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lva Oscura, 어두운 숲

박수형展 / PARKSUHYUNG / 朴修亨 / installation   2018_0601 ▶ 2018_0630

박수형_grey forest_종이에 유채, 세라믹_가변크기_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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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관람시간 / 08:00am~10:00pm

룬트갤러리 Rund Gallery 서울 용산구 우사단로10길 88 (보광동 265-972번지) 1층 blog.naver.com/rundgallery

어두운 숲 『Selva Oscura』에서 나는 무엇을 보았는가? ● 단테 『신곡』 지옥편에서 단테는 "우리삶의 여정의 가운데서, 나는 바른길을 잃은채 어두운 숲속을 헤매이는 나 자신을 보았다."라고 시작한다. 단테에게 어두운 숲은 피렌체의 피 비린내 나는 정치판에서 추방되어, 평생을 고향으로 돌아가지 못하는 채 배회하며, 고통받은 자신의 처지를 표현한 것이 아닐까 추측 해본다. 우리들의 삶도 어두운 숲의 한가운데서 방향을 잃은 채 서 있던 날들이 있었을것이다. 본인에게는 그 숲은 미로와 같아서, 아무리 걸어도 벗어나지 못하며, 끊임없이 나 자신과 마주치며, 제자리 걸음을 하는 공간이었다. 숲 이라는 공간 속에서 본인의 정서를 드러내며, 외부로부터 단절되어 폐쇄적이며, 자폐적 본인의 모습을 형상화 하였다. 감정과 생각의 혼란 속에 내던져진 본인은 그림 속 배회하는 인물로 등장하며, 서사구조와 표현주의적 제스처를 이용한 풍경을 통해 심리적 묘사를 시도하였다. ● 본인은 숲에서 다름아닌 나 자신을 들여다 보았으며, 감정의 다양한 변화를 작업으로 드러낼수 있는 치유의 공간이 되어 주었다.

박수형_grey forest_종이에 유채, 세라믹_가변크기_2016
박수형_grey forest_종이에 유채, 세라믹_가변크기_2016
박수형_grey forest_종이에 유채, 세라믹_가변크기_2016

본 작업은 2014년부터 2016년에 걸쳐 제작된 작업들이다. 패인팅과 드로잉은 본인의 이야기와 감정을 드러내는 방법이다. 미디엄은 나의 정신 상태와 감정을 이미지로 만들어내는 도구이며, 개인적 경험과 사유를 통한 성찰은 주위풍경과 섞여 몽환적이며, 초현실주의적 분위기를 통해 시공간을 초월한 경험을 만들고자 한다. ● 나의 주된 관심은 정체성의 획일화와 혼돈에 관한 것이다. 시시각각 변화하는 사회에서 본인은 하루하루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려 노력한다. 본인에게 있어 매일 만들어지는 새로운 기술와 정보는 혼란을 가중 시키며, 행여 뒤처질까봐 두려움 마저 느끼게 하곤 한다. 사회의 개체로서 어떻게 살아갈 것이며, 방향성을 잃은 채 휩쓸리 듯 살아가는 나의 모습은 소위 말하는 사회화가 되어가는 과정 일것이다. 현실 인식을 강요 당하고, 나 라는 개체가 어디에 속해 있으며, 어느 위치인지의 확인시킴을 통해 끈임없이 현실과 타협시킨다. 이러한 본인의 사회화되어가는 모습은 작업에 중요한 모티브가 되며,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발생하는 이해관계와 중압감 속에 본인의 정신적안식과 명상의 공간을 작업들을 통해 만들고자 시도하였다. ● 상상속 풍경속에 인물들은 숨김과 드러냄을 통해, 본인 내부의 상태와 심리를 묘사하고 미스터리 하며 ,몽환적 장면을 연출하고자 한다. 한 화면속에 여러 드로잉을 혼합하여, 서사 구조를 만들며, 실제와 비실제가 섞인 지점으로 이끈다. 인물의 익명성을 통해, 보는이로 하여금 화면 속 주인공의 시점에 머물게 하려 시도하며, 의식과 무의식의 영역을 탐험해보고자 하였다. ■ 박수형

박수형_grey forest_종이에 유채, 세라믹_가변크기_2016
박수형_grey forest_종이에 유채, 세라믹_가변크기_2016
박수형_grey forest_종이에 유채, 세라믹_가변크기_2016

In the middle of the journey of our life, I came to myself within a dark wood, where the direct way was lost –Dante Alighieri ● Painting and drawing is a way to tell my story and evoke feeling. I utilize medium as a tool to create imagery that is my psychological states and feelings. In my attempt to tell a story, I combine my memories and observances of my everyday surroundings. ● My theme is a concern for an existential crisis.Through my personal experience in human relationships, I try to explore a complex range of human emotions and relationships. Especially, suffering from personal relationships become my motivation for my work. As an artist, I intend to make a space for meditation and psychological healing for myself. ● Combining landscape and figurative drawings, I try to depict my internal state and psychology. Through concealing and revealingfigures, I attempt to make mysterious and dreamlike scenery. As I also combine in each drawing many different situations on one picture plane, I want to make narrative episodes. The piecesthat I paint and draw in grey tones play roles on stage like a play to express my emotional state and try to show somewhere between the real and surreal. Through cartoonized figures, I intend to make figures anonymous and also show my conscious and subconscious. Figures in my work are also self-portraits. ● Using repetitive and uniform line, I try to cultivate myself spiritually. Furthermore, I try to emphasize spontaneity and immediacy when using brushstroke and accidental effect. I intend to combine expressionism and abstract painting in my work. ■ PARKSUHYUNG

Vol.20180604f | 박수형展 / PARKSUHYUNG / 朴修亨 / install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