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서울 프로젝트 2018 II : 제주 스타트업 아티스트

Jeju-Seoul Project 2018 : Jeju Start-Up Artist展   2018_0608 ▶ 2018_0701

작가와의 대화 / 2018_0616_토요일_02:00pm

참여작가 / 김진수_김현성_송유진

주최 / 제주도립미술관 주관 / 제주도립미술관_(주)문화기획봄 기획협력 / 공간41_탐라미술인협회_메이홀

관람시간 / 10:00am~06:00pm

공간41 gonggansail 서울 마포구 동교로41길 41(연남동) B1 Tel. +82.(0)2.3774.3314 www.facebook.com/gonggansail

제주-서울 프로젝트 2018의 두 번째 전시는 지난해 한국미술협회 제주특별자치도회에서 주최한 제43회 제주도미술대전 수상작가 3인의 서울전시로 꾸민다. 전시의 제목인 『제주 스타트업 아티스트』는 제주를 기반으로 이제 막 활동에 날개를 펼치는 3인의 시각예술가를 '스타트업'에 비유한 표현이다. ● 제주도미술대전은 올해로 44년째 이어오고 있는 제주를 대표하는 시각예술공모전이다. 특별히 지난해부터는 미술(평면·입체)부문과 서예·문인화부문으로 분야를 간소화하고 1-2차 심사제도 및 수상자 축소로 지난 미술대전과 질적 차별화를 이뤄냈다. 미술(평면·입체)부문은 출품작 중 최고의 작품에 대상을 수여하며, 평면과 입체로 나누어 우수상을 수여한다. '2017 제43회 제주도미술대전'에서는 김진수 작가가 대상의 영예를 안았으며, 손유진 작가가 평면 부문 우수상을, 김현성 작가가 입체 부분 우수상을 수상했다. ● 서울 연남동의 공간41에서는 제주도미술대전 수상작가 3인의 기존 작업과 새로운 작업을 선보인다. 김진수은 2018년 신작 「Produced Scenery」를 선보이며, 김현성은 3m의 설치 작품 「SEEDS」를 제주에서 공간41로 옮겨놓는다. 손유진은 제주도미술대전에서는 보여주지 못했던 기존 작업들을 풀어낸다.

김진수_소녀이야기_디지털 프린트, 리넨, 홍묵, 금분_112.1×162.2cm_2018

김진수는 「프로듀스드 시너리(Produced Scenery)」 연작을 선보인다. 한국화를 전공한 작가는 제주도의 자연과 현실 환경에서 오는 두려움을 강한 원색 배경에 산수화 형식으로 담아내는 「내추럴 피어(Natural Fear)」 연작으로 대상의 영예를 얻었다. 새로 선보이는 「Produced Scenery」 연작은 작품활동을 '생산'이라는 산업개념에 비유하여 저렴한 천, 사진, 프린트, 디지털 이미징 과정을 거쳐 '생산된 풍경'이다. 현대문명사회가 지닌 모순, 여기서 오는 충격과 두려움을 즉각적으로 시각화한 작업이다.

김현성_SEEDS_벚나무, 호두나무_298×130×130cm_2017

김현성은 벚나무, 호두나무로 만든 높이 3미터의 조형물 「씨즈(SEEDS)」를 출품한다. 작가는 본래 도제식 한국전통가구를 배웠고 여전히 전통가구와 현대가구를 넘나들며 가구를 만드는 공예가이다. 수치와 형태에 민감한 가구제작을 하면서, 더욱 유연하고 직관적인 표현에 목말랐던 작가는 대패로 얇게 켠 벚나무막대를 증기로 찌고 구부려 형태를 만드는 실험을 수 년간 꾸준히 이어왔다. 「SEEDS」는 작가의 재료를 향한 집념과 시각적 직관이 조화를 이룬 결과물이다.

손유진_잠재적 선동꾼_장지에 분채, 먹_130.3×97cm_2016

손유진은 '믿음'을 주제어로 작업하는 대학을 갓 졸업한 젊은 시각예술가다. 한국화를 전공한 작가는 특유의 섬세하고 치밀한 묘사능력으로 우리가 살고 있는 사회 속에서 작동하는 '믿음'에 대해 탐구하고 이를 화폭에 옮긴다. 때로는 삶의 활력이 되지만, 때로는 맹목적이고 파괴하는 힘을 가진 '믿음'이 한 개인에게 어떤 방식으로 형성되고, 어떻게 전파되고, 어떻게 작동하는지 제주도 요괴, 교묘하게 조작된 그림, 종교화의 양식 등 다양한 방법으로 펼쳐낸다. ● 『제주 스타트업 아티스트』는 제주도내에서 작품성과 가능성을 인정받은 청년 작가 3인이 한국 미술판에서 자신의 존재를 알리기 위한 출발점이다. 제주를 기반으로 활동해온 세 작가가 서울, 연남동이라는 공간적 조건 안에서 전시를 펼침으로써 '여기 있음'을 다른 존재에게 외치는 것으로 관계를 만들고 존재를 직접 증명하는 장이 될 것이다. ■ 강재영

Vol.20180610b | 제주-서울 프로젝트 2018 II : 제주 스타트업 아티스트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