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TY TEMPERATURE 도시온도

사이레츠(최열)展 / SAILETS(CHOIYEOL) / 崔烈 / photography   2018_0627 ▶︎ 2018_0702

사이레츠(최열)_도시온도_잉크젯 프린트_59×84cm_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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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레츠(최열) 블로그_blog.naver.com/sailets

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관람시간 / 11:00am~07:00pm

갤러리 인덱스 GALLERY INDEX 서울 종로구 인사동길 45 인덕빌딩 3층 Tel. +82.(0)2.722.6635 www.galleryindex.co.kr

일본 유학파들의 사진은 주로 다큐멘터리 쪽이 강세이다. 그런데 최열의 경우는 조금 다른  측면에서 사진을 바라본다. 사진을 정직하게 외관을 찍기는 하지만, 미학적 관점으로 본다. 이번 전시도 그렇다. 레이 메츠커의 "City stills"을 연상시키는 사진들이다. 강한 빛과 어둠의 대비를 통해서 도시를 해석하고 있다. 어둠에 둘러싸인 도시의 콘크리트 문화는 마치 지는 햇빛에 물든 듯 보인다. 마치 문명의 종말처럼 불길한 색들, 분명히 형식미를 염두에 두고 촬영되었겠지만, 이 사진들은 데 키리코의 그림처럼 초현실적이다. ■

사이레츠(최열)_도시온도_잉크젯 프린트_59×84cm_2016
사이레츠(최열)_도시온도_잉크젯 프린트_59×84cm_2016
사이레츠(최열)_도시온도_잉크젯 프린트_72×103cm_2016
사이레츠(최열)_도시온도_잉크젯 프린트_72×103cm_2016

"CITY TEMPERATURE"(빛과 그림자의 대화) ● 도시의 길을 걸었다. 태양은 벌써 내 머리 위에서 도시를 밝히고 수많은 피사체에 투영되어 내 눈앞에 나타났다. 길을 걷다 건축물의 육교, 계단, 기둥 등 도시를 구성하고 있는 단편적인 부분에 빛이 드는 광경 속에 빛과 어둠의 경계영역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시간에 흐름에 따른 빛과 어둠의 상호 작용에 의해 대상물이 가지고 있는 질감, 입체감, 공간감, 분위기, 존재감, 본질을 새롭게 인식하게 되었다. 피사체에서 보이는 기계적 기하학적 형태, 디자인, 회색 색깔의 콘크리트 등 도시가 가지고 있는 외적인 물질 세계와 알 수 없는 형태, 반영 된 모습, 그림자, 어둠의 여백 등 도시가 가지고 있는 내적인 영역. 이런한 어둠의 내적 영역은 거대한 건물 앞에 서 있는 나를 나의 내부에 있는 어둠의 공간 앞에 데려다주었고 그것은 나의 무의식, 꿈, 자아분열 등의 정신적 영역과 만나게 해 주었다. 수많은 시대를 걸쳐 의도적이고 개념적으로 만들어진 합리적인 인공 도시에 자연의 빛이 내려와 그림자가 만들어 지면 현실적 질서가 무너지고 비현실적 질서의 자리가 생긴다. 이러한 도시가 가지고 있는 양면성은 진실과 허구가 존재하는 도시의 빛과 그림자의 모습이었고 나는 사진을 찍으면서 수많은 시간의 이야기와 수수께끼를 가진 도시의 그림자를 빛으로 쫓고자 하였다. ■ 사이레츠(최열)

Vol.20180627c | 사이레츠(최열)展 / SAILETS(CHOIYEOL) / 崔烈 / photograph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