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날은 자꾸만 하얗게 The Day Fades to White

김지민展 / KIMJIMIN / 金志玟 / painting   2018_0501 ▶ 2018_0516 / 월요일 휴관

김지민_물보라_종이에 아크릴채색_80×200cm_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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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민 홈페이지_kimjimin.myportfolio.com

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관람시간 / 11:00am~07:00pm / 월요일 휴관

공간:일리 space illi 서울 종로구 자하문로2길 17-2 (통의동 37번지) 3층 blog.naver.com/hsk3881 www.instagram.com/space_illi_1and2

"자꾸만 하얀 것들. 작고 하얗게 만발하다, 아무렇게나 흩어져버리는 것들. 풍경 안에 흰 점으로 박히는 것들을 한데 놓아보고 싶었다. 햇볕에 하얗게 이는 물보라처럼. 일제히 쏟아지는 환한 폭죽처럼. 사방에 온통 흩날리는 흰눈처럼. 나는 이번 전시에서 무력하여 무해하고, 잠시간 티 없이 하얄 뿐인 것들이 만드는 풍경을 보여주려 했다. 필연적이지도 유구하지도 않을 것들의 반짝이는 순간들."

김지민_흰꽃_견에 아크릴채색_32×41cm_2018
김지민_흰점박이 14_종이에 아크릴채색_10×10cm_2018
김지민_흰점박이 17_종이에 아크릴채색_10×10cm_2018
김지민_흰점박이 7_종이에 아크릴채색_10×10cm_2018
김지민_흰점박이 2_종이에 아크릴채색_10×10cm_2018
김지민_흰점박이 9_종이에 아크릴채색_10×10cm_2018
김지민_흰점박이 4_종이에 아크릴채색_10×10cm_2018
김지민_반짝_종이에 아크릴채색_27.5×27.5cm_2018
김지민_그물_종이에 아크릴채색_65×80cm_2018

나는 풍경의 모호함과 우연함, 무력함과 한계에 주목한다. 풍경을 서로 관련 없는 것들이 무작위로 놓여 함께 조망된 상태이자,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하는 변화를 수시로 반영하여, 항시 불안정하고 가변적인 상태로 있는 대상이라 여기고, 이러한 풍경에 감정을 이입하고 정서적으로 반응하여, 풍경이 필연성이나 확고함을 가지지 못한 채 그저 나타나고 사라질 뿐임을 안타깝고 쓸쓸하게 생각한다. ● 장소로서의 구심력을 가지지 못하기에 주변부에 초라하게 만들어진 풍경과, 한시적이고 일시적인 느낌을 환기시키는 것들, 그리고 이내 사라질 듯 위태로운 모습의 것들이 만드는 풍경과 같이, 나는 어느 틈엔가 생겨나 있고 또 언제든지 사라질 수 있음이 당연시 되는 것들의 무색한 있음을 가감 없이 옮기는 것으로써 하나의 태도를 견지하고자 한다. 무용한 일 일지라도, 정성을 들여 내 주변에 놓인 것들의 '한때 그러한 있음'을 남기려 하며, 이는 사소하고 하찮지만 그렇기에 작고 섬세한 감각을 만들어 내는 것들에 계속해서 관심을 두려는 과정이기도 하다. ■ 김지민

Vol.20180505h | 김지민展 / KIMJIMIN / 金志玟 / paint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