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 개의 우회 A Thousand Detours

최민화展 / CHOIMINHWA / 崔民花 / painting 2018_0904 ▶︎ 2018_1216 / 월요일 휴관

최민화_개같은 내인생 Ⅱ My life as a dog Ⅱ_캔버스에 유채_133.3×162.2cm_19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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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티스트 토크 / 2018_1201_토요일_03:00pm @ 대구미술관 교육실

패널 / 우홍(吴鸿, 중국 송좡현대미술관 문헌관 관장), 장미진(미술평론가)

제18회 이인성미술상 수상展The Winner of the 18th LEEINSUNG Art Prize

관람료 / 성인 1,000원 / 청소년, 어린이 700원자세한 사항은 대구미술관 홈페이지 참조

관람시간 / 10:00am~07:00pm / 월요일 휴관

대구미술관DAEGU ART MUSEUM대구시 수성구 미술관로 40(삼덕동 374번지) 2,3전시실Tel. +82.(0)53.803.7900artmuseum.daegu.go.kr

대구미술관은 제18회 이인성미술상 수상자인 화가 최민화의 『천 개의 우회』展을 개최한다. 최민화는 지난 40여년간 한국 현대사의 굴곡진 현실을 화폭에 담아내며 역사를 증언하는 동시에 삶의 현장성을 보여줌으로써 회화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왔다.

최민화_붉은갈대 Red reeds_캔버스에 유채_142×400cm_1993
최민화_두개의 무덤과 스무개의 나 Two Graves and Twenty Me_캔버스에 유채_142×360cm_1999

최민화의 작품은 독재치하의 시대에 화가를 꿈꾸던 한 젊은이의 서술이자 자화상이다. 화가가 되고자 했던 한 청년의 열망은 전쟁과 분단으로 인한 가족사, 경제성장으로 포장된 독재와 분열의 시대의 대한민국에서 자유롭지 못했다. 그는 정치, 사회적 모순과 부조리한 현실 속에서 서슬 퍼런 권력의 칼날을 두려워하기보다는 그것과 직접 대면해 민중의 슬픔과 삶을 자신만의 방법으로 그려나갔다. 자신의 오랜 꿈과 시대의 불행을 동시에 마주한 젊은 예술가의 선택은 1976년에 시작한 「부랑」(1976~1988) 연작에서부터, 대표작인 「분홍」(1989~1999)연작, 그리고 「유월」연작(1992~1996), 「20세기 회화의 추억」(2008~2009), 「20세기 연작」(2006~2007), 「회색 청춘」(2005~2006), 「조선 상고사」(2003~) 연작으로 이어진다.

최민화_낙원시장 Ⅰ Nakwan market Ⅰ_캔버스에 유채_145.5×112.1cm_2006
최민화_봉천 3동Ⅱ Bongcheon 3dongⅡ_캔버스에 유채_145.5×112.1cm_2006
최민화_조선진(朝蘚鎭)-공후인 Chosun Port-Song of Gonghu_종이에 유채_112×118cm_2014
최민화_헌화가-수로부인 노인을 만나다. Flower Dedication Song-MadamSuro Meets an Old Man_종이에 유채_102×118cm_2014

제18회 이인성미술상 수상전인 이번 전시는 대표작인 「분홍」 연작을 비롯해 「부랑」연작과 처음 선보이는 초기작들(1973~1977), 1987년 6월 항쟁을 그린 「유월」 연작, 기성세대가 된 작가가 젊은 세대를 바라보는 시선을 담은 「회색 청춘」, 한국의 고유한 미적 가치를 담은 「조선 상고사」, 신작인 「조선적인 너무나 조선적인」 연작 등 총 100여점의 작품을 선보이며 민중미술이라는 프레임에서 벗어나 최민화의 방대한 회화세계를 조명하고자 한다.

최민화_가투Ⅰ Street struggleⅠ_캔버스에 유채_73×91cm_1996
최민화_대책회의 Emergency Meeting_캔버스에 유채_130.3×162.2cm_1989
최민화_7백만 가지의 죽는 방법 Seven Million Ways to Die_캔버스에 유채_130.3×162.2cm_1990

아무쪼록 이번 전시가 시대와 호흡하며 민족의 전통적 정체성을 찾고자 했던 최민화의 예술적 시도와 결과를 살펴볼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 나아가 한 젊은 예술가가 가졌던 뜨거운 심장을 느끼고 재현적 구상회화에 대한 새로운 평가, 회화의 동시대성과 역사화의 새로운 가능성을 질문하는 동시에 이 시대가 갖추어야 할 절대적이고 보편적인 가치를 재인식하며 화가 최민화의 작품을 다층적으로 이해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 대구미술관

Vol.20180904b | 최민화展 / CHOIMINHWA / 崔民花 / paint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