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인도 안에 혼합재료 가변설치 2018

권나영_민경준_박재석_옥예빈_안우림展   2018_0627 ▶ 2018_0706

미인도 안에 혼합재료 가변설치 2018展

초대일시 / 2018_0627_수요일

후원 / 성북문화재단_미인도

관람시간 / 11:00am~06:00pm

미인도 서울 성북구 동소문로 28길 동선 오피스텔 맞은편

우리는 거대한 기계 속 톱니바퀴들이 서로 맞물려 전체를 움직이듯, 한 테두리 안에서 서로 상호작용하며 끊임없이 회전하고 있다. 『미인도 안에 혼합재료 가변설치 2018』에서는 '젊은 작가들' 테두리 안에서 회전하고 있는 5명의 작가들이 그들만의 고유의 시각언어로 자신들의 일상 또는 삶을 재해석 하는 작업 과정, 태도를 확대하고 공간 안에 늘어놓는다. 5명의 작가들은 설치, 조각, 페인팅, 영상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각자의 이야기를 풀어내며 자기만의 방식과 속도로 자신과 관객에게 말을 걸고 있다. '미인도'라는 한 공간 안에서 저마다 다른 속도로 회전하고, 다른 목소리를 내고 있는 다섯 명의 작가들이 자신의 이야기로 안내할 것이며, 그들의 무한한 가능성과 역량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 김지선

권나영_블록쌓기_종이에 색연필, 아크릴채색_73×91cm_2018
권나영_비누방울_종이에 잉크_23×31cm_2018

현대인들은 반복된 정해진 삶을 살아가며, 반복되는 패턴 속에 적응하기 위하여 본능적으로 우리는 자기 신만의 숨 쉴 수 있는 '틈'을 찾아가며 살아가고 있다. 우리는 완전하지 않다. 사회와 시대가 만들어 놓은 무한경쟁, 모순과 갈등 속에서 무기력함을 호소한다. 나는 '놀이 행위'에 관심을 갖고 작업하고 있다. 놀이가 지닌 유희적 가치뿐만 아니라, 자유와 몰입이 되는 순간을 포착하려 하고, 더 나아가 잠시나마 현실이탈의 즐거움과 삶의 무게가 존재하지 않는 다른 세계를 만들어내려고 한다. 나의 작업은 주로 유년시절 갖고 놀던 블록, 다시 말해 기본적인 도형에서 시작되며, 나의 작업과정은 작업 안에서 '놀이행위'를 통해 진행된다. 작업 안에 '놀이'라는 개념을 가져와. 반복되며 나열되는 패턴 속에서 평면과 설치 등 다양한 경계를 나들며 스스로를 고립시키는 감정들을 해소하며 내면의 여유에 집중하려 한다. ■ 권나영

민경준_나는 걱정이 많아_덜덜 떠는 인형 나무의자_20×20×48cm_2018
민경준_명상 또 명상_한지에 붓질_51×25×62cm_2018

나는 불안정한 현대 사회에서 벌어지는 긴장, 갈등, 모순을 풍자와 해학의 방식으로 재해석하는 시리즈 작업을 하고 있다. 대다수의 현대인들은 시각과 청각과 촉각과 기타 감각을 통해서, 혹은 무의식 속에서 이미 인식하고 있는 사실들을 외면한다. 현대인들은 본인에게 할애할 시간도 부족하기에 자의에서 혹은 타의에 의해서 감각이 무뎌진다. 나는 현대인들의 숨어버린 감각을 내 시선을 통해 밖으로 끄집어내려 한다. 하지만, 나는 이런 사건들을 진지하거나 심각한 태도가 아닌 무심하게 바라보며 우리가 진정 추구해야 할 것은 무엇인지에 대해 질문하려 한다. ■ 민경준

박재석_Wooden Totem2_폐목재_84×158cm_2017
박재석_관계해소 프로젝트, B씨의 세상_영상_00:04:15_2017

사회와 시대가 만들어낸 문제 안에서, 인간관계에 집중해서 작업을 하고 있다. 작가 자신이 경험한 인간관계 안에서의 문제를 과감히 보여주고, '소통'이라는 해결책으로 제시하고 있다. 최근 진행하고 있는 「관계해소 프로젝트」에서 관계 안에서의 틈(소통)을 보여줌으로서 작가자신 뿐만 아니라, 관객들도 조금이나마 치유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작업하고 있다. ■ 박재석

안우림_동행_버려진 목재, AC모터, 녹슨 나무 못, 아크릴판, 액체 자성체, 영구자석_50×45×210cm_2016
안우림_동행_작품 전경_2016

우리는 연약하고 위태롭다. / 모두가 다르고, 그러면서도 닮았다. / 누구와는 어울리고, 누구와는 어울리지 못한다. // 때때로 아름답고 따뜻하지만, / 더럽기도 하고 뾰족하기도 한데, / 그건 누구는 이렇고 누구는 저렇다기 보다는… // 그것 말고도 이래저래 / 어쨌든 우리는 나름의 자리에서 / 나름대로 어울리며 지내고 있는 것 같다. // 그래서 나는 이 재료들이 좋다. (2018.5~6) ■ 안우림

옥예빈_무제_수저 한 벌_혼합재료_각 2×2×2cm_2015

익숙한 형태와 용도를 버리고 오로지 존재하는 것만으로 세상에 남는다. 부여 받은 이름, 모양, 용도를 떠나 오로지 공평한 공식 하나로 남는다. 작게 조각난 사물들을 독립된 하나의 오브제로 재구성한다. 재구성된 큐브들은 무용하고 무의미해 보이지만 오로지 존재자로서 남아 본질을 찾는다. ■ 옥예빈

Vol.20180627i | 미인도 안에 혼합재료 가변설치 2018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