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을 접다 /時摺

조하나展 / JOHANA / 趙하나 / fiber craft   2018_0503 ▶︎ 2018_0523

조하나_Backpack_소가죽, 바느질_55×40×20cm_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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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일시 / 2018_0503_목요일_05:00pm

관람시간 / 월~금_11:00am~05:00pm / 이외 시간 사전 전화 예약

지소갤러리 JISO GALLERY 대전시 유성구 현충원로347번길 42(구암동 652-3번지) Tel. +82.(0)42.471.4772 www.jiso.kr

어제를 접고 오늘로 기워 내일을 담다 ● '어제를 접다'는 아주 오래전 일이다. 본능적으로 인간은 얇고 넓은 형상을 띤 물체를 보면 접고 싶은 욕망을 가지고 있다. 특히 종이와 천이 그러하다. 이는 잘 구부러지고 접혀지며 원하는 크기와 형태를 구사하기에 아주 좋은 소재이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선조들의 생활용품들을 살펴보면 역사가 깊은 종이와 옷감의 접혀진 형태들을 쉽게 찾아 볼 수 있다. 예를 들어 접혀진 부채, 병풍, 종이등, 실첩, 빗접, 쌈지, 주머니, 보자기, 갈모, 고깔, 지화 등으로 손 닿는 모든 곳에 생활 깊숙하게 사용하였다. ● '오늘로 깁다'는 옛 여인들의 예술적 혼이 담겨 있는 규방공예에 닿아 있다. 자연의 빛깔로 염색한 명주와 모시, 삼베 등의 전통소재를 바느질로 기워 만들어 냈다. 바느질로 나타난 접혀진 층들은 눈에 보이는 듯 시간의 흔적들을 헤아릴 수 있다.

조하나_Scarf & Shoulder bag_실크, 소가죽, 손바느질, 바느질_160×17×3cm, 32×25×7cm_2018
조하나_Shoulder bag_소가죽, 바느질_35×45×15cm_2018
조하나_Waist bag_소가죽, 바느질_15×150×5cm_2018
조하나_Hand bag & Clutch bag_실크, 소가죽, 손바느질_17×15×10cm, 15×27×8cm_2017
조하나_Scarf_실크, 손바느질_180×13×5cm_2018
조하나_Brooch_실크, 손바느질_10×10×4cm_2018
조하나_Scarf & Cross bag_실크, 모시, 스웨이드, 바느질_14×130×5cm, 17×12×13cm_2018
조하나_Shoulder bag & Cross bag_모시, 스웨이드, 바느질_40×30×9cm, 40×30×7cm_2018
조하나_Clutch bag & Mini Cross bag_모시, 스웨이드, 바느질_35×15×7cm, 19×12×3cm_2018

'내일을 담다'는 옛 정서와 혼을 담아 많은 사람들과 함께 공유할 수 있기를 바라는 소망이다. 옛 선조들이 담고 싸고 메고 걸치는 기능으로 사용했던 주머니와 보자기를 새롭게 해석하여 작가만의 방식으로 현대식 "가방과 스카프"라는 이름으로 담아 냈다. ● 조하나는 우리나라 옛 접기를 현재의 시간으로 공들여 접고 기워 내일 쓰일 수 있도록 표현해 냄으로써 어제, 오늘 그리고 내일을 이어주는 매개체 역할을 하고자 한다. ■ 조하나

Vol.20180504g | 조하나展 / JOHANA / 趙하나 / fiber craf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