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림 레지던시 2018 Barim Residency 2018

이루리_정혜윤_주현욱_Becs Epstein展   2018_0610 ▶︎ 2018_0613

초대일시 / 2018_0609_토요일_07:30pm

퍼포먼스 / 2018_0610_일요일_07:00pm

관람시간 / 04:00pm~08:00pm

바림 BARIM 광주시 동구 대의동 80-2번지 3층 barimart.wordpress.com

2018년 5월 1일부터 약 한달 반 가량 체류한 바림 레지던시 2018은 전문 예술가로서 활동을 시작한지 5년이 되지 않거나, 시각예술의 밖에서 활동해온 신진 예술가 4명과 함께했습니다. 참여 예술가들은 각각 식물 (벡스 엡스타인), 동상(주현욱), 여성의 노동 (정혜윤), 사회 속에서 주목되지 않았던 사람들 (이루리) 을 주제로 했으며, 특히 사회적 맥락을 시각예술의 영역에 도입하고자 하는 태도가 돋보였습니다. ● 리서치 레지던시는 작년부터 진행해오고 있는 시리즈로, 미학, 자기반성적인 예술에서 진화한 사회적 존재로서의 예술가에 주목하여, 비판적 사고를 제시하는 예술가의 연구자적 태도를 관객과 공유하기 위한 접근입니다. 연구자로서의 예술가들은 사회와의 관계안에서 미술적 언어를 찾고, 이를 전시장에 펼쳐놓습니다.

이루리_세상의 모든 안녕_가변설치, 퍼포먼스_2018
정혜윤_구. 디. 2번 출구_가변설치, 재봉틀, 아두이노, 웹_2018

이번 레지던시에 참여한 작가 중, 정혜윤 작가와 이루리 작가는 전통적 시각예술의 밖에서 활동해 왔지만, 밖에서 사용하던 그 언어들이 미술공간에서 자연스럽게 미술언어화 되었습니다. 정혜윤 작가는 여성 개발자로서 일궈온 커리어를 통해 산업안의 부조리를 말하고, 개발자로서 사용하던 언어를 사용해 미술의 언어를 만들어 냅니다. 이루리 작가는 비교적 엘리트적 시각의 미술에서 소외된 공예, 핸드메이드, 메이커의 영역에서 오래 활동해 왔습니다. 그러나 오히려 이러한 '비엘리트적'접근의 친밀성이라는 성격이 미술안에서 '타인과 소통하는 법'과 유려하게 연결되는 지점이 있었습니다. 벡스엡스타인은 우리가 잘 알고 있다고 생각했던 식물과 인간의 기존의 관계를 가져와, 사람, 자연, 생물, 비생물 사이의 다층적 관계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합니다. 다큐멘터리를 감상하고 식물이 크는 '라운지'로 설정된 옥상에서, 미술적인 언어와 식물과 인간의 일상적인 언어가 만납니다.

주현욱_메모리 네크로맨싱 (N35.1° E126.9°)_가변설치, 단채널 영상_00:05:00_2018

주현욱 작가는 우리가 본래 잘 알고 있는, 기록하고 그 기록을 전시하는 미술적인 언어를 사용합니다. 관찰하고 기록하는 것을 당연하게 수반하는 것을 리서치 레지던시라 상정하고, '기록'이란 선입견 없는 객관적 사실을 진열하는 것이라고 여길 수 있지만, 작가는 역으로 '기록'과 '기억'에 의문을 제기하면서, '리서치 레지던시'에 있어서의 리서치의 목적과 결과를 다시 생각해 보게 합니다. ■ 강민형

Becs Epstein_식물 조력 기관 (Institute of Plant Motivation) 한국 지부_ 가변설치, 계약서, 단채널 영상_00:20:00_2018

From May 1, 2018, Barim Residency 2018 was held for a month and half with 4 young emerging artists who either began their professional artistic careers in the last 5 years or who came from outside of the visual arts field. Parcipating artists focused on various themes like plants (Becs Esptein), statues (Hyunwoon Joo), labor of women (Hyeyoon Jeong), and underrepresented marginal people in a society (Ruri Lee) that the exhibition especially highlights an attitude of the artists who apply social contexts into visual art. Research residency is a series started last year that it takes notice of an artist as a social being, evolved from aesthetical or self-reflective. It is also an approach to share a standpoint of artists as researchers who propose critical thinking. ● As researchers, the artists find artistic languages in a relationship with a society, and display them in the exhibition venue. Hyeyoon Jeong and Ruri Lee are from outside of traditional visual art, but the languages used outside naturally become artistic languages in the venue. ● Hyeyoon Jeong who has worked as a woman developer speaks out for the irrationality in the industry, and by using the language that she used as a developer, she creates an artistic language. Ruri Lee has worked for a long time in the fields of craft, hand-made, and maker which are relatively marginalized in the elite visual art scene. However, this so-called 'non-elite' approach and its characteristic of intimacy are rather flowingly connected to 'communicating with others' in the context of art. Becs Epstein takes the existing hierarchical structure of plants and people, the relationship that we thought we knew very well, and makes us rethink about the multi-layered relationships among humans, nature, living things and non-living things. On the roof, set as a 'lounge' where people watch the documentary and plants grow, her artistic language and daily languages of plants and humans encounter. Hyunwook Joo uses an artistic language we are familiar with; recording and exhibiting those documentation. We assume that the research residency naturally accompanies observation and documentation, and we may think 'documentation' is a display of unbiased and objective facts. However, Hyunwook reversely questions on 'documentation' and 'memory' that further make us think about the purpose and result of research in research residencies. ■

Vol.20180610d | 바림 레지던시 2018 Barim Residency 2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