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롱 드 경기 Salon de Gyeonggi

김덕영_김선영_박이도_성지연_신건우_추영호展   2018_0629 ▶︎ 2018_0826 / 월요일 휴관

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후원 / 경기도_남양주시

관람료 / 성인 5,000원 / 청소년 4,000원 / 어린이 3,000원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문화가 있는 날) 무료

관람시간 / 09:30am~06:30pm / 월요일 휴관 하계휴관 / 2018_0730 ▶︎ 2018_0806

모란미술관 MORAN MUSEUM OF ART 경기도 남양주시 화도읍 경춘로2110번길 8(월산리 246-1번지) Tel. +82.(0)31.594.8001~2 www.moranmuseum.org

살롱은 19세기 파리에서 개최된 공식 전람회를 일컫는 말이다. 2018년도 모란미술관은 경기지역에 거주하는 예술가들의 작품을 선정하여 『살롱 드 경기 Salon de Gyeonggi』展을 기획하였다. 이번 전시는 저마다의 고유한 조형적 주제를 갖고 있는 작가들의 작품을 다양한 방식으로 감상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라는 나태주 시인의 '풀꽃' 시 구절처럼, 경기지역작가들의 작품을 자세히 들여다보고 관찰하면서 그들의 예술세계와 작품의 의미를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이 되고자 한다. 아울러 19세기에 살롱이 예술가의 중요한 활동무대였던 것처럼, 이번 모란미술관의 『살롱 드 경기 Salon de Gyeonggi』展이 경기지역작가들의 예술 활동에 원동력이 되기를 바란다. ● 역량 있고 예술성 높은 경기지역작가를 발굴하여 전시함으로써 지역작가의 창작의욕을 고취시킨다. 또한, 『살롱 드 경기 Salon de Gyeonggi』展은 새로운 개념과 담론, 경향을 제시함으로써 경기도 문화예술의 특유성과 역동성을 강조하고자 한다. 명확한 주제를 제시하기보다는 작가의 조형적 세계를 바탕으로 다양한 작업을 선보이는데 주력한다. 이번 전시를 통해 모란미술관은 경기지역작가와 지역주민과 관람객을 연결하는 매개자로서 예술영역의 확장과 소통가능성을 열어주는 장을 형성해 나갈 것이다. ■ 모란미술관

김덕영_Movements in the World_나무합판, 검정 글루, 수성페인트_100×110×40cm_2011
살롱 드 경기 Salon de Gyeonggi展_모란미술관_2018

예술로 바라본 문화풍경 ● 문화란 무엇인가? 한 마디로 규정하기는 힘들지만, 그럼에도 굳이 정의해본다면 문화는 결국 삶의 형식들이다. 삶의 형식들은 복합적이고 다층적인 결들을 지닌다. 이러한 문화의 결들에서 삶의 스펙트럼이 펼쳐지고, 그에 따라 다양한 풍경이 형성된다. 오늘날 우리네 문화풍경은 어떠한가? 문화는 단지 논리적이거나 규범적인 관점으로만 설명될 수 없는 고유한 풍경을 드러낸다. 예술은 이러한 풍경을 그 무엇으로도 대체할 수 없는 특유한 방식으로 문화 속에서 표상한다. 이번 『살롱 드 경기』 전시에 참여한 작가들은 저마다의 고유한 조형성으로 현대사회의 문화풍경의 스펙트럭을 다채롭게 전개하고 있다.

김선영_평화_종이에 채색_45×53cm_2013
살롱 드 경기 Salon de Gyeonggi展_모란미술관_2018
살롱 드 경기 Salon de Gyeonggi展_모란미술관_2018

미술은 어떤 특정한 하나의 방식으로 문화풍경을 현시하지 않는다. 미술이 그려내는 풍경은 정리된 이론이나 문화적 규범의 틀을 벗어나 자유롭게 펼쳐지기 때문이다. 이번 전시에서도 현저히 드러나듯이 미술은 다양한 기법과 표현을 통해 새로운 문화풍경을 재현한다. 미술로 재현된 문화풍경은 그저 관조의 대상으로 존재하는 풍경화는 아니다. 미술이 그려내는 풍경에는 그 시대의 사회 속에서 미묘하게 형성된 의미의 관계망들이 조형적으로 환기되어 있다.

박이도_Human Pattern_젯소 클래식에 연필_22×22cm_2014
살롱 드 경기 Salon de Gyeonggi展_모란미술관_2018

실상 미술로 세상을 말하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다. 미술이 어떻게 세상을 말할 수 있을까. 미술은 작가의 주관적인 느낌에서 출발한다. 미술사학자인 곰브리치는 미술사는 결국 미술가의 역사라고 말하지 않았던가. 그러나 미술은 작가 개인의 감성의 영역에만 머물지 않는다. 미술은 세상과 소통할 때 비로소 미술 자신의 고유한 이름을 획득한다. 작가가 세상을 바라보는 그 모든 심상이 작품을 만들어내고. 관람자는 그 작품을 보면서 세상에 대한 또 다른 이야기를 만나다. 이번 전시는 작가, 관람자 그리고 작품의 어우러짐 속에서 촉발되는 문화풍경을 보여준다.

성지연_White Balloon_디지털 C 프린트_100×100cm_2009
살롱 드 경기 Salon de Gyeonggi展_모란미술관_2018

미술이 우리네 삶에서 하는 역할은 흔히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다양하다. 미술은 단순히 감정의 전달이나 정서를 표현하는 것에 불과한 것이 아니라 세상을 향한 조형적 발언이다. 미술사를 돌아보라. 미술은 종교, 상상력, 사회, 비판, 현실, 감정, 이성, 현실, 본질, 생각, 몸의 문제 등을 그 시대와 사회의 문화를 반영하면서 표현해오지 않았던가. 이번 전시에서 통일된 주제의식을 읽어낼 수는 없을 것이다. 그러나 관람자는 전시된 작품들의 차이에서 드러나는 새로운 문화풍경을 떠올릴 수는 있을 터이다.

신건우_Shoebill_나무보드에 레진, 아크릴채색_150×100cm_2017
살롱 드 경기 Salon de Gyeonggi展_모란미술관_2018
살롱 드 경기 Salon de Gyeonggi展_모란미술관_2018

김덕영은 공간과 사물의 미묘한 관계의 양상들 속에서 일어나는 변용을 적극적으로 제시하고 있다. 일상의 조화나 질서가 균열되고 파열될 때 새로운 느낌들이 촉발되고 문화적으로 표상된다. 김선영의 회화는 회화 그 자체의 직접성을 드러낸다. 그 무엇으로도 환원될 수 없는 회화의 고유성은 단순히 기법이나 구성이 아니라 회화 그 자체의 미적 긴장에서 발견된다. 그의 회화에는 보이는 것보다 보이지 않는 더 많은 것들이 보인다. 박이도는 사회 속에서 살아가는 인간의 문제를 조형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그의 작품은 수많은 문화의 관계망 속에서 존재하는 인간의 모습에 대한 조형적 지표라 할 수 있을 터이다. 성지연의 작업에서는 인물들의 행위와 몸짓에서 드러나는 감정의 아포리아가 읽혀지고, 그에 따라 무한히 변주되는 감성의 이미지가 환기된다. 신건우의 작업은 메타모르포제의 미학을 여실히 보여준다. 복합적으로 구성된 그의 작품은 신화와 현재가 교차되는 내러티브의 응축물이라 할 수 있다. 추영호의 작업에서 드러난 도시의 문화풍경은 오랜 시간에 걸쳐 축적된 문화적 흔적을 여실히 담아내는 과정의 미학을 보여준다.

추영호_City Daydream in Osaka_캔버스에 아크릴채색, 사진 콜라주_91×116.8cm_2017
살롱 드 경기 Salon de Gyeonggi展_모란미술관_2018
살롱 드 경기 Salon de Gyeonggi展_모란미술관_2018

예술로 바라 본 문화풍경은 우리가 살고 있는 지금 여기의 문화를 또 다른 지평에서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왜 미술을 하는가. 미술로 무엇을 할 수 있는가. 이 물음은 모든 작가들에게 근본적이다. 이러한 물음에 대한 성찰이 없다면 미술은 그저 조형적이니 이름을 갖는 기술에 불과할 터이다. 이번 전시에 참여한 작가들은 기본적인 조형어법에 대한 충실한 이해를 바탕으로 하면서도, 여기서 나아가 미술을 통해 어떠한 문화풍경을 재현할 수 있을지를 조형적으로 고민하고 모색한다. 작가들이 관람자들에게 제시하는 문화풍경은 완결된 것이 아니다. 향후 그들의 작업은 지속적인 변용을 겪으면서 또 다른 문화풍경을 보여줄 것이다. ■ 임성훈

『살롱 드 경기 Salon de Gyeonggi』 전시기간 중 전시연계프로그램으로 '나의 살롱 스타일' 진행되고 있습니다. 내가 살고 있는 지역의 예술가들의 다양한 작품을 자세히 감상하고 관찰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이어서 나만의 전시를 기획해보는 체험프로그램입니다. 참여 학생들이 직접 전시를 기획하고 만들어봄으로써 직업체험의 경험도 가져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입니다. ■ 모란미술관

전시연계 프로그램: 미술관은 나의 놀이터! - 대상: 7세 – 초/중/고등학생 - 인원: 단체 20명 (정원 / *개인예약은 받지 않습니다.) - 기간: 2018. 6. 29 – 8. 16 - 비용: 무료(준비물 없음) - 소요시간: 약 60분 * 자세한 사항은 모란미술관 학예실로 문의바랍니다. * 상세문의 및 예약: T. 031-594-8001~2

Vol.20180629j | 살롱 드 경기 Salon de Gyeonggi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