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MCA 현대차 시리즈 2018: 최정화-꽃, 숲 MMCA Hyundai Motor Series 2018: CHOIJEONGHWA-Blooming Matrix

최정화展 / CHOIJEONGHWA / installation   2018_0905 ▶︎ 2019_0210

최정화_민들레 Dandelion_생활그릇, 철 구조물_지름 900cm_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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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화 홈페이지_choijeonghwa.com

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후원 / (주)현대자동차

관람료 / 4,000원(서울관 통합관람권) / 야간개장(06:00pm~09:00pm) 무료관람

관람시간 / 10:00am~06:00pm / 금,토요일_10:00am~09:00pm 관람종료 1시간 전까지 입장가능

국립현대미술관 서울 National Museum of Modern and Contemporary Art, Seoul 서울 종로구 삼청로 30 5전시실,마당 Tel. +82.(0)2.3701.9500 www.mmca.go.kr

국립현대미술관(관장 바르토메우 마리)은『MMCA 현대차 시리즈 2018: 최정화-꽃, 숲』展을 MMCA 서울, 미술관 마당과 5전시실에서 9월 5일(수)부터 2019년 2월 10일(일)까지 개최한다. ● 최정화(1961년생)는 플라스틱 바구니, 돼지저금통, 빗자루, 풍선 등 일상에서 소비되는 흔하고 저렴한 소재 혹은 버려진 소모품을 활용하여 다채로운 설치작품을 선보이는 작가이다. 일상에서 접할 수 있는 소비재를 예술로 재탄생시키는 그의 작업방식은 고급예술과 대중문화의 경계를 허물며 급속한 경제성장이 빚어낸 1990년대 이후 한국사회의 모습을 은유한다. ● 최정화는『뮤지엄』(1987)展을 비롯하여 『썬데이서울』(1990), 『쑈쑈쑈』(1992) 등 단체전을 구성하는 한편, 1980년대 후반이후 '올로올로'(1990), '스페이스 오존'(1991), '살바'(1996)와 같이 먹거리, 음악, 전시, 공연, 세미나가 어우러지는 젊은 세대의 공간도 디자인했다. 1990년대 역동적으로 변모한 한국 소비문화의 중심에서 클럽문화, 대중문화를 미술의 영역으로 끌어옴으로써 현대미술과 대중문화의 관계를 긴밀하게 엮어왔다. 시대를 읽는 작가의 독창적인 조형어법은 당시 주류담론이었던 민중미술과 모더니즘이라는 양극화에서 벗어나 한국 현대미술의 외연을 확장시켰을 뿐만 아니라 국제무대에서 지역성과 보편성을 담아내는 작가로 주목받게 했다. ● '꽃, 숲'(Blooming Matrix)을 부제로 펼쳐지는 이번 전시회는 「민들레」, 「꽃, 숲」, 「어린 꽃」, 「꽃의 향연」 등을 선보인다. 각 작품은 기능을 잃어버린 사물에 의미를 부여하여 예술로 승화시키고자하는 작가의 작업태도를 가시화시킨다. 그의 대표적인 재료라고 여겨왔던 플라스틱을 넘어서 나무, 철재, 천으로 확장된 사물의 물질성을 보여준다. 작품의 제목이기도 한 '꽃, 숲'은 작가가 각지에서 수집해온 물건이 모여 조화를 이루는 공간이다. 작가는 밝음과 어두움이 대비하는 공간 속 수직으로 세워진 146개의 꽃탑이 가득한 숲을 통해 시간과 공간을 뒤섞고, 하늘과 땅을 이어 전시실을 침묵과 기억의 장소로 탈바꿈시킬 예정이다. ● 미술관 마당에 설치되는 신작 「민들레」는 참여형 프로젝트의 결과물이다. 최정화 작가는 지난 3월부터 서울, 부산, 대구를 돌며 시민들이 기증한 생활용품을 수집하고, 예술작품을 함께 제작하는 공공미술프로젝트 「모이자 모으자」(Gather Together)를 진행했다. 그 결과로 가정에서 용도를 다한 약 7,000여개의 식기가 모여 높이 9미터, 무게 3.8톤의 거대한 작품 「민(民)들(土)레(來)」가 탄생했다. 「민들레」를 이루는 하나하나의 냄비, 식기는 가정에서 용도를 다한 대량소비재가 관람객 참여로 작품의 재료로 활용된 것으로 관람객과 현대미술작품의 소통을 이끌어낸다. ● 5 전시실에 마련된 「어린 꽃」은 금빛, 은빛의 화려한 유아용 플라스틱 왕관을 활용한 작품으로 눈부신 거울면 위에 설치되어 7미터를 힘겹게 오르고, 떨어지기를 반복한다. 작가는 끝내 오르지 못하는 이 왕관을 통해 세월호 침몰로 희생당한 어린 생명을 추모하고자 제작했다. 반짝이는 미러 시트 위에 놓인 왕관은 작가가 어린 생명에게 씌어 주고 싶은 마음에서 선택한 소재로 슬픔과 안타까움을 담은 추모의 의미가 다른 일체의 언급이나 수사대신 최정화 특유의 방식으로 재현된다. ● 이와 함께 밥상탑, 밥공기로 만들어진 「꽃의 향연」, 무쇠솥, 항아리 등으로 만들어진 「알케미」, 빨래판으로 이루어진 「늙은 꽃」 그리고 화려한 색채로 쌓여진 「세기의 선물」에서는 물건의 수집과 축적, 시간이 쌓인 재료 사용 등 작가만의 독특한 방식을 담고 있다. ● 올해 10월 중 가족과 어린이 단체를 대상으로 하는 전시연계 교육프로그램 워크샵 『꽃, 숲, 꽃』이 펼쳐질 예정이며, 최정화 작가와 함께하는 치매노인대상 프로그램도 진행될 예정이다. ● 또한, 최정화의'예술'과 쉐프의'요리'만남을 컨셉으로, 그랜드 하얏트 서울과의 제휴 프로모션인 『최정화 아터눈티 뷔페(ARTernoon Tea by CHOIJEONGHWA: Your Heart is my ART)』를 그랜드 하얏트 서울 로비 라운지 갤러리(Gallery)에서 9월 7일(금)부터 9월 30(일)일까지 진행한다. 본 전시와 연계하여 최정화 작품에서 영감을 받아 개발한 마카롱, 무스 케이크, 쿠키와 같이 다채로운 디저트를 선보인다. ● 바르토메우 마리 국립현대미술관장은 "일상과 예술, 예술과 비예술의 경계를 넘어 펼쳐지는 이번 전시회는 작가 최정화 작품세계의 진면목을 살펴보고, 친숙한 소재로 관람객과 폭넓게 소통하는 한편 한국 현대미술의 영역을 확장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최정화_민들레 Dandelion_생활그릇, 철 구조물_지름 900cm_2018_부분

민들레 Dandelion ● 「민들레」는 『MMCA 현대차 시리즈 2018: 최정화-꽃, 숲』展을 위하여 제작된 신작이다. 이 작품의 제작을 위하여 작가는 지난 3월부터 공공미술프로젝트 「모이자 모으자」(Gather Together)를 지속해왔다. 「모이자 모으자」는 각 가정에서 용도를 다한 일상의 생활용품을 수집하여 예술작품으로 제작하기 위한 공공미술프로젝트이다. 홀씨처럼 모인 7,000여개의 식기는 높이 9미터, 무게 3.8톤의 거대한 예술작품으로 재탄생하였다. 작가는 오브제의 반복과 축적, 관람객 참여를 통해 의미를 부여함으로써 관람객과의 소통을 이끌어내고자 한다.

최정화_꽃, 숲 Blooming Matrix_혼합재료_가변설치_2016~8
최정화_꽃, 숲 Blooming Matrix_혼합재료_가변설치_2016~8_부분

꽃, 숲 Blooming Matrix ● 「꽃, 숲」은 작가가 세계 각지에서 오랫동안 수집해온 물건이 모여 조화를 이루는 공간을 의미한다. 밝음과 어두움이 대비를 이룬 공간 속에 일상에서 발견된 재료들을 모아 수직으로 쌓아올린 146개의 꽃탑이 숲을 이룬다. 작가는 시간과 공간을 뒤섞고 하늘과 땅을 이어 전시실을 침묵과 기억의 장소로 탈바꿈시킨다.

최정화_어린꽃 Young Flower_플라스틱 왕관, 철 구조물_가변설치_2016~8
최정화_어린꽃 Young Flower_플라스틱 왕관, 철 구조물_가변설치_2016~8_부분

어린꽃 Young Flower ● 「어린꽃」은 금빛, 은빛의 화려한 유아용 플라스틱 왕관을 활용한 작품으로 눈부신 거울면 위에 설치되어 7미터를 힘겹게 오르고, 떨어지기를 반복한다. 작가는 끝내 오르지 못하는 이 왕관을 통해 세월호 침몰로 희생당한 어린 생명을 추모한다. 반짝이는 미러 시트 위에 놓인 왕관은 작가가 어린 생명에게 씌어 주고 싶은 마음에서 선택한 소재로 슬픔과 안타까움을 담은 추모의 의미가 다른 일체의 언급이나 수사대신 최정화 특유의 방식으로 재현된다.

최정화_꽃, 숲展_국립현대미술관 서울_2018

꽃의 향연 Feast of Flower ● 최정화 작가가 주로 사용해온 작품의 재료는 돼지머리, 플라스틱 바구니, 플라스틱 대야, 제사용 과자, 조화 등으로 미술작품의 소재로 활용되지 않는 것들이 대부분이다. 그는 시장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소재를 활용하여 천박하다고 여겨졌던 소재로부터 발견된 아름다움을 제시해왔다. 최근에는 됫박, 제기, 배틀, 촛대, 사발, 솥, 돌, 폐타이어, 장승, 원시토템상 등 지난 세대의 흔적을 엿볼 수 있는 소모품을 소재로 작가 특유의 시선을 담아내고 있다. 사물에 의미를 부여하고자 하는 작가의 태도로부터 비롯된 「꽃의 향연」은 획일적으로 대량 생산되었으며 동시에 어느 가정주부가 신혼부터 사용한 삶의 흔적을 내포한 식기가 탑을 이루어 예술작품으로 재탄생된 작품이다.

알케미 Alchemy ● 플라스틱, 일회용품과 같은 일상의 오브제를 다루던 작가가 시공을 넘나드는 오브제를 쌓아 올려 만든 작품이다. 트럭의 바퀴, 무쇠솥과 인도의 항아리, 밥그릇, 막걸리 잔이 탑을 이룬 이 형상은 어느 시절 어느 곳에서 흔하게 사용된 물건을 찾아 새롭게 바라보게 함으로써 작가가 의도한 과거 현재 미래를 공존하게 하고 관람객과 소통하려는 의도를 갖고 있다. 세기의 선물 Present of Century ● 코린트식 주두부가 잘려져 뒤섞인 이 작품은 본래 작가가 결혼식장의 장식에서 착안해 제작한 작품이다. 오늘날 서양문화를 선호하는 소비경향에 맞춰 결혼식장 곳곳에서 코린트식 기둥을 볼 수 있는데 작가는 이 작품을 통해 이러한 소비 현상을 제시하고 동시에 과거와 현재, 동서양의 구분을 모호하게 한다. 형태나 색상의 확연한 차이에도 불구하고 이 역시 시공을 뒤섞는 작업방식과 상통한다. 늙은 꽃 Grand Flower ● 「늙은 꽃」 역시 일상의 오브제에 대한 작가의 일관된 관심을 드러내는 작품이다. 중국 각지에서 수집한 나무빨래판은 세월의 흔적을 고스란히 갖고 있다. 작가는 이 빨래판을 반복적으로 배열하여 「중국식백과사전」으로 명명하였으며, 이번 전시에는 「늙은 꽃」으로 작품의 명제를 바꾸었다. 이 작품의 개명 역시 일상의 오브제를 발견하고 그것에 의미를 부여하고자 하는 작업태도를 반영한다. ■ 국립현대미술관

Vol.20180915e | 최정화展 / CHOIJEONGHWA / install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