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me to Blossom

한승훈展 / HANSEUNGHUN / 韓承勳 / painting   2018_0609 ▶ 2018_0627 / 월요일 휴관

한승훈_Time to Blossom_캔버스에 유채_116.8×80.3cm_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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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승훈 홈페이지_hanseunghun.com

초대일시 / 2018_0609_토요일_04:00pm

관람시간 / 11:00am~06:00pm / 월요일 휴관

아트팩토리 ART FACTORY 서울 종로구 효자로7길 5(통의동 7-13번지) Tel. +82.(0)2.736.1054 www.artfactory4u.com

크고 맑은 눈망울을 지닌 소녀의 얼굴은 한승훈 작가의 작품을 떠올리는 상징적인 요소이다. 작품 속 소녀의 시선은 마치 세상을 향한 호기심과 사랑으로 가득하다. 그러나 그 호기심 어린 시선 뒤에는 각박한 세상을 살아가는 우리들의 모습이 오버랩 되어 공허함도 느껴진다. 이러한 상반되는 이중적 감성은 한승훈의 그림에서 나타나는 특징이자 매력이다.

한승훈_Time to Blossom_캔버스에 유채_116.8×80.3cm_2018
한승훈_Time to Blossom_캔버스에 유채_91×91cm_2018
한승훈_Time to Blossom_캔버스에 유채_91×91cm_2018

이번 아트팩토리에서는 『Time to Blossom』이라는 주제로 한승훈 작가의 6회 개인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작품의 전체 배경에 꽃이나 식물이 등장함으로써 새로운 변화를 보여주고 있다. 단색으로 배경처리를 하면서 등장인물의 표정에 몰두했던 이전의 작업과는 확연히 다른 변화이다. 화려하게 채운 배경이나 묘사의 밀도감을 보더라도 작업에 걸리는 시간이 배가 될 것 같다. 이는 그림을 더 아름답게 보이려는 작가의 단순한 의도라기보다는 작품을 통해 보다 나은 이상을 꿈꾸려는 작가의 예술적 갈망이 더욱 커진 것은 아닐까. ● 전시의 횟수를 거듭하면서 더욱 변화된 모습을 추구하는 작가의 예술혼에 격려의 박수를 보내며, 그의 작품을 보면서 더욱 행복해지고 희망을 느낄 수 있는 아름다운 세상을 기대해 본다. ■ 아트팩토리

한승훈_Time to Blossom_캔버스에 유채_45.5×45.5cm_2018
한승훈_Time to Blossom_캔버스에 유채_72.7×72.7cm_2018
한승훈_Time to Blossom_캔버스에 유채_45.5×45.5cm_2018

현대인의 공허에 대해 지난시간동안 표현해왔다. 속이 텅 빈 인형을 보면서 속이 텅 빈 듯한 현대인의 모습 같다는 생각을 했었다. ● 현대인은 현실에서의 이탈을 꿈꾸면서도 그 범주 안에서 이탈되는 두려움 때문에 오히려 더 현실에 몰두해 그 안에서 망각을 통한 위안을 얻으며 무감각하게 살아간다. 이렇게 현대인의 삶은 현실에 몰두하지만 현실을 망각하는 허구적 존재이며 일탈을 꿈꾸면서 살아가야만 하는 실체적 존재이기도 하다. ● 현대인, 현대사회라는 말에는 공허, 외로움, 허무, 적막 등의 단어가 함께 동반한다. 하지만 단지 그런 사실들을 늘여 놓는 것에서 끝이 난다면 그것이야말로 허무한 일이 아닐까? 내가 살아가는 세상에서 한 가닥의 희망을 기대한다는 것은 너무 큰 것을 바라는 것 일까? 나도 어딘가에서 자신의 속을 채워주길 바라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한승훈_Time to Blossom_캔버스에 유채_45.5×45.5cm_2018
한승훈_Time to Blossom_캔버스에 유채_45.5×45.5cm_2018
한승훈_Time to Blossom_캔버스에 유채_116.8×80.3cm_2018

사실 모두가 텅 비어있는 것이다. 현대인들은 모두가 그렇다. 누군가의 대용품이 아니길 바라지만 개인의 가치는 보잘 것 없고 또 대체 할 수 있는 것들이 가득하다. 누구인지는 전혀 중요치 않다. 그런 상실감에 현대인은 마음에 텅 비어버렸고, 몸속이 비어있는 인형보다 슬프고 불쌍하다. 모두들 상처입고 텅 빈 채 살아가는 외로운 사람들, 우리 모두가 누군가의 따스한 숨결을 필요로 하는 인형인지도 모른다. ● 인간은 외로운 존재이고 그것은 타인을 통해서만 채울 수 있다는 글을 읽은 적이 있다. 나 역시도 누군가가 나의 공허함과 외로움을 채워주길 바란다면, 나도 누군가의 그런 마음을 채워 줄 수 있지 않을까? 나의 작품을 통해서 많은 사람들의, 그리고 나의 공허한 마음을 조금이나마 채울 수 있길 바란다. ■ 한승훈

Vol.20180609e | 한승훈展 / HANSEUNGHUN / 韓承勳 / paint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