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CE to WORKS 프로젝트Ⅰ 1탄-박종호: 일어서는 사람

박종호展 / PARKJONGHO / 朴鍾皓 / painting   2018_0601 ▶ 2018_0615 / 일,공휴일 휴관

박종호_일어서는 사람_캔버스에 유채_90.5×72.5cm_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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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호 블로그_blog.naver.com/noah250

초대일시 / 2018_0602_토요일_05:00pm

관람시간 / 10:00am~07:00pm / 일,공휴일 휴관

갤러리 세인 GALLERY SEIN 서울 강남구 학동로 503(청담동 76-6번지) 한성빌딩 2층 204호 Tel. +82.(0)2.3474.7290 www.gallerysein.com

갤러리세인에서는 전시공간의 일방적인 전시와 감상이 아닌 쌍방향 소통의 폭과 깊이를 고려한 새로운 개념의 전시 『FACE to WORKS』프로젝트Ⅰ을 개최합니다. 예술과 만남에서 직접적인 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갤러리세인은 작가와 관람객을 '연결' 하는 인풀루언서(influencer)가 되고자 합니다. 이번 갤러리세인에서 마련한 프로젝트는 작가들의 자유로운 작품에 대한 프레젠테이션과 관람객이 예술작품을 보고 듣고 느끼고 이해하는 자리가 될 것입니다. 신체를 중심으로 작업하는 작가들로 구성된 이번 전시는 6월 박종호 작가를 시작으로 8월 성병희, 9월 정복수, 10월 유현경, 11월 이유미 까지 이어집니다. 갤러리세인의 프로젝트를 통해 작가들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한걸음 더 예술에 가까워져 보시기 바랍니다. ■ 정영숙

박종호_괜찮을거야_캔버스에 유채_72×53cm_2016
박종호_괜찮을거야_캔버스에 유채_72×53cm_2018

기억으로부터 소환하는 체화된 감정의 진폭과 타자의 인간 실존 ● 흑갈색, 청회색의 어두운 배경, 혹은 하얀 벽, 그 단순한 구조와 단순한 색을 배경을 삼고 등장하는 그의 인물은 단숨에 그 모든 것들을 잡아먹는다. 어두운 톤의 배경과 거친 붓질에 휘감긴 인물들이 가슴을 먹먹하게 만든다. 구체적 형상과 묘사를 잃고 떠도는 그, 그녀, 그들, 그녀들은 작가 박종호가 과거의 기억 속에서 소환하는 어린 시절 자신의 모습이거나 자신의 주변을 여전히 떠돌고 있는 타자의 모습이다. ● 결코 '미워할 수 없는/사랑할 수 없는' 누군가이거나, 너무 '아름다운/처참한' 무엇들처럼, 작가의 양가적 타자(들)은 '슬래시, 혹은 사선(/)'을 두고 한 자리에 유령처럼 모인다. 그는 '슬픔/기쁨, 적대/화해'와 같은 대립항뿐만 아니라 '결박/평온, 억압/위로, 공포/침잠'과 같은 양가적 감정들을 사선의 공간에 넣어 미끄러뜨린다.

박종호_어느 시절_캔버스에 유채_72.5×53cm_2018
박종호_불꽃놀이(Fireworks)_캔버스에 유채_80×100cm_2018

'앵무새를 어깨에 올려놓은 눈이 퀭한 사람, 불꽃놀이를 관람하는 한 가족, 누구로부터 위로를 받는 아이, 무엇으로부터 경악하는 빨간 손의 남자' 등 기억 속 특정 사건을 둘러싼 체화된 감정의 진폭이 사선 속에서 끝없이 추락하며 서로를 넘나든다. '특정한 사건'을 둘러싸고 생성되는 타자들의 잡다한 감정과 생각들을 한꺼번에 읽게 만드는 그것들은, 작가의 말대로 현실계에 대한 염세적 관점이기보다 '존재에 대한 사랑'의 시선으로 바라보는 대상들임에 틀림없다.

박종호_두렵기만했어_캔버스에 유채_145×97cm_2018
박종호_젊은 날의 우상_ 캔버스에 유채_72.5×90.5cm_2018

그렇지만 그가 언급하는 "부정적인 것(긍정하기 싫음)과 절대적인 것(거부할 수 없음)"으로 받아들인 현실의 모습은 결코 아름답지만은 않다. 아니 추하거나 비루하다. 타자의 몸이 기억하는 아픔을 되새김질하듯 끄집어내어 곱씹고, 그러한 현실에서의 자신의 경험 속에 오늘의 우리를 초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 일상 속에 개입했던 아이러니 혹은 역설의 감정, 그것의 진폭을 온 몸으로 받아들인 작가는 어둠 속에서 오늘도 빛을 찾아 나서기로 한다. 어둠으로부터 몸이 기억하는 감정들을 찾아 치유하고, 밝은 곳에 다시 서게 될 '인간적인 너무 인간적인' 작가 스스로를, 그리고 자신 옆에 있었던 누군가를 못내 다시 보고 싶기 때문이다. ■ 김성호

스페셜 행사1-작가의 포트폴리오 공개! 평론가와의 토크! 일시: 전시 중 매일(11:30-18:30, 일요일, 공휴일 휴관)

스페셜 행사2-「청담예술사랑방-음악」시리즈 중    재즈파트 1부-황덕호 평론가의 재즈 입문 일시: 2018. 6. 5. 목 7~9pm

Vol.20180603e | 박종호展 / PARKJONGHO / 朴鍾皓 / paint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