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밭 Bean Field Vol. 2: 콩 심은 데 콩 나고, 팥 심은 데 팥 나니, 콩이니 팥이니 하지마

노세환展 / ROHSEAN / 盧世桓 / mixed media   2018_0704 ▶ 2018_0826 / 월요일 휴관

노세환_콩_화분, 흙, 콩_가변설치_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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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관람료 / 개인 8,000원 / 청소년 7,000원 / 어린이 6,000원 24개월 미만, 65세 이상 무료관람

관람시간 / 10:00am~07:00pm / 월요일 휴관 마감시간 1시간 전까지 입장 가능

가나아트파크 GANA ART PARK 경기도 양주시 장흥면 권율로 117 (일영리 8번지) 가나어린이미술관, 어린이체험관 Tel. +82.(0)31.877.0500 www.artpark.co.kr

생각이나 의미를 표현하거나 메시지를 전달하는 방법은 다양하다. 노세환 작가는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고 우리에게 말을 거는 방법의 한계가 없는 듯하다. 사람들에게 익숙한 사물에 페인트를 뒤집어씌워 Meltdown(녹아내림)이라 이름 짓기도 하고, '백짓장을 맞들면 짜증난다'라는 주제로 A4용지 크기의 종이를 둘이서 맞들고 가는 행위를 연출하기도하며, '구슬 서 말을 꿰어도 구슬이다'라는 주제로 실제로 구슬 서 말을 꿰는 장면을 연출하기도 한다. 이렇게 작가는 자신만의 표현방법을 추구하며 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새로운 기법을 사용하여 작품의 영역으로 끌어들이는 획기적이고 대담한 능력을 보여준다.

노세환_콩_화분, 흙, 콩_가변설치_2018

이번 작업은 '콩밭(Bean Field)'의 두 번째 시리즈로 "콩 심은데 콩 나고, 팥 심은데 팥 나니, 콩이니 팥이니 하지 마"라는 작가의 위트 있는 선포로 작품의 이야기는 시작된다. 우리는 작가의 이러한 선언에 대해 역설적인 고민을 하게 될지도 모른다. 콩 심은데 콩 나고 팥 심은데 팥 나는 것은 확실하다. 하지만 작가는 실제로 콩과 팥을 심어놓고 겉모습이 비슷한 콩잎과 팥잎을 보게끔 한다. 작가가 심어 놓은 콩과 팥으로 인해 우리는 '콩이니 팥이니'를 고민하거나 토론해야 될지도 모른다. 콩과 팥을 식탁 위에서 수없이 봐왔지만 싹을 틔운 잎과 줄기를 볼 기회는 없었다. '우리는 과연 콩잎과 팥잎을 구분 할 수 있을까?' 이렇게 꼬리를 무는 질문과 의문들을 통해 작가가 제시한 개념은 제3자의 시점에서 발전을 거듭하게 될 것이다.

노세환_콩_화분, 흙, 콩_가변설치_2018

노세환 작가는 지난 첫 번째 콩밭 시리즈 "콩 한 쪽은 너나 먹어, 내 마음은 콩밭에 가 있을테니"에서 한걸음 더 나아갔다. 영상, 설치에 회화작업을 더해 콩을 주제로 '콩 심은데 콩 나고, 팥 심은데 팥 난다', '콩이야 팥이야 한다'와 같이 콩에 관련된 2가지 속담이 가지고 있는 의미를 탐구한다. 이번 전시에서 노세환 작가는 직접 콩과 팥을 심고 키우고 수확하는 과정을 통해서 '속담이 오랫동안 가진 본 의미', '작가가 생각하는 의미', '관람객들이 새로운 시선으로 보게 될 의미' 등 다양한 생각과 새로운 관점이 열매를 맺는 시간을 보여주고 있다. ■ 정내관

Vol.20180704j | 노세환展 / ROHSEAN / 盧世桓 / mixed med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