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비·긴 5월 Spring rain· Long May

김을展 / KIMEULL / 金乙 / mixed media   2018_0616 ▶ 2018_0715 / 월,화요일 휴관

김을_Twiligtzone Studio 18-03_혼합재료_310×240×366cm_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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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을 홈페이지_www.kimeull.com

초대일시 / 2018_0616_토요일_05:00pm

관람시간 / 11:00am~06:00pm / 월,화요일 휴관

갤러리 소소 GALLERY SOSO 경기도 파주시 탄현면 헤이리마을길 92 (법흥리 1652-569번지) 예술마을 헤이리 Tel. +82.31.949.8154 www.gallerysoso.com

나의 twilightzone studio는 오랜 창작의 여정 속에서 언제나 함께했던 내 스튜디오의 별칭이라 할 수 있겠다. 나는 이 안에서 오랜 세월 동안 나의 온몸(물론 정신도)을 집어넣고 온갖 상념과 진실들, 그리고 나와 나의 외부세계 사이에서 눈에 띈 보석같이 아름다운 것들과 생의 순간들 등등, 심지어 악마의 부드러운 노랫소리까지... 이 모든 것들을 녹여내고 두드려서 허술하고 애처로운 모습으로나마 종이 위에, 혹은 사진으로, 작은 덩어리로, 때로는 페인팅으로 드러내 왔다.

김을_Twiligtzone Studio 18-03_혼합재료_310×240×366cm_2018_부분

나의 스튜디오는 현실에 존재하지만, 그 내부의 공기는 사뭇 비현실적이다. 이는 작가 자신도 역시 현실에 존재하지만, 현실에만 눈을 고정하지 않고 현실 너머의 세계를 동시에 응시하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따라서 작가의 공간은 현실과 비현실, 이상과 현실. 삶과 죽음 등이 공존하고 있는 특수한 세계일 수밖에 없다. 물론 그럴 필요가 없는 작가도 있을 수 있겠지만, 더 정확히 표현하자면, 나의 스튜디오는 현실과 비현실의 경계선, 즉 중간지대라 할 수 있다. 나의 스튜디오를 twilightzone studio라 칭하고 있는 것도 바로 이런 이유에서다.

김을_Twiligtzone Studio 18-03_혼합재료_310×240×366cm_2018_부분

내가 스튜디오 자체를 작품화하게 된 동기는, 오랜 세월을 수많은 경계선이 얽혀있는 중간지대의 스튜디오에 묻혀서 창작하다 보니 어느 순간부터는 그 안에서 제작된 개별 작품보다는 그 작품의 산실인 스튜디오가 더욱 명쾌하고 진솔하게 나의 예술세계 전체를 아우르는 의미 있는 작품으로 다가오곤 하였다. 작품으로서의 스튜디오는 개별 작품에서 쉽게 드러나지 않은 작가 자신이나 정치적이거나 사(邪)적인 기운이 제거된 공간 자체의 진실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는 미적 효과 내지는 감성적 매력을 가지고 있다.

김을_Twiligtzone Studio 18-03_혼합재료_310×240×366cm_2018_부분

나의 스튜디오 작품은 현재의 실제 스튜디오의 건물을 바탕으로 외관 및 구조가 짜이며 이전의 세 곳의 스튜디오의 구조나 분위기가 가미된 다양한 버전의 형식으로 콘셉트와 형태가 다변화될 수 있으리라고 보고 있다. 또한, 앞으로 새로운 콘셉트의 작품의 한 형식으로 발전시켜서 작품의 진폭을 확장하는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 ■ 김을

김을_Twiligtzone Studio 18-03_혼합재료_310×240×366cm_2018

My twilightzone studio is a nickname for my studio which has been always with me in my creative journey for long. I have put my whole body (psychic even, of course) in along with all types of thoughts and truths, the beautiful as noticeable as gemstones in the world between me and the outside world, and important moments in life – even soft singing sounds of a devil. All of these are melted and tapped to be revealed in such forms as paper, photography, small chunks and sometimes paintings, albeit crude and pitiable. ● My studio exists in reality, but the air inside is somewhat unrealistic. This is because the artist would gaze at the world beyond the reality without fixating attention to the reality although the artist would exist in reality. Therefore, the artist's world would inevitably be a unique one with coexistence of reality vs. non-reality, ideal vs. reality and life vs. death, etc. True, there might artists for whom there is no need. To put more accurately, my studio is an intermediate zone or the boundary between reality and non-reality. That is why my studio is dubbed as 'twilightzone studio'. ● The motif for putting forth a studio as my work is that since I have been deeply immersed in the studio – the intermediate zone where numerous boundaries are interwoven, I have come to think that the studio as the breeding ground of works – instead of individually created works – could be a work which encompass the entire universe of my art more explicitly and genuinely. The studio as my work holds aesthetic effects or emotional charms of showing the truth of a space itself as it is which is devoid of it artist whose presence is not easily revealed in individual works, a political or personal vibe. ● The exterior and structure of my studio work is based on the building of the current studio I have been working in, and its concept and forms might be diversified based on various forms where the structure and atmosphere of the three previous studios are attached. Furthermore, the scope of my work could hopefully be expanded by developing it as a form of my work in a new concept. ■ Kim Eull

Vol.20180616f | 김을展 / KIMEULL / 金乙 / mixed med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