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 순간, 영원히

김학두展 / KIMHAKDOO / ??? / painting   2018_0626 ▶ 2018_1104 / 월요일 휴관

김학두_영원_텐트 천에 유채_55×75cm_1959

초대일시 / 2018_0626_화요일_03:00pm

관람료 / 성인 4,000원

관람시간 / 10:00am~07:00pm / 11월_10:00am~06:00pm / 월요일 휴관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 SUWON IPARK MUSEUM of ART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정조로 833 (신풍동 238-1번지) 1전시실 Tel. +82.(0)31.228.3800 sima.suwon.go.kr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은 수원을 거점으로 왕성한 활동을 펼쳐온 원로 미술인을 소개하는 전시로『김학두: 매 순간, 영원히』를 개최합니다. 김학두(1924년생) 작가는 지난 수년간 후학을 양성하는 미술교육자로서 교편 활동을 하던 중에도 꾸준히 창작활동을 지속한 예술가였습니다. 동시에 미술협회 수원지구회, 한국미술협회 수원지부 회장 등을 역임하며 수원미술계의 발전을 위해 노력해 온 미술행정가이기도 합니다.

김학두_자유, 화합, 축하_캔버스에 유채_45.6×90.7cm_1999

이번 전시는 김학두 작가의 삶과 작품세계를 집약적으로 선보이는 자리입니다. 전시의 제목인'매 순간, 영원히'는 어디에서나 마주칠 수 있는 자연의 소박한 서정성을 자신의 방식으로 영원 속에 담아 온 작가의 작품세계를 반영한 것입니다. 동시에"순간, 순간이 모여 영원이 된다"라는 작가의 낡은 노트에서 발견한 구절을 인용한 것으로 영원이 바로 이 순간에 있음을 의미합니다.

김학두_꿈에 본 꽃동산_캔버스에 유채_41×52.8cm_2010
김학두_우주의 메아리(下)_캔버스에 유채_40.9×53cm_2016

『김학두: 매 순간, 영원히』전시는 작가의 작품세계에 중요한 축이 된'작업의 자세'를 따라 1959년 제작된 초기작과 근작 가운데 대표작을 중심으로 구성되었습니다. 그러나 1993년 갑작스럽게 찾아온 화재로 많은 작품이 소실된 탓에 1980년대와 90년대 제작된 일부 작품의 경우 사진으로 대신하였습니다. 초기부터 현재까지 그가 몰두해온 예술세계의 화두는 시각적인 매혹과 감각적인 자극을 주는 대상이 아니라, 시적인 색채로 가득 찬 풍요로운 자연입니다. 그의 작품은'특정한 대상을 사실적으로 그리는 것'보다'어떻게 바라보느냐'에 중점을 두고 자신이 바라는 상념(想念)에 따라 마음의 눈으로 인간과 자연의 어우러짐을 담아낸 하나의 장입니다. 사실주의적 명암이나 원근법에서 벗어나 형태와 색채를 주관적으로 구사하는 시도는 모방 또는 기교 보다 대상의 내적인 면과 그림 그리는 이의 감정 표현을 더 중요시했기 때문입니다.

수원여자중고등학교 미술실에서 근무하는 김학두 작가의 모습
수원문화원 전시장에서 김학두 작가와 찬조작품

1990년대 후반으로 접어들며 어디에서나 마주칠 수 있는 일상의 자연을 다룬 그의 화풍은 소재와 표현, 형태면에서 보다 짙은 서정성을 함축하고 자신만의 독자적인 양식을 이루게 됩니다. 이후 대상의 외형과 그것에 대한 주관적인 해석을 구분하지 않는 태도로 일관된 작품을 발표해왔습니다. 특히 매화, 홍매, 배롱나무, 소나무 등을 소재로 제작된 작품들은 실제 크기와 상관없이 자유롭게 배치된 구도와 순도 높은 색채로 인해 농밀한 꽃향기가 느껴지는 대표 경향으로 자리매김하였습니다.

『김학두: 매 순간, 영원히』는 미술교육자로서의 노력과 성과, 예술가로서의 창작활동, 미술행정가로서의 공로 등을 중심으로 김학두 작가의 삶을 조명하게 됩니다. 더불어 이번 전시가 현실보다는 상상의 세계, 낙원의 세계를 동경해온 작가의 따뜻한 시선을 따라가는 하나의 여정이 되기를 바랍니다. ■ 이채영

Vol.20180626a | 김학두展 / KIMHAKDOO / ??? / paint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