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에 대한 연구-「베일(Veil) 연작」

남택운展 / NAMTACKOON / 南澤運 / photography   2018_0503 ▶︎ 2018_0515 / 일요일 휴관

남택운_그 부인들_잉크젯 프린트_130×90cm_2012

초대일시 / 2018_0503_목요일_05:00pm

작가와의 대화 / 2018_0512_토요일_04:00pm

관람시간 / 10:00am~07:00pm / 토요일_10:00am~06:00pm / 일요일 휴관

반도갤러리 Bando Gallery 서울 중구 삼일대로4길 16 반도빌딩 2층 Tel. +82.(0)2.2263.0405 www.bandocamera.co.kr

남택운의 '편집(偏執), 페티시(Fetish), 그리고 편집(編輯)' ● 대부분의 작가들은 작품의 구상 단계부터 편집에 들어간다. 출판사에서 책을 만들 때와 같다. 무엇을 그릴건가에서부터 그것을 어떤 방식으로 다루고 처리할지, 디테일한 부분의 마무리와 작품 제목을 달고 작가의 서명까지 또는 작품이 완성되어 관객을 만날 때에 대한 준비까지 가상하고 실행에 옮겨야 한다. ● 요즘 사진작가들이 그렇듯이 남택운도 철저히 편집(編輯)에 의존하고 있다. 이 편집의 과정에서 제일 많이 쓰이는 방법이 앞선 유명작가들의 작품을 끌어다 쓰는 패러디다. 소위 책 편집에서 자주 사용하는 '인용'이다. 발터 벤야민이 특히 이 '인용'의 중요성을 강조했는데 그는 아예 인용으로만 이루어진 책을 쓰고자 시도했다. 새로이 창조되었다고 하는 작품들도 대부분 앞선 여러 작품들로부터 무언가를 빌려오고 끌어다 쓴다고 할 수 있다. ● 남택운도 예외는 아니다. 그는 아예 노골적으로 한스 홀바인의 '대사들'이라는 작품을 끌어다 다시 편집(연출)하고 있다. 그의 편집은 '대사들'에 나타난 여러 이미지들을 차례차례로 소거 시켜나가거나 무대의 막 같은 베일 사이에다 다른 물건을 재배치하고 있다. ● 식민지개척이 한참이던 16세기에 한스 홀바인이 그렸던 베일 사이에 21세기의 남택운을 유혹하는 형체(사과, 여인들, 트로피 등)들로 대치시킨 것이다. 이들 형체들은 모두 인류의 역사나 미술사에서 상징화된 물건들인데 이들은 무대 위에서 실행되는 한 편의 연극처럼 어떤 서사(이야기)를 만들어 낸다. 이 형체들의 배치에서 남택운은 앞으로 인류의 미래가 어떻게 될지를 물어보는 것 같다.

남택운_그 사과들_잉크젯 프린트_168×110cm_2013

여기에 편집(編輯)된 물건들은 남택운의 편집(偏執)에서 비롯된다. 어떤 망상에 사로잡힌 것을 편집이라고 한다. 작가들은 누구나 편집적 망상에 사로잡힌다. 내가 젊은 대학생 시절에 만났을 때 그는 항상 이국적(exotic)인 풍물에 사로잡힌 듯이 보였다. 그가 그렇게 된 연유를 나로서는 짐작할 수 없었다. 이번에 그의 작품을 대해보니 대학생 때 그가 하던 습작들이 유화로 그리긴 했지만 대부분 외국의 잡지에 있던 이미지를 극사실적으로 모사하던 기억이 떠오른다. 그는 답답하고 암울했던 유신 시절에 입학하여 외국에 있는 풍물에 사로잡혔는지 모른다. 그 때 민족, 민중미술로 막 미술운동을 시작하려던 나에게는 그의 이국적 풍물에 매료된 모습을 좋게 보았을 리가 만무했다. ● 그러나 그는 내 주위를 항상 지근거리에서 집요하게 탐색하는 듯했다(나만의 주관적 생각인지도 모른다). 제자이긴 하지만 한 사람이 계속 나에게 관심을 갖고 지켜본다는 것은 피곤한 피사체가 된 느낌이다. 그가 나를 단순히 사진의 피사체로 보았을 리는 없지만 그(제자들)의 과도한 관심은 그래도 지금의 나를 나답게 만든 근거이기도 하다. 그의 집요한 피사체에 대한 관심은 이번 작업에서도 들어난다. 이번에는 그가 먼 나라 영국의 브렉시트(Brexit)를 주제로 하여 한스 홀바인의 '대사들'에서 인물을 소거하고 대신 여러 가지 물건(형체)들을 불러들였다. 이 브렉시트는 영국이 15~16세기부터 세계를 제패해 가면서 건설했던 식민지제국의 몰락을 암시하고 있다. 또 한편 경제공동체를 건설한 대륙 중심의 유로연합과의 끊임없는 갈등을 보여준다. 여기에는 당연히 식민지 건설과 산업혁명 이후의 자본주의 핵심이었던 현재의 영국의 입지를 보여주는 것이기도 하다.

남택운_사라진 대사들 2_잉크젯 프린트 이면화_210×210cm_2018
남택운_사라진 대사들 6_잉크젯 프린트 이면화_210×210cm_2018
남택운_사라진 대사들 8_잉크젯 프린트 이면화_210×210cm_2018
남택운_사라진 대사들 10_잉크젯 프린트 이면화_210×210cm_2018

여기서 자본주의와 식민지 제국에서 중요하게 주목해야 할 것은 교역 대상으로서의 상품이다. 페티시(Fetish : 물신숭배)라는 단어는 신적이고 영적인 의미를 부여하는 어떤 물건이나 장식물을 말하는데 원래는 포르투갈 상인들이 아프리카 원주민에게 물건을 살 때에는 그들이 그 물건에 부여하는 신성을 표하지 않으면 교역이 안 됐다고 한다. 바로 어떤 물건에 집착하여 욕망을 투사하는 또는 신성을 부여하는 물건이나 장식품을 뜻하기도 한다. ● 남택운은 한스 홀바인의 '대사들'에서 대사들을 빼고 그 대신 페티시가 부여된 정물(때로는 '부인들'이라는 여인이 등장하기도 한다)들을 무대에 배치한다. 사람들 대신에 정물들이 주인공으로 등장할 태세다. 예를 들어 그는 베일 사이에 사과를 등장시켜 아담 이브의 전설로부터 스티브 잡스의 '애플'에 까지 인류가 욕망을 어떻게 투사했는가를 관객에게 보여주려 한다. 시간적으로도 16세기의 고전극으로부터 현재의 영국의 입장을 보여주는 브렉시트를 대체해 현대극으로 번안하려고 한다. 즉 여기에 등장하는 정물들은 대륙의 경제 공동체에서 이탈하려는, 아니 이탈할 수밖에 없는 영국의 안타까운 현실을 반영한다. ● 그런데 왜 하필이면 '영국'인가? 식민지 제국을 건설해서 세계를 제패했던 영국의 쇠락해 가는 모습이 이국적인 풍물을 사랑했던(?) 작가의 눈에 슬퍼 보였을까? 세계가 그야말로 경계 없는 무역전쟁을 벌리고 있는 우리시대를 영국의 어쩔 수 없는 퇴장을 통해 경종을 울리고 싶었을까? 락 음악을 좋아하는 작가의 기호와 이제 어쩔 수 없이 환갑을 넘긴 작가 자신의 늙음에 어떤 해답이 있을지 모르겠다. 하여튼 무대의 막처럼 베일이 쳐진 '이미지' 공연에서 관객들이 그의 편집된 이야기를 어떻게 읽을지 나로서도 궁금하다. ■ 김정헌

남택운_유혹물 1_잉크젯 프린트_120×120cm_2018
남택운_유혹물 2_잉크젯 프린트_120×120cm_2018

그림에 대한 연구 - ˹베일 연작˼ ● 작품 주제는 '그림에 대한 연구'이며 이것을 ˹베일(Veil)˼ 연작으로 진행하였다. 모나리자를 연상시키는 여성 모델 앞에 베일을 설치하였는데 초점이 베일에 맞추어져 있어서 약간 뒤에 위치한 모델은 정확히 보이지 않는다. 그건 대상의 본질에 관해 인간은 정확하게 이해하지 못한다는 것을 나타낸 것이다. 그리고 대상에 대한 의미의 복합성을 그렇게 함축시킨 것이다. 모델 앞에 베일을 배치한 것은 어떤 정치적, 사회적, 문화적, 관습적 구조라는 한계에서 살아간다는 것을 뜻한다. 이미지의 전체적인 윤곽은 베일 사이로 대상의 대략적인 형태만 드러나게 되었다. 그렇게 처음 시도한 작품은 ˹그 부인들(2012)˼이다. 그 부인들이란 모나리자부터 시작하여 지금까지 미술사 속에 등장했던 모든 여인들을 가리킨다. ● 작품의 컨셉을 확장시켜 두 번째 작품으로 ˹그 사과들(2013)˼을 구성하였는데, 서양사에서 어떤 원형으로서의 의미를 사과에 부여하였다. 미국의 미술사학자 더글라스 크림프(Douglas Crimp)는 "우리가 찾으려는 것은 근본적인 기원이 아니라, 의미작용의 구조이다. 다시 말해서 각개의 그림 안에는 언제나 또 다른 그림이 숨어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영국의 사진비평가 샬럿 코튼(Charlotte Cotton)은 "포스트모더니즘은 사진의 모방에 주목했다. 작가의 독창성이나 의도를 말하기 보다는 넓은 사회 문화적 기호 체계에서 의미와 가치를 가진다." 고 주장하였다. 이런 기술들을 바탕으로, ˹그 사과들˼은 아담과 이브, 아이작 뉴튼, 폴 세잔느, 그리고 스티브 잡스의 사과들을 기표화하였다. 다시 말해서 나는 ˹그 사과들˼ 의 사과 안에 서구의 신학, 과학, 미학, 과학의 역사를 숨겨 놓았으며, 그런 사회 문화적 의미를 부여하였다. 이런 모든 학문 체계를 하나의 이미지로 승화시킬 때 회화보다 사진이 더 가시적이라고 생각하였다. ● 세 번째 시도는 ˹사라진(가려진) 대사들 : 브렉시트 2 프로젝트(Veiled Ambassadors : Brexit 2 Project, 2018)' 이다. 열 개의 연작으로 구성하였다. 한 작품에서 다음 작품으로 바뀌면서 상품들을 유형별로 사라지게 하여 자연스럽게 시간의 흐름이 동반되었다. 예를 들어서 영국이 보여 지는 세 개의 구식 지구본, 두 개의 빈티지 과학 장치들, 영국식 일상용품들, 영국산 차와 두 개의 왕립 워체스터 컵, 메리엄 웹스터 사전과 악보 2개 (첫 번째 악보는 1985년에 발표된 흑인 난민들을 위한 노래 "우리는 세계다(We Are The World)"인데, 그 노래에는 '우리는 하나가 되는 세상이 되어야 한다.'는 가사가 나온다. 두 번째 악보는 영국 록 밴드 레드 제플린의 "천국으로 가는 계단(Stairway To Heaven)"으로 '반짝이는 것은 모두 금이라고 생각하는 여인이 있는데 그녀는 천국으로 가는 계단도 살려고 한다.'는 가사로 시작한다) 등 이런 내용이 다음 사진으로 연결되면서 담겨진 대상들이 차례대로 사라진다. ● 그 다음에는 전기기타와 영국제 스피커 셀레스천 A1이 사라지고, 십자가와 해골이 사라진다. 연속해서 롤스로이스 장식물인 환희상과 모래시계도 없어진다. 결국 마지막 장면에는 베일과 테이블만 남게 된다. 제거되는 장면마다 그 대상에 분야별 의미를 부여하였다. 영국이 경제적인 문제 때문에 유럽에서 떠나려 하지만 오히려 영국의 산업은 더 곤경에 빠질 수 있게 된다는 경고를 나타냈다. 여기에 등장했던 사물들은 시간을 두고 모두 소거될 수 있다는 것을 강조하기 위해 동영상으로도 제작했다. 이 소재들은 영국을 의미하는 사회적이고 문화적인 기호를 담고 있다. 이미 밝힌 바와 같이 베일에 가려져 그 틈새로 사물들이 보인다. 브렉시트의 본질에 관해 정확하게 알지 못하는 게 아닌가하는 미래에 대한 불안감을 내포한 것이며, 그것에 대한 우려와 경고의 메시지를 제시한 것이다. 틈 사이로 보기 때문에 제대로 볼 수 없는 것이다. ● 이 작품 안에는 회화와 사진, 인물화와 정물화, 정치와 경제가 이미지 안에 중층적으로 혼재되어 있다. 두 분야가 나누어져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현실에서는 나눌 수 없거나 하나로 되어 있다. 정치적인 면과 경제적인 면은 나눌 수 없을 정도로 하나로 묶여 있는 것이 현실이 아닌가. 이런 현상을 나타내기 위해 이면화(Diptych)로 프린트 하였다. 분명히 영역이 나누어져 있지만 떨어져 보면 하나로 보이기 때문에 두 개의 화면을 붙여서 하나로 보이게 하는 방식을 취하였다. 다르게 말하면 이런 영역들을 나누지 말고 서로를 보충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으려고 했다. 실제 삶 속에서 영역들을 나누지 않고 함께 보았을 때 우리는 세상을 더 밝고 뚜렷하게 볼 수 있다는 것을 표현했다. ● 작품의 배경은 영국의 헨리 8세가 성공회를 만들어 유럽사회의 기독교 전통에서 이탈한 역사를 첫 번째 '브렉시트' 였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2016년에 영국이 EU를 떠나려는 것은 두 번째 '브렉시트'라고 생각했다. 이 발상을 구체화시키기 위해서 1533년에 그린 한스 홀바인 (Hans Holbein the Younger)의 작품인 ˹대사들˼ 의 이미지 공간을 불러 왔다. 그리고 인물화였던 것을 정물화로 변환시켰다. 정물화는 상품과 대상들 그리고 공간에 대한 하나의 언어이고 규범이 들어 있다. 정물화가 한스 홀바인, 대사들, 207 cm× 209.5 cm_1533 공간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것이기 때문에 우리가 공간에 관한 규범과 공식을 함께 나누지 못한다면 소외될 수밖에 없다. 서양미술사의 이미지 공간을 선택한 것은 다른 나라의 시공간에 대한 이해와 언어 소통 능력이 더 절실해 졌다는 것을 강조하기 위해서이다. ● 이어서 생산한 작품 ˹유혹물 1,2,3,...(2018)˼은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것은 상품이 될 수 있고 인간들은 대부분 그것에 집중하고 유혹되고 있다는 것을 표현하였다. 즉, 자본주의 체제 안에 있는 모든 것은 그것이 철학이거나 추상적인 개념일지라도 우리를 유혹하고 상품화될 수 있다는 점을 의도하였다. 나는 이번에 보여주는 이미지 극장에서 "이 세상에 팔리지 않는 것은 없다."라는 명제를 생각하며 구성하였다. 비단 영국만의 문제는 아니다. 작금의 양상들을 보면 중국, 러시아, 일본, 북한 그리고 미국의 대사들은 모두 가려지고(사라지고) 상품만 진열해 놓고 있는 것이다. 이제는 세계화와 민주화를 전하던 대사들은 모두 유혹물들과 함께 사라진게 아닌가? 라는 질문을 하게 되었다. 그리고 이 의문을 막말하는 전립선들에게 물어봐야 할지도 모르겠다. ■ 남택운

남택운_유혹물 3_잉크젯 프린트_120×120cm_2018
남택운_유혹물 13-1_잉크젯 프린트_120×120cm_2018

Study about The Pictures - ˹The series Veil˼ ● The theme of my works is "Study about The Pictures" and I named it ˹The series Veil˼. In its first work a veil was placed in front of a model who looks like the Mona Lisa. The photo was focussed on the veil and the model was out focussed that the model cannot be seen clearly. It represents that human does not know the essential nature of an object and I tried to show the uncertainty of meaning. Placing a veil in front represents that human is living in the limit of certain political, social, cultural, and conventional structure. Through the veil we can only see vague outline of the model. It represents the situation that we grasp the existence of object in the political and conventional circumstances, but we cannot understand it clearly. Thus my first work was named "The Ladies(2012)". The ladies represent all the important ladies in the history of western art from the era of Mona Lisa to now. ● I further extended this concept to my second work "The Apples(2013)", in which apple represents an important cultural archetype in western history. I began to try these works during my study on postmodernism. Postmodernism accommodated photography from a different view point. American art critic Douglas Crimp(1977) wrote, "We are not in search of sources of origins but of structures of signification: underneath each picture there is always another picture." Also, British critic Charlotte Cotton(2004) argued that "Postmodernism considered photography engaged with its inherent reproducibility, mimicry and falsity" and thus "Rather than being evidence of the photographer's originality or statements of authorial intention, photographs were seen as signs that acquired their significance or value from their place within the larger system of social and cultural coding." Based on these arguments the apple in my work represents the historic apples of Adam and Eve, Sir lsaac Newton, Paul Cezanne and Steve Jobs. ● The third works are ˹Veiled Ambassadors : The Brexit 2 Project, 2018˼. These works consisted of ten pieces. From one work to another the products in the picture disappear one by one. The disappearing products in the pictures are three old globes showing England, two vintage scientific elements, articles for daily use, British morning tea and two Royal Worcester cups from England, the Merriam-Webster Dictionary, and score 1; We are the World (It was a song for black refugees released in 1985, There is the lyrics of "When the world must come together as one"), and score 2; Stairway to Heaven (1971, British rock band Led Zeppelin starts with the lyrics "There's a lady who's sure all that glitters is gold and she's buying the stairway to heaven"). ● These objects disappear one by one as the photographs switch to the next. Then, more disappearing happen; electric guitar and Celestion A1 British speakers, the cross and the skull, the spirit of Ecstasy of the bonnet ornament on Rolls-Royce cars and hourglass. Finally only the table and veil remains in the last cut. All these objects contain social and cultural coding that represent England. ● The background concept of these works is that the English king Henry VIII did the first brexit in 1534, therefore, UK leaving EU in 2016 is the second brexit. To implement this idea I selected the image space of "The Ambassadors (1533)" painted by Hans Holbein the Younger. However, I reproduced this subject as a matter of space. It originally was a portrait, but I transformed it into a still life picture. Still life is saying about the space that it is a language and a formula for goods, objects, and space. If we can not share norms and formulas about space, we are isolating ourselves each other. ● The selection of the image space of western art history is that the understanding of different time and space and the ability of communicating in different language have become more urgent. It is argued that helping each other is better than dividing these areas. So I changed the political problem into the economic one, painting into photography and portrait into still life. We can divide the meaning of language but do not divide these areas in real life. ■ Tack Oon Nam

Vol.20180503b | 남택운展 / NAMTACKOON / 南澤運 / photograph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