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소유하고 더 존재한다 Possess more, exist more

전가빈展 / JEONKABIN / 全佳賓 / installation   2018_0508 ▶︎ 2018_0602 / 일,공휴일 휴관

전가빈_b씨의 유행을 위한 소비_시멘트_18×27.5×10cm_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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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후원 / 오!재미동 영상센터 협찬 / 서울메트로 충무로역 주최 / 서울영상위원회 기획 / I.SEOUL.U

관람시간 / 11:00am~08:00pm / 일,공휴일 휴관

충무로영상센터 오!재미동 갤러리 미술동네 OHZEMIDONG GALLERY 서울 중구 퇴계로 지하 199 충무로역사내 Tel. +82.(0)2.777.0421 www.ohzemidong.co.kr

소비문화는 소비 행위를 통해 자신의 정체성을 형성하고 자신의 행위 양식을 결정하게 되는 개념을 말한다. 따라서 현대사회에서의 소비는 개인과 개인, 개인과 사회 간의 주요한 매개체로 작용한다. 후기자본주의 시대를 거치며 대다수 상품들이 대량생산 되었다. 이 과정에서 발생한 과잉생산을 필요한 것으로 전환하기 위해서, 자본들은 소비문화 조정에 까지 손을 뻗었고, 그로 인해 과잉생산은 곧 과잉소비로 직결되었다.

전가빈_d대학 행정실의 편리함을 위한 소비_시멘트(디테일)_26×8.5×27cm_2018
전가빈_d대학 행정실의 편리함을 위한 소비_시멘트_26×8.5×27cm_2018
전가빈_j항공 스튜디어스의 이직을 기념한 소비_시멘트_32×14×17cm_2018

자본은 소비를 촉진시키기 위하여 대중들로 하여금 끊임없이 부족과 결핍을 느끼도록 유도하고, 그 공교함 속에서 풍족함을 미덕으로 여기는 현대인들은 무분별한 과잉소비와 과시적 소비를 즐기면서 만족감을 얻고 있다. 1년에 한 번꼴로 출시되는 신상핸드폰을 매년 꼬박꼬박 구매하고 사양이 떨어지지만 사용에 무리 없는 전자제품, 유행이 뒤처지는 명품과 의류들은 효용성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버려지기 일쑤이다.

전가빈_더 빨리 더 많이#1_캔버스에 먹_53×45.5cm_2018
전가빈_더 빨리 더 많이#2_캔버스에 먹_72.7×60.6cm_2018
전가빈_더 빨리 더 많이#3_캔버스에 먹_100×65.1cm_2018
전가빈_더 빨리 더 많이#4_캔버스에 먹_100×72.7cm_2018

새로운 소비는 그 이전 소비를 무가치한 부산물로 전락시킨다. 그런 의미에서 우리들은 곧 무가치해질 수많은 예비 부산물 더미 속에서 살아가고 것이 아닌가. 이 일련의 소비 과정은 과잉생산 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 모두가 알고 있는 공공연한 비밀이 되어 버렸다. 인간이 그 존재 자체를 위해 소비 행위를 하는 것인지, 소비를 위해 존재하고 있는 것인지에 대해 생각해 보고자 한다. ■ 전가빈

Vol.20180508e | 전가빈展 / JEONKABIN / 全佳賓 / install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