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그리기 Landscape in Jeju 济州岛的风景

김상경展 / KIMSANGKYUNG / 金尙景 / painting   2018_0604 ▶︎ 2018_0704

김상경_새별오름 Se-byul Oreum_캔버스에 유채_112×145.5cm_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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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일시 / 2018_0604_월요일_05:00pm

2018_0604 ▶︎ 2018_0617 관람시간 / 09:00am~09:00pm

갤러리 아띠 Gallery Atti 서울 강남구 언주로867(신사동 618-3번지) 뉴서울빌딩 1층 Tel. +82.(0)2.3445.6182 www.galleryatti.com

2018_0630 ▶︎ 2018_0704 관람시간 / 11:00am~06:00pm

바움아트갤러리 베이징 BAUMART GALLERY Beijing 中国北京市 通州区 宋庄国防艺术区 B-360 www.baumartgallery.co.kr

제주오름을 통해 치유를 경험한다. ● 작가는 자연 앞에 선 관조자처럼 제주의 시간과 공간을 기록하고 재현한다. 제주의 구름은 바람을 타고 가고픈 곳으로 간다. 힘찬 바람은 오름을 오가고 순간마다 변하는 하늘은 구름을 펼친다. 바람에 휘날리는 억새 덤불은 유연한 선의 집합을 이루며 풍경을 만든다. 구름을 담은 하늘과 펼쳐진 오름은 화면의 다채로운 구성을 보여준다. 바람에 휘날리는 은빛 억새는 시간의 흐름을 보여주며 휘어진 나뭇가지는 오랜 바람의 흔적을 드러낸다. 제주 그리기에서 치유를 경험한 작가는 그림으로 자신을 돌아본다.

김상경_용눈이오름1 Yongnuni Oreum1_캔버스에 유채_91×72.7cm_2018
김상경_용눈이오름2 Yongnuni Oreum2_캔버스에 유채_91×72.7cm_2018

제주방언으로 작은 산을 오름이라 부른다. 작은 화산구가 만든 360여개가 넘는 오름 풍경은 작가의 눈에 생동하는 에너지이다. 오름 주변을 수 차례 방문하고 사진을 찍고 감동을 기록한 것을 바탕으로 기억과 감성을 되살려 그린다. 이번 전시에 출품된 거미집과 닮은 신비한 동거문오름은 높으며, 용이 누워있는 모습과 닮은 용눈이오름은 완만하고, 가을 억새가 멋진 따라비오름은 붉다. 억새가 찰랑이는 앞모습과 유려한 곡선의 뒷모습이 공존하는 새별오름은 들불축제의 밤과 새벽의 특정순간의 모습도 보여준다.

김상경_용눈이오름3 Yongnuni Oreum3_캔버스에 유채_91×72.7cm_2018
김상경_용눈이오름4 Yongnuni Oreum4_캔버스에 유채_91×72.7cm_2018

작가의 색은 주관적이며 독특한 색감과 분위기를 창출한다. 「거문오름」의 청록색 숲과 레몬빛 하늘, 「따라비오름」의 붉은땅, 「용눈이오름」의 다채로운 억새, 「새별오름」의 생생한 날 것 같은 억새는 작가의 감성을 반영한 결과이다. 자신이 선택한 소재나 풍경을 재현하는 주요한 조형 요소인 색, 붓자국, 선의 표현에 집중해서 감성적이고 심리적인 풍경을 만들어낸다. 20년이 넘은 미술교육 현장과 작업을 통해 기본기에 충실한 시간을 보낸 작가는 어떤 가르침을 주기보다 보는 이의 내면에 느낌을 전달할 수 있는 그림을 그리고 싶어 한다. 그림으로 감정의 정화를 지향하며 성실함과 끈기를 화면에 보여주고 있다.

김상경_용눈이오름5 Yongnuni Oreum5_캔버스에 유채_91×72.7cm_2018
김상경_용눈이오름6 Yongnuni Oreum6_캔버스에 유채_91×72.7cm_2018

"내게 그림을 그리는 일은 침묵의 긴 시간이 필요한 일이다. 동시에 오래 버티고 앉거나 서서 손을 강약에 따라 움직이고 눈으로 관찰하고 생각해서 판단하는 집중의 시간이다. 그림은 손이 만들어내는 노동의 결실이다." "그리는 일은 아무도 초대하지 않은 파티에 나를 던지는 느낌, 반응도 알 수 없는 희멀건 천장 막에 던지는 느낌 그것이 나를 받아 칠지, 안고 꺼질지 모르는...... 그래도 세상에 좋은 영향을 미치고 싶다는 바램으로 그려본다." 작가는 작품을 통해 이 풍경을 이렇게 볼 수도 있구나 하는 재미와 외부세계를 새롭게 보는 시각을 제공하기를 바란다. "뭔가 그린다는 것은 그것을 아주 잘 알아야 한다는 것이다. 무수히 많이 보고 머릿속에서 선택적 강조와 생략을 통한 재창조의 대상이 탄생한다. 그림의 대상은 나의 손과 힘을 통해 그렇게 그려지지 않았으면 보는 이들에게 그냥 지나쳐가는 풍경이었을 것이다. 작품을 통해 대상을 집중해서 바라보게 하고 긍정의 감정을 주는 것이 내가 바라는 화가의 일이다." ■ 김대신

김상경_동검은이오름 Donggeomeuni Oreum_캔버스에 유채_91×72.7cm_2018

I experience healing through Jeju Oreum. ● The artist records and reproduces Jeju's time and space as an observer standing in front of the nature. Clouds in Jeju are driven by winds. The vigorous winds blow at Jeju mountains and the ever-changing sky unfolds the clouds. Silver grass swaying in the wind builds an assembly of flexible lines, creating a landscape. The sky with clouds and the mountains show diverse picture compositions. The silver grass undulating in the wind portrays the flow of time and a bent twig reveals a trace of long-time winds. Sang Kyung introspects with drawing after an experience of healing by drawing Jeju. ● Oreum refers to small mountains in Jeju. More than three hundred Oreums generated from small-scale craters are an energy full of life in the artist's eyes. Sang Kyung delineates the scenery by bringing her memory of repeated visits to Oreum back. Dongeomeuni Oreum(East Geomun Oreum ) which bears resemblance to a spider web is tall, Yongnuni Oreum which brings a resting dragon to mind has a gentle slope, and Ddarabi Oreum with marvelous silver grass is reddish. Se-byul Oreum is the very picture of Jeju Fire Festival's night and dawn, with silver grass lapping like waves. ● Her color is subjective and creates a distinctive atmosphere. A bluish green forests and lemonish sky of 「Geomun Oreum」 (2015), reddish land of 「Ddarabi Oreum」 (2016), colorful silver grass of 「Yongnuni Oreum」 (2017), vibrant silver grass of 「Se-byul Oreum」 (2016, 2018) are colors that reflect Sang Kyung's sensitivity. Sang Kyung focuses on colors, brush strokes, and line expressions which are significant design elements to reproduce emotions and landscapes. Spending more than 20 years teaching fundamental techniques in the art education spots, the artist desires to draw a painting that conveys feelings to viewers, instead of an opinion or a teaching. She aims at purifying emotion by painting, and unfolds faithfulness and perseverance in screen. ● "For me, drawing needs a long time of silence and concentration, sitting on a chair for many hours, moving a hand with dynamics, and observing with eyes and judging. A painting is the fruit of a hand's labor." "When I draw I feel like throwing myself into an uninvited party. Without a confidence that I will be recognized… Nevertheless, I draw with a dream of influencing the world positively." Sang Kyung wishes to suggest an interesting perspective of viewing the world freshly. "Drawing an object means knowing the object thoroughly. To draw the object, selective emphasis and omission chosen through countless observations are needed. The objects of my artworks would have been overlooked scenery if I did not choose to draw. I believe that an artist's obligation is making audience observe and concentrate on certain objects through paintings." ■

Vol.20180604b | 김상경展 / KIMSANGKYUNG / 金尙景 / paint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