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는 것 너머 Beyond the Scene

조혜경展 / CHOHYEKYUNG / 趙惠京 / painting   2018_0615 ▶ 2018_0728

조혜경_Variation_디아섹_68×118.5cm_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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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아티스트 토크 2018_0629_금요일_05:00pm 2018_0727_금요일_05:00pm

관람시간 / 목,금,토_01:00pm~06:00pm / 이외 날짜 예약 관람 가능

한미 갤러리 서울 Hanmi Gallery Seoul 서울 강남구 신사동 608-12번지 Tel. 070.8680.3107 www.hanmigallery.co.uk

한미갤러리 서울에서는 영상 및 설치, 페인팅, 사진, 드로잉 등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작가, 조혜경(Hye Kyung Cho)의 개인전을 갖게 되어 기쁘게 생각합니다. 본 전시에서는 '보이는 것 너머(Beyond the Scene)'라는 주제 아래, 자연의 보이지 않는 현상을 탐구하고 그 과정에서의 물리적 현상을 다양한 매체를 통해 시각화한 작품들을 선보입니다.

조혜경_Variation_잉크젯 프린트_60×90cm_2018
조혜경_Variation_잉크젯 프린트_60×90cm_2018

그동안 조혜경 작가는 '숨겨진 리듬 (Hidden Rhythm)', '반응하는 리듬(Responsive Rhythm)', '모나드(The Monad)', '내재된 질서(Implicate Order)', '변주 (Variation), '바다에 의한 흔적(The Trace by the Sea)' 등의 연작을 통해 자연의 보이지 않는 현상을 탐구하고 그 과정에서의 물리적 현상을 다양한 매체를 통해 시각화 했습니다. 더불어 작가는 그동안 반복적이면서도 변형되어지는 자연 현상에 따른 과정에서 나타나는 자연 현상 너머의 형태의 미를 지속적으로 관찰하고 기록했습니다.

조혜경_Variation_잉크젯 프린트_70×70cm_2018
조혜경_Beyond the Scene_설치_2018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작가가 영국의 킹혼(kinghorn)의 씨로프트 레지던시(Sealoft A.I.R)에 참여하여 작업했던 영상 작품이 발표됩니다. 영국의 설치작가 엘리자베스 오길비에(Elizabeth Ogilvie)는 "조혜경의 작품은 단호하며, 관람자들로 하여금 주변의 세계를 돌아보도록 고무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그들이 어떻게 주변 환경을 경험하는지에 대해서도 관여한다. 일련의 최근 설치 작업을 통해, 관람자는 조혜경이 자신의 환경에서 감각적으로 끌어들인 경험을 공유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다. 그러나 그 의미가 전체적으로 뚜렷하지는 않을 수 있다. 작가는 과장시켜 표현하기보다는 암시를 주는 쪽을 선호하며, 작업 안에서 말하지 않은 부분을 많이 남겨둔다. 특히 절제된 형태가 있는 작품들은 무한한 깊이와 추상적인 아름다움 속에 담겨있는 영감을 함축하고 있다."라고 평하였습니다. 비평가 양은희는 "조혜경은 슈나이더처럼 보이는 세계와 보이지 않는 세계 사이에 자연의 질서를 발견하고자 한다. 그의 탐구의 출발점은 '왜 이렇게 나타날까'였지만, 그가 얻은 결과는 자연이 크게 드러나지 않는 방식으로 작용하는 리듬을 찾아 그 리듬을 절대적인 진리의 표현이라고 믿고, 그 진리를 아름다운 형태로 표현하고자 한 것이다. 진과 미가 접목되는 지점에서 조혜경의 작업이 탄생했다. 그런 면에서 그는 고전주의자라 할 수 있다. 플라톤이나 플로티누스 등 그리스 철학자들이 오래전부터 연구해온, 그리고 칸트, 헤겔 등 관념론자들이 철학의 근간으로 삼은 진과 미의 관계는 어쩌면 변하지 않는 가치와 존재를 믿는 고전주의자들에게는 가장 큰 인식의 출발점일지도 모른다. 특히 현대의 복잡 다단한 현상 속 길을 잃게 되는 현실에서 조혜경은 그 인공적인 복잡성을 관통하는 내재된 질서, 가장 근본적인 패턴을 찾아서 '나는 왜 여기에 있는가'라는 질문의 답을 찾고 있다. 자연의 존재 속에서 인간의 존재미를 찾는 그러한 노력은 현상 너머의 실제를 알고자 하는 예술가의 능동적인 태도임과 동시에, 자연과 자연이 보여주는 단단함을 신뢰하는 겸손한 태도이기도 하다."라고 하였습니다.

조혜경_Beyond the Scene_phosphorescent tape_인터렉티브 설치_2018
조혜경_Beyond the Scene_설치_2018

조혜경 작가는 이번 전시를 통해 영상 및 설치물, 사진, 드로잉 작품을 선보일 뿐만 아니라, 서울의 한미갤러리 공간을 확장된 작업 공간으로 이용하여 갤러리 벽에 실험적인 드로잉을 담아 낼 것입니다. 거울은 반복되어 나타나는 현상과 더불어 또 다른 현상을 만들어내는 매개체입니다. 거울의 이러한 특성을 이용한 작가의 작품은 굴절되고 반복되어진 불연속적 물결의 흐름과 형태들은 통해 자연의 존재, 질서 그리고 아름다움에 대한 감각들을 여실히 보여줍니다. 또한 작가는 이러한 자연의 감각적 이미지들을 유기적인 선과 기하학적인 선들로 가득찬 설치 작품으로 표현하였습니다. 이 작품은 관람객들에게 작품이 설치된 공간과의 상호작용을 유도합니다. 자연 현상 저 너머의 그 무엇에 대한 이야기들을 거침없이 풀어나간 작가의 초월의 세계로 관람객들을 초대합니다.

조혜경_보이는 것 너머 Beyond the Scene展_한미 갤러리 서울_2018
조혜경_보이는 것 너머 Beyond the Scene展_한미 갤러리 서울_2018
조혜경_working process_Kinghorn, U.K._2014_photo credit Elizabeth Ogilvie

조혜경 작가는 성신여자대학교와 영국 에딘버러대학교에서 Fine Art 석사 코스를 끝마치고, 성신여자대학교에서 Fine Art 박사를 수료하였습니다. 또한 미국 홀터 뮤지엄오브아트에서1998 ANA 27 National Juried Competition(1998)을, 로얄 스코티시 아카데미에서 RSA Stuart Prize(2005)를, ECA에서 The Helen A. Rose Bequest Prize(2006)를 수상한 바 있으며, 한국, 일본, 홍콩, 미국, 독일, 영국, 프랑스 등에서 개인전 및 단체전에 참여했습니다. 그는 건축, 무용, 디자인 분야와의 협업 프로젝트, 장소 특정적 프로젝트, 융합 프로젝트 등을 통해 현대미술의 다양한 시각적 표현의 장을 넓혀가고 있으며, 현재 평택대학교 커뮤니케이션 디자인학과 교수직을 맡고 있습니다. ■ 한미 갤러리 서울

Vol.20180617a | 조혜경展 / CHOHYEKYUNG / 趙惠京 / paint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