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꿈을 꾸다 - 순수 純粹

박설미展 / PARKSEOLMI / 朴雪美 / photography   2018_0418 ▶︎ 2018_0424

박설미_Pureness #01_피그먼트 프린트_100×150cm_2017

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관람시간 / 11:00am~07:00pm

갤러리 나우 GALLERY NOW 서울 종로구 인사동길 39 (관훈동 192-13번지) 성지빌딩 3층 Tel. +82.(0)2.725.2930 www.gallery-now.com

순수성과 고움 속에 핀 사진순수의 정체성 미국의 예술비평가인 클레먼트 그린버그(Clement Greenberg)는 서양 회화가 '추상표현주의'의 발전 이전까지 아주 심각한 오류를 범하고 있었으며 그 오류는 회화가 '서사성'을 서술하려고 했다는 데에서 시작되었다고 주장 한다. 그가 주장하는 예술 작품의 경험은 '순수한 시각적 경험'이다. 이것은 일체의 서사성을 배제하는 것이다. 그에 의하면, 사실 캔버스 위에 존재하는 것은 물감들의 2차원적인 배열뿐인데, 추상표현주의 이전의 서양화가들은 자신들이 하나의 세계를 캔버스 안에 3차원적으로 재현할 수 있다는 착각에 빠져있었다는 것이다. 그린버그의 입장은 푸코(Foucault)와도 유사한 입장을 유지한다. 푸코는 관객에게 그림을 볼 수 있고 보아야할 '이상적인 자리'를 고정했는데, 이는 관객의 시선을 강요한 것이다. 즉 그림의 정 중앙에서만 그림 을 보게 했다. 그 이유는 그림이 평면이라는 사실을 감추기 위해서이다. ● 그린버그는 추상표현주의자 화가 중 잭슨 폴록(Jackson Pollock)의 작업 을 높이 평가했다. 형식적으로 순수한 회화라는 것이 그 그림 속에 실재하는 물감들과 그 배열의 평면성을 최대한 거짓 없이 드러내야 하는 것이라면, 2차원에 가까운 표현을 담은 회화일수록 더 순수한 그림이라는 것이다. 하지만 그린버그는 두 가지 오류를 범하게 된다. 첫째, 추상표현주의 미술이 작가의 의도를 이해하기 어렵지만 키치(Kitsch) 미술의 경우 프롤레타리아 사람들은 작품을 쉽게 이해하고 그 결과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매체로 생각했다. 둘째, 그린버그는 다다와 초현실주의 회화가 지닌 작품성에 관심이 없었다. 즉 자신이 좋아하는 작품에만 제한적으로 관심을 가진 것이다. 하지만 재미있는 사실은 그린버그가 경멸하던 키치 미술이 현대에서 다양한 가치를 지니고 프롤레타리아 사람들도 추상표현주의 미술작품을 이해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그린버그가 언급한 '회화의 순수성'은 이차원적인 평면의 특성, 한계를 적절 하게 활용하는 것이다. 이런 문제는 사진의 경우도 예외가 될 수 없다. 박설미 작가의 사진도 마찬가지로 사진이 지닌 평면성의 제한에서 벗어날 수는 없다. 그린버그의 입장에서 보면 평면성을 유지하지만 환영적 표현을 했기에 순수성에 위반 된다. 하지만 이런 모더니즘 회화의 가치관은 현대의 시각예술 에서 더는 적합하지 않다. 그녀의 사진은 평면성이 지닌 회화의 한계지점에서 다시 출발한다. 형식적으로 초현실주의 혹은 환영적 표현은 그린버그의 가치와는 무관하게 현대의 시각예술에서 다양한 가치를 지니고 있기에 그렇 다. 그녀가 말하는 순수성은 과거의 행복한 기억을 현재에도 유지하는 내면의 표현, 평면성의 한계 상황에서 사적인 체험에서 발생하는 기억과 추억의 차이, 꿈, 무의식, 자유연상 등 그린 버그가 간과했던 지점을 모색했다는데 의미가 있다.

박설미_Aspiration#01_피그먼트 프린트_76×51cm_2017
박설미_Dream#09_피그먼트 프린트_68×102cm_2017

기억의 재현과정 ● 사람들은 누구나 자신이 살아온 인생과 연결된 중요한 기억을 가슴속에 품고 있다. 개인의 소중한 기억들은 현재의 위치에서 자신의 삶에 많은 영향을 끼치고 있다. 다른 측면에서 '기억'은 예술 창작의 근원이 되면서 모든 분야 에서 자주 등장하는 단골 주제이다. 기억의 특성이 재미있는 것은 대부분 사람이 현재형보다 과거형에 집착한다는 것이다. 왜 그런 생각을 하는 것 일까? 사람들은 가까운 현재에서 발생했던 기억보다는 지나가 버린 과거에 더 집착하는 경향이 있는 것 같다. 푸르스트(Proust)의 경우 과거의 잃어버린 감정을 다시 현재의 시점에서 되살리기도 한다. 푸르스트의 『잃어버린 시간 을 찾아서』는 자신의 기억을 찾기 위해서 힘들어하던 마르셀이 마들렌을 차에 찍어서 먹는 순간 기쁨에 사로잡힌다. 그 이유는 마르셀의 어린 시절 중 가장 좋았던 시간이 빵의 냄새와 연결되기 때문이다. 기억의 문제를 일찍부터 고민했던 아리스토텔레스(Aristoteles)의 경우 기억(remember)과 기억해냄 (reco -llect)을 구분해서 얘기한다. ● 그는 기억을 미래의 상황을 기억할 수 없고, 미래는 예측할 수 있지만, 기억 과는 상관이 없다고 생각했다. 기억은 어떤 상황을 저장하는 것이며, 기억해 냄은 기억을 떠올리려고 애쓰는 과정에서 발생한다. 하지만, 기억해낸다는 것은 과거의 기억을 정확하게 회복하지 않는다. 기억해내는 전제조건은 시간 이 흐른 다음에 진행된다. 예를 들면, 조금 전에 일어난 어떤 상황을 기억 해냄으로써 기억이 성립되는 것이 아니라, 그전에 어떤 상황을 겪은 상태에서 기억한다는 것이 성립한다. 이처럼 기억을 되찾는 과정을 통해서 '기억해냄 (상기함)'이 발생한다. 기억해냄은 일종의 추리와 유사한 기능을 하는데, 그런 의미에서 박설미의 작업은 기억보다는 기억해냄으로 정의 되어야 한다.

박설미_Dream#14_피그먼트 프린트_102×68cm_2017

그녀의 작업에서 표현된 상황은 과거의 레미니센스(reminiscence : 추억) 를 추정하는 과정인 기억해냄을 경유해서 작가의 감성적인 현실과 맞물려 자신의 기억을 재구성한다. 푸르스트가 냄새를 통해서 과거의 기억을 추적 했다면 박설미 작가는 바다를 대상으로 과거의 기억을 기억해 낸다. 바다는 작가에게 있어서 그리움과 추억을 호출하기에 좋은 대상이다. 작가는 과거의 기억에 묻어있는 센티멘털리즘(sentimentalism)을 역병이나 되는 듯 두려워 하는 것이 아니라, 현재의 시점에서 기억을 담담하게 표현하고 있다. 바다를 찍은 이유에 대해서 작가노트를 살펴보면 "중학교 시절, 편지로 많은 이야기 를 들려줬지만 막상 나와 마주치면 얼음동상이 되어 말 한마디 건네지 못했던 소년, 유난히 바다를 좋아했던 소년. 수줍은 소년은 내게 꼭 소년의 바다를 보여주고 싶다고 했었는데... 무한한 희망의 꿈을 꾸었을 소년의 바다가 필름에 스며들면 나는 소년의 꿈에 기꺼이 잠기곤 했다." 그녀는 젊은 시절의 기억을 발판삼아 장차 괜찮은 어른이 되어보겠다는 '아이'에 머물러 있는 것이 아니라, 기억이 사라지기 전에 바다를 통해서 아름다운 기억의 존엄성을 확인하려는 것이다. ● 바다를 촬영하는 그녀의 태도는 바다를 바라보는 것 자체를 즐거워하는 젊은이들의 태도와는 다르게 진지하다. 수평선과 파도를 포함한 변화무쌍한 직선은 다양한 방식으로 표현되는데, 이것은 현실적인 모습이 아니라 상상적 세계 혹은 꿈의 무한한 확장성을 표현한 것이다. 한편으로 이런 세계는 어떤 질감을 연상하게 하기도 한다. 더 정확하게 말하면 상상적 세계는 그녀가 사적인 감정과 결합된 표현은 얼핏 보기에는 연관성이 없어 보이는 바다와 조화롭게 균형을 이룬다. 이런 식의 발상은 '자유연상(free association)' 방법 을 통해서 표현된 것으로, 과거의 감정을 무의식적으로 표현한 것으로 해석 된다. 기법적인 측면에서는 다중촬영으로 진행된 중첩된 바다는 반복적 으로 떠오르는 기억의 작용으로 보이며, 핑크, 그린, 블루, 바이올렛의 단색 처리에 대해서 작가의 말을 빌리면 "소년의 바다에서 발원되는 순수성을 상징" 한다 고 말한다. 이런 식의 표현 방법은 감각적적으로 현란한 '초 정상 자극 (Super- normal Stimuli)' 효과와는 일정부분 거리를 두고 있다. 박설미 작가의 사진 에서 또 한 가지 살펴보아야 할 점은 과거의 기억을 현재에서 재연 할 수 있는 것인가? 에 대한 문제이다. 작가가 어린 시절에 느꼈던 어떤 소년과의 기억은 현재의 시점에서 그 당시의 기억을 상기시킬 수 있지만, 현재 상황에서 재연 하기는 어렵다는 것이다. 그녀의 의도는 이처럼 과거의 개인적 인 기억을 현재에 다시 호출해서 극복하기 어려운 '재현 불가능성'에 대한 한계지점을 사진으로 표현한 것이다. 바다의 정면을 응시하는 사진에서는 작가의 모습을 간접적으로 드러내며, 과거를 되돌아보게 한다. 낙화처럼 흩날리는 조각난 '플래시백(flashback)' 틈에는, 그녀와 소년의 기억과 추억이 간접적으로 드문 드문 드러난다. 그 이미지들은 작가가 미처 말하지 않은 개인적인 이야기에서 울려 퍼지는 메아리가 들리는 듯하다. 보이는 것 너머에 있는 보이지 않는 것과 말하지 않은 것이 더욱 중요한 사진 『바다, 꿈을 꾸다 - 순수(純粹)』는 과거의 기억을 기억해내고, 자유연상 방법을 동원하고, 과거 의 개인적인 기억을 현재에 다시 불러들여서 '재현 불가능성'의 한계 지점을 사진으로 극복하려 했기에 가치가 있다. 이런 시도는 요즘 사진의 현실 - 문화적, 사회적 코드 - 에 맞추지 않고 순수한 사진을 만들고 싶은 그녀의 작품 을 바라보면 관객들의 고정된 감성을 무장해제 시킬 것임이 틀림없다고 생각 한다. ■ 김석원

박설미_Pureness #10_피그먼트 프린트_100×150cm_2017

바다, 꿈을 꾸다(순수) ● 사진에 대한 갈망은 오래전부터 마음속에 자리 잡고 있었다. 하지만 의류학을 전공하고 패션 디자이너로서 바빴던 5년의 직장생활 마치고 이탈 리아(lstituto Marangoni, Milano)에서 유학 후 더 바빠진 활동을 하면서 사진 입문의 기회를 갖는다는 것은 쉽지 않았다. ● 미련으로만 남아있던 사진을 시작한지 3년이 되어가며 입문 동기는 간단하다. 주변의 좋은 사람들의 멋진 사진을 찍어주고 싶었고, 직업과 관련 하여 여행의 기회가 많았던 나는 이국적인 풍광을 보면서 늘 함께 하고픈 많은 이들을 떠올리며 아쉬워하곤 했다. 아름다운 기억을 공유하고 싶어 택한 방법이 바로 사진이었다. ● 그렇게 시작된 사진이 지금은 내게 가장 절친한 친구로 다가와 있다. 언제 어디서나 늘 함께 하며 나의 내면 깊이 파고들어 묻혀 있던 감성을 자유 롭게 파헤치는, 본질적 삶과 자아를 표현하게 해주는 특별한 존재가 되었다. ● 전반적인 작업은 'The dream project'이며 작품의 주제는 기억 속 유년 기에서 출발해 10대, 20대… 미래의 70대, 80대에도 계속하여 이어간다. 바다, 꿈을꾸다 (순수) 바다, 꿈을꾸다 (열정) 바다, 꿈을꾸다 (그리움) 첼시의 정원 카를로의 방 이방인의 흔적 상실의 슬픔...

박설미_Pureness #25_피그먼트 프린트_85×127cm_2017
박설미_Pureness #27_피그먼트 프린트_85×127cm_2017

한 인간의 생애는 100년일 수도 있다.그 오랜 시간의 내면적 변화의 기록을 하는 작업이다. 전 생애를 관통하며 내면(감성,가치,철학)의 궤적을 예 술작품으로 표현하고자 한다. ● 카메라를 이용한 몽환적이고 창조적인 포착을 통해 추억을 재구축하고 현재화시키는 것이다. 나아가 가시권의 세계를 뛰어넘는 내면의 전면적인 자유를 허용함으로써 상상력의 틀을 깨는 경이로움을 창조하고자 한다. 그리하여 소생한 개인적인 기억은 보는이의 기억과 연결되고 이야기를 나누 며 끊임없이 숨을 쉴 수 있으리라 믿는다. ● 이번 전시회에서 보일 'The dream project'의 첫 번째 "바다, 꿈을 꾸다 (순수)"이다. 어느 날, 눈앞에 펼쳐진 바다는 내 손에 금방 잡힐 듯 더없이 가까이 와 있었다. 가을날의 푸른 하늘과 찬란한 빛이 만들어낸 아름다운 바다물결의 호흡은 하늘, 바다, 나의 존재를 사라지게 한 오로지 소년의 바다 로 다가왔다. 중학교 시절, 편지로 많은 이야기를 들려줬지만 막상 나와 마주치면 얼음동상이 되어 말 한마디 건네지 못했던 소년, 유난히 바다를 좋아했던 소년. 수줍은 소년은 내게 꼭 소년의 바다를 보여주고 싶다고 했었 는데......무한한 희망의 꿈을 꾸었을 소년의 바다가 필름에 스며들면 나는 소년의 꿈에 기꺼이 잠기곤 했다. 아름다운 소년의 꿈속에서 태어난 이번 전시 회 작품들이 모두에게 잊혀져왔던 꿈, 그리고 각자의 소년, 소녀를 재회할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면 그지없이 기쁠 것이다. ● "바다, 꿈을 꾸다(순수)"는 파도처럼 끊임없는 역동성과 함께 아름답게 숨을 쉰다. 수평선과 파도의 변화된 직선은 꿈의 무한한 확장성을 표현하며 다중촬영으로 한 컷 한 컷 중첩된 바다는 더 진한 꿈의 열망을 그린다. 또한 핑크, 그린, 블루, 바이올렛의 단색화는 소년의 바다에서 발원되는 순수성을 상징한다. ● 촬영방법은 표현의 제약을 탈피하고자 삼각대를 이용하지 않고 두 손 으로 카메라를 쥔 채 카메라를 좌, 우로 회전하며 촬영했다. 자유로운 구도를 위해 자유자재로 카메라를 회전해야만 했고, 끊임없이 변화되는 파도를 쫓아 순발력 있는 촬영을 해야만 했기 때문이다. 또한 구도가 흐트러지지 않고 흔들림 없는 결과물을 위해서는 구도 포착에서 부터 셔터 누름까지는 1초 이내의 작업이어야 했다. ● 꿈의 진한 열망을 표현하기 위해서는 최대 9컷까지 다중촬영을 했다. 다중촬영으로 인해 색상의 명도 단계구성이 나타나므로 완성된 이미지를 예상하여 화면에 명도배치를 생각하며 구도를 잡고 촬영했다. ● 주된 작업은 제주에서 이루어졌다. 계절과 날씨에 따라 변화무쌍한 바다지만 특히 끝없이 미묘하고 아름다운 빛의 향연을 발하는 여명의 바다 매력은 이루 말할 수 없다. 여명의 바다를 촬영하기 위해서는 숱한 날들을 한밤중에 집을 나서 촬영지에 여명 전 미리 도착해 여명을 기다려야 한다. 그동안 눈앞에 펼쳐진 검은 바다와 나만이 있는 적막한 세상은 온몸을 오싹하게 만든다. 엄습해 오는 어둠의 공포는 나를 질리게 했다. 또한 큰 파도 를 찾아 촬영할 때는 태풍이 나를 날려버릴 것 같았고, 망원렌즈로 담아오는 거대한 파도는 나를 금방 삼켜버릴 것 같은 두려움을 주기도 했다. 촬영의 여정은 두려움과 공포를 동반했고 처절한 고독속의 나를 보게 했다. 하지만 아름다운 바다와 호흡하며 10대의 설렘 속에서의 작업은 50대가 된 내게 'The dream project'와 함께 또 다시 꿈을꾸게 한다. ■ 박설미

박설미_Pureness #29_피그먼트 프린트_102×68cm_2017

Photo Blossomed in Pureness and TendernessIdentity of pureness An American art critic, Clement Greenbert, claimed that western paintings were making serious mistakes up until the rising of the "abstract impressionism" and that such mistake started from paintings attempting to tell "narrativity." Experience of artistic work he claims is "pure visual experience." This excludes all narativity. According to him, what actually exists on the canvas is only two-dimensional arrangements of paints, and the western painters prior to abstract expressionism were mistakenly thinking that they can reproduce a world three-dimensionally onto the canvas. The position of Greenberg maintains the similar position of Foucault. Foucault, fixes the "ideal position" where the painting can be seen and must be seen for viewers, which imposes eyes of viewers. Namely, he required looking at the painting only from the very center of the painting. The reason is to hide the fact that the painting is flat. ● Greenberg evaluated works of Jackson Pollock highly, among the artists of abstract expressionism. Based on this, if pure painting in its formality must reveal the paints which actually exist in the painting and the flatness of their arrangement as truly as possible, the closer the painting is to two-dimensions, the purer the painting is. However, Greenberg makes two mistakes. Firstly, in abstract impressionist arts, intention of artists is difficult to understand, but in case of Kitsch's art, proletarian people thought artworks as easily understood and as a media which moves people's mind as result. Secondly, Greenberg was not interested in the artistic value contained by dada and surrealism paintings. Namely, his interests were limited only in the artworks which he liked. However, the interesting truth is that Kitsch's works, which Greenberg detested, have various contemporary values and that proletarian people also became to understand surrealist arts. "Pureness of paintings" mentioned by Greenberg was utilizing characteristics and limits of two-dimensional plain appropriately. Such program also rises in case of photography. Likewise in the photos of the artist Seol Mi Park, they cannot escape from the limits of the flatness of photos. From Greenberg's perspective, although they maintained flatness, because they used psychedelic expressions, they violate pureness. However, such modernism painting values are no longer appropriate for contemporary visual art. Her photos start again from the limitation points of paintings which contain flatness. Formally, this is because surrealism, or psychedelic expression, has various values in contemporary visual art regardless of the values of Greenberg. The pureness she talks about has meaning in looking for points which Greenberg overlooked such as internal expressions which still maintains happy memories of the past, difference between recollections and memories occurring from private experience in the limited circumstance of flatness and dream, unconciousness, free association, etc.

Process of replaying recollections ● All people embrace in their heart important recollections which connect to the life which they have lived. Valuable recollection of individuals largely affect their life in the present position. From a different perspective, "recollection" is an origin of artistic creations and a popular topic which appears often in all fields. ● What is interesting about the characteristics of recollections is that most people obsess about the past rather than the present. Why do they think that? People may have the tendency to obsess more about the past which has been passed rather than the recollections which occurred close to the present. In case of Proust, he restored the lost emotions of the past at the present stage. In the 『Looking for the Time Lost』 of Proust, Marcel, who was suffering for recovering her recollections became full with happiness at the moment she took a bite of Madlene dipped into a tea. The reason is because the best time in Marcel's childhood connected to the smell of the bread. IN case of Aristoteles, who was concerned about the problems of recollections from early on, separates remembering from recollecting. He thought that for remembering, future circumstances cannot be remembered, and although future can be predicted, it is relevant to remembering. Recollections occur in the process of trying to come up with remembering. However, recollecting does not accurately restore the remembering of the past. Pre-conditions to recollections progress after the time flows. For example, by recollecting certain circumstances which just happened, remembering is not established, but remembering is established under the circumstances of having gone through certain circumstances in the past. As such, the process of restoring remembrance, "recollection (reminder)" occurs. Recollections plays the similar role of inference in a way, and under this meaning, the works of Seol Mi Park must be defined as recollections rather than remembering. ● Circumstances expressed in her works reconstruct her remembrance connecting the artist's emotional reality by going through recollections, which is a process of inferring reminiscence of the past. If Proust inferred the remembrance of the past through smell, the artist Seol Mi Park recollected remembrance of the past towards the sea. The sea is a good subject for the artist to call onto the longings and memories. The artist is not fearing sentimentalism in the remembrance of the past as if it is an epidemic but is expressing the remembrance from the present point. Based on the artist's note about the reason for shooting the sea, "I told many stories through letters during my years in middle school, but when faced with myself, it was a boy who became an icy statue, unable to say any word and a boy who liked the sea extraordinarily. The shy boy told me he really wanted to show the sea to me... While the boy's sea, which would have dreamed of hope endlessly, is absorbed into the film, I sometimes dived into the boy's dream willinglessly. " She is not trying to stay as a "child" who wants to become a good adult in the future based on the memories of her young years, but she is trying to confirmed the dignity of beautiful memories through the sea before the memories disappear. ● Her attitude as a person photographs the sea, is serious, differently from young people who take joy in looking at the sea itself. Ever changing straight lines including the horizon and waves are expressed in various ways, which expresses, not the realistic appearance, but the limitless expandability of imaginary world or dream. On one hand, such world causes thinking of certain textures. To be more precise, in the imaginary world, private emotions and combined expressions balance in harmony with the sea which is seemingly irrelevant from the outlook. Such ideas are expressed through the "free association" method, interpreted as expressing the past emotions unconsciously. From the technical perspective, the overlapped sea done by multiple shooting seems to be the reactions of memories which appear repeatedly, and with respect to the single color processing for pink, green, blue and violet, according to the artist, they tell "a symbol of pureness originating from the boy's sea." Such expression technique leaves a certain distance from the "supernormal stimuli" effect which is sensually brilliant. Another point to be observed in the works of Seol Mi Park is the problem of whether the past memories can be replayed in the present. The memories of one boy which the artist felt when she was young may remind the memories of that time as of the present, but it is difficult to replay under the present circumstances. Her intentions are to express as photographs the limitations about the "impossibility of replaying" which is difficult to overcome by calling such personal memories of the past to the present. In the photo directly facing the front of the sea indirectly shows the appearance of the artist and causes looking back to the past. In the midst of "shattered flashbacks" which are flying like falling blossoms, memories and reminiscences of her and the boy are revealed here and there indirectly. In these images, echoes spreading in the inadvertently untold personal stories of the artist seem to be heard. The photos 『Sea, have a dream - pureness』 where the invisibles and untold beyond the visible things are more important recollects memories of the post, are valuable in that it use the free association method and recall personal memories of the past to the present to overcome the limitations of the "impossibility of replaying." I am certain that such attempts will disarm the fixed emotions of viewers who look into works of someone who wants to make pure photos without adjusting to the reality of the recent photos such as the cultural and social codes. ■ Suk Won Kim

Sea, have a dream - pureness ● Desire for photography has positioned in my mind since long ago. However, after finishing the busy five years of working as a major in fashion and a fashion designer and it was not easy to have an opportunity to enter photography while being busier after studying at Institut Marangoni, Milano, Italy, ● It has been almost three years since I started photography which had been only a wish, and the reason for starting is simple. I wanted to take fantastic photos of good people around and I tended to be afraid thinking about many people with whom I always wanted to be together while looking at the exotic landscapes, as someone who had lots of opportunities to travel for work. Namely, I chose photos as a method for sharing beautiful memories. ● The photography which I started accordingly became as my best friend. It has become a special something that is always with me all the time, digging freely into my emotions which had been buried deep inside me, allowing me to express the essence of life and myself. ● The overall work is "The dream project," and the topic of the work starts from my childhood in my memory and continues to my teenage years, 20s,... 70s and 80s in the future . Sea, have a dream (Pureness) Sea, have a dream (Passion) Sea, have a dream (Missing) Chelsea's arden Carlo's room Trace of stranger Sadness of loss...

Lifespan of one human's life can be 100 years. It is the work of recording internal changes in the long period of time. By penetrating into the entire life, I intend to express the cycle of the inside (emotions, value and philosophy) as a artwork. It is to reconstruct and modernize memories through psychedelic and creative capturing using the camera. Going further, by permitting overall freedom of inside beyond the visible world, I intend to create the wonder which breaks the imaginations. The memories recovered by doing so are connected to the memories of the viewer and I believe they can endlessly breath by talking to each other. ● It is the first "Sea, have a dream(pureness)" of "The dream project" to be shown in this exhibition. One day, the sea in front of the eyes has come closer than ever as if it is to be grabbed by my hands anytime. Breath of the beautiful sea waves made by the blue sky and fantastic light of an autumn day came closely only as boy's sea which made my existence disappear. I told many stories through letters during my years in middle school, but when faced with myself, it was a boy who became an icy statue, unable to say any word and a boy who liked the sea extraordinarily. The shy boy told me he really wanted to show the sea to me... While the boy's sea, which would have dreamed of hope endlessly, is absorbed into the film, I sometimes dived into the boy's dream willinglessly. I was only happy if the artworks of this exhibition born in the dream of the beautiful boy could provide an opportunity to everyone to meet the forgotten dream and the boy and girl of each person. ● "Sea, have a dream(pureness)" breathes beautifully together with endless dynamics like waves. The straight line of transformed horizon and waves expresses the limitless expandability of dream and the overlapped each cut of sea through multiple shooting draws desire of deeper dream. Also, the single color drawings in pink, green, blue and violet symbolize the pureness which originates from the boy's sea. ● As the photographing method, they were photographed by turning the camera left and right without using the tripod by grabbing the camera with two hands to escape from the limitations in expression. This is because, for free structure, the camera had to be turned freely, and photographing had to be done instantly by going after the waves which endlessly transform. Also, for results without the structure in disorder and shakiness, it had to be a work within one second from capturing the structure to pressing the shutter. To express the deep desire of dream, multiple shootings is done up to maximum of nine cuts. As brightness stage structure of colors shows from multiple shooting, by predicting the completed image, photographing was done by structuring while thinking about the placement of brightness. ● Main works took place in Jeju. The sea changes with the seasons and the weather, but especially, the charm of the sea in dawn which shines exotic and beautiful lights endlessly cannot be spoken with words. To shoot the sea in dawn, I had to leave home in the middle of the night on many days, arrive at the place of photograph prior to dawn and wait for dawn. While doing do, the black sea in front of my eyes and the silent world with only me inside made me feel a chill creep. The attach of fear of darkness terrified me. Also, when I was photographing big waves, the typhoon looked like it would fly me and humongous waves captured in the telescope lens sometimes gave me fear of feeling swallowed at any time. The journey of shooting was accompanied with fear and horror and made me look at myself with desperate loneliness. However, the work done in the excitement of a teenage, breathing with beautiful sea made me, who is not in 50s, dram again with "The dream project." ■ Park, Seol Mi

Vol.20180416c | 박설미展 / PARKSEOLMI / 朴雪美 / photograph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