계의 탐색에 있어 유럽중심주의적 시각을 탈피하고자 하는 시도로 시작되었다.)'로 인식하고자 하는 제안이다. 여러 가지 영역들이 모여 하나의 개방형 설치물로 완성된 이 프로젝트는 관객의 참여를 기반으로 하며, 관객 활동과 워크숍 기록물 전시 등을 통해 전시 기간 동안 끊임없이 변화하는 군도를 연출한다.

맵 오피스_가능한 아시아를 향하여_4채널 비디오_2018_작가소장

안유리 Yuri An (b. 1983 서울, 서울에서 활동) ● 안유리의 「불온한 별들」은 19세기 말, 한반도를 떠나 세계 여러 지역으로 흩어진 조선인들의 이주 역사 속에서 여전히 우리와 같은 말과 글을 사용하고 있는 '조선족'에 관한 기록이다. 영상은 조선족의 이동 경로를 따라 현재 중국 길림성 연변 조선족 자치구를 중심으로 펼쳐지며, 이주역사의 공통적 과제인 '고국과 모국 사이의 괴리감', '동포와 외국인 사이에서 자리 잡기'에 대한 이야기를 이끌어낸다. 그리고 영상을 통해 관객들은 다시금 '21세기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결국 국가와 민족은 어떤 의미인가?'라는 질문을 마주하게 된다.

안유리_불온한 별들 Rogue Stars_3채널 프로젝션_2018_작가소장

장 쉬잔 Zhang Xu Zhan (b. 1988 대만, 대만에서 활동) ● 장 쉬잔은 일상생활 속에서 황당하고 기괴한 요소들을 찾아내 삶과 죽음에 연결시키곤 한다. 그의 종이인형 애니메이션에는 대만의 전통적인 장례 문화가 잘 드러나 있는데, 이는 작가가 어릴 적 가족들과 종이로 제례품을 만들던 기억을 그대로 반영한다. 장 쉬잔의 가족은 3대에 걸쳐 수십 년 간 장례용 종이공예 가업을 이어왔지만, 최근 많은 제례품들이 공장에서 제작되면서 가업은 어려움에 처하게 되었다. 이에 대해 작가는 애니메이션 형식을 통해 이러한 대만 전통 장례 의식의 요소들을 부각시킴과 동시에, '우리가 규정하는 전통과 현대의 정의는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던진다. 타오 후이 Tao Hui (b. 1987 중국, 중국에서 활동) ● 타오 후이는 「몸에 대해 말하기」를 통해 인류학적 시각에서 본인의 신체를 매우 논리적이고 이성적으로 분석하는 텍스트와 무대처럼 연출된 극적 장면들을 대조하여 작가 스스로가 인지하는 본인의 정체성과 다른 이들이 그에게 바라는 정체성 사이의 괴리를 보여준다. 또한 2018년 신작 「더블토크」를 통해 대중매체에 대한 우리의 환상, 대중매체가 우리에게 제시하는 잘못된 해답, 그리고 그로부터 시작된 우리의 일상에 대한 잘못된 고찰은 대중들로 하여금 더 이상 무엇이 진실이며 무엇이 허구인지, 우리는 어떤 존재이며 세상은 어떤 곳인지 구분할 수 있는 능력을 잃게 만들고 있음을 지적한다.

타오 후이_더블토크_2채널 프로젝션_2018_작가소장

3전시실(Gallery 3) 황 포치 Huang Po-Chih (b. 1980 대만, 대만에서 활동) ● 황 포치의 작업은 대부분 장기 프로젝트로, 그는 작업의 소재를 가족 간의 일상대화나 그들의 주변 환경에서 찾는다. 「생산라인」 프로젝트 역시, 작가가 그의 어머니와 대화를 나누던 중 어머니가 오랫동안 종사했던 봉제공장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면서 처음 시작되었다. 2012년 처음 시작된 프로젝트 「생산라인 – 메이드 인 차이나 & 메이드 인 타이완」에서는 작가의 어머니와 중국의 한 봉제공장 여공의 이야기를 기록함과 동시에, 지난 50년간 대만의 농업경제 변혁과 사회변화상을 투영하였다. 이번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진행되는 「생산라인」 프로젝트에서는 이전의 스토리 라인에 한국의 봉제공장 노동자의 이야기를 더하여 전시 기간 동안 지속적으로 축적, 발전할 수 있도록 한다. 마르타 아티엔자(Martha Atienza) (b. 1981 필리핀, 필리핀/네덜란드에서 활동) ● 마르타 아티엔자의 비디오 설치작품 「우리의 섬, 북위11° 16' 58.4", 동경123° 45' 07.0"」은 필리핀 비사야 제도의 전통 장례식 행렬을 수면 아래에서 보여준다. 관객은 마치 수족관 안을 지나가는 듯한 장례식 행렬을 보게 되고, 십자가를 진 예수, 여성의 옷을 입은 남자들과 정치 구호가 쓰인 팻말을 들고 지나가는 시위대를 험악하게 무장한 청부폭력단이 위협한다. 이와 같은 등장인물과 배경 연출을 통해 아티엔자는 필리핀 사회의 현주소, 나아가 전 지구적인 해양 온난화에 따라 점점 더 크게 노출되고 있는 필리핀 내 기후변화의 위협을 비판적이면서도 재치 있게 풀어낸다.

마르타 아티엔자_아니토 Anito_2017
마르타 아티엔자_우리의 섬, 북위11° 16' 58.4, 동경123° 45' 07.0_비디오_2017_작가소장

4전시실 (Gallery 4) 엘리아 누비스타 Elia Nurvista (b. 1983 인도네시아, 인도네시아 족자카르타에서 활동) ● 엘리아 누비스타의 작업은 음식을 매개로 예술과 사회연구 사이의 경계를 가로지른다. 2015년 초, 작가는 욕야카르타 지역에 기반을 둔 바쿠다판(Bakudapan)이라는 푸드 스터디 그룹을 시작했다. 바쿠다판은 음식을 통해 경제, 노동, 정치, 젠더와 예술 등 다양한 사회적 문제에 대한 연구를 시작하였으며, 이와 같은 플랫폼을 통해 작가는 설치, 퍼포먼스, 시뮬레이션, 비디오 등으로 작업을 확대해왔다. 그녀의 「비정통 요리 연구」 프로젝트는 무형문화유산으로 추앙받는 하나의 가상 전통요리 조리법을 선정하고, 그 음식에 들어가는 각 재료들과 그들의 원산지, 어원, 단계별 조리법 등을 분석하는 과정을 통해 국가, 전통문화, 고유의 정체성과 같은 주제에 대해 논의한다. 카마타 유스케 Kamata Yusuke (b. 1984 일본, 일본에서 활동) ● 카마타 유스케의 「더 하우스(The House)」 프로젝트는 건축을 통하여 다양한 역사에 접근하고, 현대 사회 속에서 우리가 직면하고 있는 문제들을 고찰한다. 이 프로젝트는 일본, 한국, 미국에서 각기 다른 시대에 다른 이유로 존재하였던 이층 목조건물 형태의 일본 가옥에 대한 조사와 연구로부터 시작한다. 1910년, 일제 강점기 한반도에는 일본인들을 위한 일본 가옥이 전국 각지에 들어섰다. 한편 당시 일본과 전쟁 중이었던 미국은 소이탄(燒夷彈) 폭발 실험을 위하여 일본 가옥을 정교하게 모방한 건물을 짓기 시작하였다. 「더 하우스」 프로젝트는 이러한 역사 및 문화 생성 방법에 대해서 돌아보고, 그곳에는 어떠한 인간의 역사가 담겨있는지 탐구한다.

카마타 유스케_더 하우스_목재, 거울, 비디오_955.2×523×627.3cm_2018_작가소장

플랫폼 전시장을 지나며 만나게 되는 '플랫폼'은 만남(Personal encounters)이 이루어지는 무대로서, 전시와 관련된 논의들을 관객들과 함께 이끌어 나아가는 것을 목표로 '연구 플랫폼(study platform)'과 '놀이 플랫폼(Play Platform)'으로 구성, 참여작가 총 5개팀이 6개의 프로그램으로 운영한다. 1. 연구 플랫폼 (Study Platform) ● 작가 그룹 맵 오피스(MAP Office)의 프로젝트로 구성된 이 '연구 플랫폼(study platform)'은 수집된 자료를 전시하는 아카이브(Archive)이자, 상영관(Screenings), 도서관(Library), 토론의 장(Discussion table)으로 기능하며, 관람객은 곧 참여자가 되어 논의에 관한 서로의 의견을 함께 공유하고 다양한 방향으로 발전시킬 수 있도록 한다. 더불어 전시기간 중 생산되는 워크숍의 결과물과 기록물들이 '플랫폼'에 지속적으로 축적되면서 플랫폼은 전시기간부터 전시가 종료된 이후에도 독립적으로 유지되고 발전할 수 있다. 특히 '연구 플랫폼'프로젝트를 통해 조성된 도서관은 전시 이후 미술관에 기증되고, 향후 국립현대미술관의 아시아 기획 프로젝트들을 통해 관련 자료를 지속적으로 수집, 사용 및 보존할 수 있도록 한다. 2. 놀이 플랫폼 (Play Platform) ● 우리에게 미술관은 어떤 공간일까? 할 수 있는 것보다 하지 말아야 할 것들이 더 많은 미술관은 아직도 어떤 이들에게는 불편하거나 위계적인 공간이다. '놀이 플랫폼(Play Platform)'은 미술관 안에 편하게 휴식을 취하고 자유롭게 놀 수 있는 공간을 만들자는 취지에서 시작되었다. 전시의 주요 키워드인 '관계(relations)'를 만들어나가는 방법으로서 놀이 플랫폼은 광장, 복도 등 미술관의 열린 공간에 유동적으로 등장하여 즐거운 휴식 공간 혹은 우리 사회의 다양한 구성원들을 초청하여 그들의 목소리를 이끌어내는 무대로 작동한다. 놀이 플랫폼(play platform)'은 참여 작가가 운영하는 일일장터(market), 레몬 칵테일 바(lemon cocktail bar), 요리교실(cooking class), 교습소(teaching room) 및 강연(lecture) 등으로 구성되며, 열린 출입구를 통해 관람객들을 연결하는 '교차적 장소(transitional space)'로 나타난다. 놀이 플랫폼에서 이루어지는 일련의 프로그램들을 통해 참여자들은 서로의 경험을 공유하고, 서로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한 '관계'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다. ■ 국립현대미술관

플랫폼 프로그램 일정 ○ 황 포치: 500그루의 레몬나무, 레몬 와인 바 - 기 간 : 전시 기간 중 매주 목, 금, 토 - 시 간 : 오후 1시–6시 - 대 상 : 성인 관람객 ○ 엘리야 누비스타: 비정통 요리교실 - 기 간 : 전시 기간 중 매주 토요일 - 시 간 : 오후 2시–4시 - 대 상 : 청소년을 포함한 가족단위의 관람객 ○ 맵 오피스: 가능한 아시아를 향하여 - 장 소 : 2전시실 상설 플랫폼 ○ 루앙루파+세룸: 대가 없이 주기 - 일 시 : 2018. 4. 8. (일) 오후 1시–5시 ○ 루앙루파+세룸: 지식마켓 - 시 간 : 2018. 4. 8. (일), 5. 5.(토), 6. 7.(목), 오후 2시–4시 ○ 98B 콜라보레이터리: 탐바얀 토크 - 시 간 : 2018. 4. 7. (토), 5. 19. (토), 6. 23. (토), 오후 2시–4시

Vol.20180408b | 당신은 몰랐던 이야기-2018 아시아 기획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