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진 Blue Jean

구성수_김준_이한얼_이지은展   2018_0621 ▶︎ 2018_1016 / 백화점 휴점일 휴관

블루진 Blue Jean展_갤러리아 센터시티_2018

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관람시간 / 10:30am~08:00pm / 금~토요일_10:30am~09:00pm 일요일_10:30am~08:30pm / 백화점 휴점일 휴관

갤러리아 센터시티 GALLERIA CENTERCITY 충남 천안시 서북구 공원로 227(불당동 1299번지) 갤러리아백화점 센터시티점 3,9층 Tel. +82.(0)41.559.9114 branch.galleria.co.kr

블루진은 청색의 진(jean)으로 만든 바지의 총칭이다. 원래는 작업복의 일종이었으나 현재는 전세계 남녀노소가 계절을 가리지 않고 즐겨 입는 패션 아이템이다. 청바지의 역사는 인도에서 유래된 쓰임새, 이탈리아에서 유래된 스타일, 프랑스에서 만들어진 직물, 그리고 캘리포니아에서 시작된 사업 구상 등을 모두 포함하고 있다. 최초의 미국식 청바지는 1830년대 미국 서부에서 골드러시로 금광 사업이 붐이었을 당시 레비 슈트라우스(Levi Strauss)가 질기고 강한 자투리 천막용 천을 활용하여 광부를 위한 옷으로 만들었던 것이 그 시작이었다. 처음에는 일종의 작업복이었으나 1930년대 미국 서부영화 주인공들이 청바지를 입고 나오면서 대중적인 유행을 타기 시작하였고 시간이 흐르면서 청바지의 의미도 넓어지게 된다. 2006년 벨라루스의 독재정권 규탄시위에 모두 청바지를 입고 나온 것처럼 청바지는 이후 단순한 패션을 넘어 평등과 저항의 상징이 되었고 이 외에도 젊음ᆞ활기ᆞ실용의 상징이 되었다. 또한, 애플의 스티브 잡스가 늘 리바이스 청바지에 검은 터틀넥을 입었고, 페이스 북의 마크 저커버그가 청바지에 회색티를 항상 입는 것처럼, 일부 유명인 중에는 본인의 정체성과 혁신의 상징성으로 청바지를 사용하기도 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도전과 자유의 상징이자 젊음의 상징이기도 한 청바지를 주제로 한 작품을 통해 젊음, 청춘 그리고 자본주의의 시대상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자 한다.

블루진 Blue Jean展_갤러리아 센터시티_2018
블루진 Blue Jean展_갤러리아 센터시티_2018
블루진 Blue Jean展_갤러리아 센터시티_2018

회화, 조각, 사진이라는 3가지 매체가 혼합된 포토제닉 드로잉(Photogenic Drawings) 을 통해 현대사진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는 구성수의 「블루진」 시리즈를 전시 한다. 포토제닉 드로잉은 찰흙 위에 주제에 맞는 이미지를 배치한 후 유리판으로 누른 후 이미지를 제거하고 만들어진 음각에 백색 시멘트를 부어 굳힌 후 찰흙을 떼어내 양각의 부조를 만들고, 채색하여 사진으로 담는 과정의 작업이다. 작가는 이러한 방법을 통해 청바지의 질감과 형태를 정교하고 선명하게 재현하고 있다. 이를 통해 기록물로서의 사진을 뛰어넘어 청바지가 지니고 있는 젊음을 회화적 감성으로 드러내고 있다.

구성수_From the series of Photogenic Drawings 블루진_C 프린트_103×154cm_2011
구성수_From the series of Photogenic Drawings 블루진_C 프린트_57×77cm_2011

이지은은 청바지 원단인 데님을 소재로 작업한다. 작품 「Fragments of Memory」 와 「Way of Blue」 시리즈는 청바지를 이용하여 사물의 탄생과 환원의 과정을 현대의 사회상으로 표현하고자 한다. 버려진 청바지를 재구성하여 해체와 변화 그리고 결합 과정을 통해 현대사회의 모습을 추상적으로 표현하였다.

이지은_Fragments of Memory#2, #2-1_재활용 청바지_60×182cm_2017
이지은_Way of Blue Ⅰ_재활용 청바지, 패치워크_91.5×67cm_2015
이지은_Way of Blue Ⅱ_재활용 청바지, 패치워크_91.5×67cm_2015

김준은 3D 기법과 같은 디지털 환경을 활용하여 회화적 사진을 작업하는 작가로 작업의 주요 주제는 우리 의식에 각인된 문신이다. 작품 「blue jean blues」 시리즈는 젊음의 문신에 관한 이야기로 청바지를 통해 어떻게 하든 젊어지고 싶어 하는 사람들의 집착을 작품에 담았다. 청춘을 대변하는 청바지의 상징성을 이용하여 젊음을 향한 욕망과 집착, 더불어 몸은 늙어가도 정신만은 젊음을 잃지 말자는 다짐의 표상을 표현하고 있다. 블루진 블루스는 일명 가버린 청춘을 그리는 블루스라 할 수 있다.

김준_blue jean blues-hey jimi_디지털 프린트_100×140cm_2012

일상의 물건을 통해 현대인들의 소비문화와 욕망을 이야기하는 이한얼 작가의 작품 「지름신」 시리즈는 리바이스 티셔츠, 청바지, 컨버스 운동화 등 누구나 갖고 있고 소유하고 싶은 일상의 물건을 캔버스에 크게 하나씩 그려냄으로써, 욕망의 크기를 표현한다. 정밀한 묘사 대신 가볍고 옅은 붓질, 그리고 물체의 그림자를 표현하지 않고 흐릿한 모습으로 그려냄으로써 허상을 쫓는 현대인의 소비문화를 이야기한다.

이한얼_지름신 no.10_캔버스에 유채_145×112cm_2007
이한얼_지름신 no.13_캔버스에 유채_116×90cm_2008

패션 디자이너 이브 생 로랑(Yves Saint Laurent)은 청바지에 대해 다음과 같이 이야기 하였다. "나는 내가 청바지를 발명한 사람이면 좋겠다고 입버릇처럼 말한다. 청바지는 최고로 멋지며, 무엇보다 실용적이고 편하고 무난하다. 청바지는 표정이 풍부하고 수수하며 섹시하면서도 간소하다. 내가 옷으로 표현하고 싶은 모든 요건을 갖추고 있다." 이렇듯 청바지는 실용적이며 멋스럽고 일상적이거나 특별한 자리에서 모두 빛이 날 수 있는 패션 아이템이다. 또한 패션뿐만 아니라 문화 사회적으로 자본주의 시대의 다양한 상징을 내포하고 있다. 도전과 자유, 젊음과 혁신의 아이콘이 된 청바지를 주제로 한 이번 전시가 관람객에게 일상적이지만 특별한 시간을 선사하기를 바라며, 청바지의 블루톤의 색감처럼 시원한 여름을 맞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 63 아트 미술관

Vol.20180621b | 블루진 Blue Jean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