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 현대와 조우(遭遇)하다

한유진_변명희 2인展   2018_0524 ▶ 2018_0530 / 월,공휴일 휴관

한유진_花 2017-1_리넨에 채색_85.8×257.4cm_2017

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주최,기획 / 한유진 후원,협찬 / 수원시_수원문화재단

관람시간 / 10:00am~06:00pm / 월,공휴일 휴관

해움미술관 HAEUM MUSEUM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매산로 133 Tel. +82.(0)31.252.9194 haeum.kr

전통이란 무엇일까? 전통이란 어떠한 공동체가 지난날부터 이어온 사상, 관습, 양식을 의미하며 그것의 핵심을 이루는 정신을 뜻한다. 이 전통에 관한 논의는 무엇이 한국적인 것인가? 고유한 우리의 색은 무엇인지에 관한 근원적인 질문이다. 이번 전시의 기획의도는 한국화 안에서도 채색화의 전통과 현대적 재해석에 관해 의미있는 공감을 불러일으키고자 시작되었다. 이러한 까닭에 모사(模寫)를 중심으로 복원기법을 통한 전통 채색화와 그 채색화의 맥을 이어받았지만 현대적 감각으로 작가의 창작이 가미된 현대 채색화를 한 자리에서 전시함으로써 오늘날 채색화의 모습을 보여주고자 한다. 이를 통해 우리 고유의 채색기법을 통한 아름다움을 전달하는 것이 이번 전시의 목적이다.

한유진_花 2017-4_장지에 채색_100×100cm_2017
한유진_花 2017-3_장지에 채색_100×130cm_2017
한유진_花 2018-Ⅱ_리넨에 채색_78×100cm_2018
한유진_迦陵頻伽-2017-1 리넨에 채색_72.7×121cm_2017
한유진_花 2017-2_리넨에 채색_117×60cm_2017

현재 한국화는 미술시장에서 미디어 아트, 설치미술 등 에 비해 그 설자리를 잃어가고 있다. 전통하면, 식상한 것, 잘 알지 못하는 것 등의 편견과 인식으로 인해 점점 그 입지가 좁아지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러한 상황에 놓이게 된 연유에는 다양한 원인이 있겠지만, 우선은 작품의 노출빈도에 있어서도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 좀 더 시민들에게 적극적으로 선보일 수 있는 기회가 있다면 더욱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을 것이라 판단된다. 그래서 이번 전시를 통해 위에 열거한 전통적인 채색방식으로 그린 진채 작업과 그 채색방식을 이어받았지만 작가 개인의 시각이 표현된 현대 채색화를 한자리에 전시함으로써 시민들에게 우리 채색화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고자 한다.

변명희_여인상_비단에 채색_85×47cm_2016
변명희_充-꽃12-2_비단에 채색_85×47cm_2012
변명희_充-새13-1_비단에 채색_85×47cm_2013
변명희_遊-돌14-1_비단에 채색_85×47cm_2014
변명희_充-새13-2_비단에 채색_85×47cm_2013
변명희_윤급초상(조선시대 변상벽作 模寫)_견본채색_165×97cm_2011

이번 전시는 전통 채색화, 더 나아가 한국적인 색이란 무엇인지에 대한 고민에서 시작되었다. 조금은 고루해 보일 수도 있지만, 자세히 보면 깊이 있는 색감과 우아함이 담겨 있는 우리 채색화의 멋이 전달되길 바란다. ■ 한유진

Vol.20180524a | 전통, 현대와 조우(遭遇)하다-한유진_변명희 2인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