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을 위한 풍경은 없다 No Landscape for Nature

최영展 / CHOIYOUNG / 崔永 / painting   2018_0523 ▶︎ 2018_0603

최영_2016타경310**_캔버스에 유채_100×100cm_2018

초대일시 / 2018_0523_수요일_06:00pm

아트클럽삼덕 ARTCLUB SAMDUK 대구 중구 공평로8길 14-7 Tel. +82.(0)10.8557.1463 www.samduk.space

자연을 위한 풍경은 없다. ● 이번 작업들은 대부분 부동산 경매에서 매물로 나온 이미지들을 수집하여 그린 것 이다. ● 이미지 자체는 일상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낯익은 풍경이지만 버려진 지가 오래된 터라 그 장소에서 뿜어져 나오는 스산한 느낌을 지울 수 가 없었다. 작업을 진행하면서 계속 고민했던 것은 오늘날 자본에 의해 지배당하는 풍경은 우리에게 어떤 의미가 있는가? 에 대한 질문이었다.

최영_2017타경176**_캔버스에 유채_72.7×90.9cm_2018
최영_2017타경108**_캔버스에 유채_131×162cm_2018
최영_2017타경500**_캔버스에 유채_80×80cm_2018
최영_2016타경104**_캔버스에 유채_50×50cm_2018

거대한 소비시장이 된 스펙터클의 사회에서 풍경은 소유의 개념과 밀접한 연관성이 있는 듯 했다. 특히 경매로 나온 이 특정한 장소들은 나의 작업을 통해 구경거리, 즉 시각적 대상이 된다. 이는 전시를 통해 곧 풍경-회화를 소유할 수 있다는 느낌을 동반한다. ● 따라서 이번전시의 풍경들은 인간이라고 하는 주체가 만들어낸 결과들로 코드화 된 것이며 이미지로 만들어진 자본의 환상이라 하겠다. 다시 말해 풍경은 나를 위한, 우리에 의한 자연인 것이다. ● 그렇다면 나는 그 속에서 자연을 위한 풍경을 그리는 일이 가능할까? 알고 보면 낯설긴 하지만 어려운 일은 아닐지도 모른다. 왜냐하면 나는 이미 그 속에 있으니까 ■ 최영

Vol.20180523f | 최영展 / CHOIYOUNG / 崔永 / paint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