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에나 혹은 어디에도 Nowhere and Everywhere

박귀순展 / PARKKUISOON / 朴貴順 / painting   2018_0415 ▶ 2018_0527 / 월요일 휴관

박귀순_Area_캔버스에 유채_120×120cm_2017

초대일시 / 2018_0415_일요일_02:00pm

관람시간 / 02:00pm~07:00pm / 일요일_12:00pm~04:00pm / 월요일 휴관

알떼에고 ALTER EGO 서울 마포구 희우정로 16길 50 (망원동 399-44번지) 1층 alteregoseoul.com www.facebook.com/alteregomangwon

박귀순 작가는 베를린에 살면서 그림을 그린다. 그녀는 오랜 시간동안 '회화'라는 단일 매체의 구체적인 요소들을 다양하게 실험하며 신중하게 자신의 작업에 적용해왔다. 작업의 소재인 '장소'를 초상화적인 시선으로 탐구하여 재해석한 건축과 환원적이고 추상적인 풍경으로 융합하여 독특한 인상을 전달한다.

박귀순_House of Wind_캔버스에 유채_90×90cm_2017
박귀순_Watchhouse_종이에 아크릴채색_60×42cm_2017
박귀순_Sonnenschirm_캔버스에 유채_110×150cm_2015

작가는 일상적인 공간이나 사물의 분위기에서 발견한 시각적 경험을 캔버스 위에 색과 형태로 표현한다. 특정한 공간과 사물에서 느끼는 분위기는 그 공간을 이루는 요소들- 점, 선, 면, 그리고 빛이 만드는 미묘한 색의 차이에 의해 만들어진다. 이 요소들의 조형성을 발견한 작가는 자신의 느낌을 물감이라는 재료로 캔버스에 옮겼다. ● 캔버스에 구현된 공간과 사물은 실제의 모티브와 닮아 있긴 하지만 회화로 표현되는 과정 속에서 단순화되고 물성화 되는 것을 경험한 작가는 이때부터 그림의 화면 안에서 이뤄지는 색의 조화와 형태에 집중하게 된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우연성에 반응하고 의지한다. 이것은 철저하게 작가의 직관에 따라 결정되는 것이다.

이처럼 작가가 경험한 실제의 공간과 사물은 평면의 캔버스 위에서 색과 형태로의 변화를 거쳐-어떤 의미로는-추상적 관념으로 변화하는 과정을 겪는다. 결과적으로 그림 안에 그려진 공간과 사물은 실제와는 전혀 다른 새로운 존재로 나타나고, 그려진 존재의 물성으로 남게 된다. ● 어디에나 있을 듯한 공간과 사물은 어디에도 없는 듯한 낯선 형태와 색의 평면으로 우리 눈 앞에 드러나고 있다. ■ 알떼에고

Vol.20180415b | 박귀순展 / PARKKUISOON / 朴貴順 / paint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