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H-UHM – 차학경(Theresa Hak Kyung Cha) 독일 첫 회고전

차학경展 / Theresa Hak Kyung Cha / 車學慶 / video   2018_0921▶︎ 2018_1117 / 일요일 휴관

초대일시 / 2018_0920_목요일_07:00pm

낭독회 / 2018_1107_수요일_06:00pm

특별전기간 / 2018_1108 ▶︎ 2018_1117 참여 / 베를린 국립예술대학교 학생

기획자 / 정가희

후원,주최 / 주독일 대한민국대사관 한국문화원

관람시간 / 10:00am~07:00pm / 토요일_10:00am~03:00pm / 일요일 휴관

갤러리 담담 Gallery damdam Leipziger Platz 3. 10117 Berlin. Germany Tel. +49.30.269.520 www.kulturkorea.org

"그러나 당신의 영혼, 마음(MAH-UHM)은 떠나지 않았습니다." ● 주독일한국문화원이 독일에서 최초로 차학경의 회고전을 개최한다. 31세의 나이로 요절한 천재 작가 차학경은 한국계 미국인으로 한국 현대미술 작가 중 재조명해야 할 작가 1위로 선정된 바 있으며 국제적으로 주목받는 작가 중 한 명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미국 버클리미술관 아시아-태평양 필름 아카이브의 소장품 중 작가의 비디오 작품 5편과 대표 문학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현지 중요 예술행사인 베를린 아트 위크 2018의 프로그램으로도 선정된 이번 회고전에서는 작가의 작품세계와 일생을 입체적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강연, 낭독회 및 워크숍이 함께 진행된다. ● 차학경은 생전 영상, 행위예술, 문학, 사진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탈장르 작업을 시도하였다. 또한 그는 많은 예술가들에게 영향을 준 작가이자 시대를 앞서간 지식인이다. 하지만 독일에서는 그의 작품을 집중적으로 다루는 전시나 그의 개인전은 아직 개최된 바 없다. 주독일한국문화원은 전시회 『MAH-UHM』을 통해 70 ~ 80년대 디아스포라를 대표하는 전설적인 인물 차학경을 현지 예술계에 소개하고자 한다. 이번 전시는 그동안 독일에서 접하기 어려웠던 차학경의 작품을 직접 눈으로 보고 그의 삶을 조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차학경의 작품은 기억, 갈망, 역사 그리고 특히 언어에 중점을 두고 있다. 그는 이주를 통해 모국어가 붕괴되는 과정 및 고유한 문화적 정체성과 소속감의 상실을 예술작품 속에 기록하였다. 영어, 한국어, 그리고 후에 배운 불어는 작품의 주요 요소로서 그가 독특하고 기능적인 언어학적 토폴로지를 형성하는데 필수적인 역할을 하였다. 작가는 언어의 자유로운 활용을 개인적인 비전과 힘의 원천으로 인식하였으며 이를 통해 정체성에 관한 엄격한 기준에서 벗어나고 예속의 논리로 세워진 언어적 경계를 무너뜨리고자 했다. ● 『MAH-UHM』이라는 전시명은 작가가 그의 소설 『딕테』(1982)에서 사용한 단어이며 한국어 단어 '마음'의 영어 음차표기이다. 작가는 어머니 허영순이 한국 일제강점기 당시 모국어를 빼앗겼던 경험과 만주로 이주해야만 했던 이유를 책 속에 담았다. 비록 모국을 떠났지만 마음은 떠나지 않았음을 강조하기 위해 작가는 영어로 집필한 소설 속에 한글 발음으로 "MAH-UHM"이라고 적었다. 마음은 살아있다. 마음은 오래되고 의미 없는 경계들을 불태운다. ● 개막행사로는 정체성과 언어에 관해 작업하는 케이트-허스 리의 강연 퍼포먼스 "목소리: 언어의 한계와 자유"가 계획되어 있다. 11월 6일 열리는 낭독회에는 올해 딕테의 독일어 번역본을 출판한 작가 하이데 힌드리히스와 유럽에서 최초로 차학경에 대해 논문을 쓴 키얼스텐 트웰벡 교수가 참여한다. 또, 작가에 대해 한층 더 자세히 배울 수 있도록 영상제작자 겸 작가인 미샤 라인카우프가 베를린 국립예술대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워크숍 "과거가 스며든 현재"를 진행한다. 공모를 통해 선정된 총 6명의 학생들은 워크숍 기간 동안 차학경에 관련된 신작을 제작하고 최종적으로 이번 회고전 안에서 특별전의 형태로 전시한다. ■ 정가희

The first retrospective of Theresa Hak Kyung Cha in Germany "But your MAH-UHM, spirit has not left" ● Theresa Hak Kyung Cha (04 March 1951 – 05 November 1982) was an artist, director, and writer. She was born in South Korea during the Korean War. In 1963, she and her family moved to the United States; the emigration from Korea would prove fateful to Cha's sense of mission. She studied at the University of California, Berkeley, and over a ten-year period in the 1970s, she received four degrees in Comparative Literature and in Art. Tragically, in November of 1982, Cha was murdered in New York City. Despite the brevity of her life, she created a rich core of conceptual art that revolves around the notion of loss. ● Cha's work focuses on memory, longing, time, history, and especially language. The English, Korean and French languages, in particular, were the key building blocks for Cha's explorations. These languages provided Cha with the references necessary to create her distinctive, operative linguistic topographies. Cha views language not only as a medium of communication but also as a distinct artifice, an independent structure with focal phonematic and semiotic points that lie within a topology of interpretative elasticity. ● One of Cha's main themes is the notion of loss. She highlights the loss of one's cultural identity and sense of belonging by demonstrating the disintegration of native language throughout the process of immigration. Visually, she balances the precarious effort involved in acquiring a spanking-new language – with the struggle to establish oneself within a new society. In Cha's paradigmatic symbolism, the exchange of native communication for a novel language reflects the exile from a stable metric of cultural historicity unto a reappearance of sounds and meanings. The slate, gone blank, becomes free to reconceive. This becomes a part of a new social ontology. ● The title of the exhibition, MAH-UHM, is a word that Cha used in her novel "Dictee" (1982), and it reflects the pronunciation of the Korean word heart. Cha, an immigrant herself, sees the suggestions of lingual malleability as another plane on which the artist may move freely. This transportive field refuses subjection and confines that may course between "women", "Korean", or "Korean-American". Cha's work actively applauds the lingual aura of freeplay as a source of personal vision and power. It releases the grip of rigid identification, and it seeks to collapse the lingual binaries that erect as a logic of subjugation. The mind is living and burns through the stale and unexamined walls of signification. ● This exhibition focuses on five video works and selections of literature. The selected works highlight organic elements of language and performance: spoken language, written language, and language as image and representation. They explore the interactions of language, meaning and memory. For example, in the video "Mouth to Mouth" (1975), language is represented as the form of a mouth and the sound of water flowing, when eight Korean vowel graphemes are pronounced. "Permutation" (1976) blends reality, with a recurring image of her younger sister and Cha's face spliced into one of the film cuts. Her novel "Dictee" (1982) tells stories about different women that characterize feminist struggles, Korean history, colonialism, diaspora, and Cha herself as a third-world woman. The exhibition, MAH-UHM, offers the opportunity to meet Cha directly, and it aims to guide the audience to practice fundamental viewing through her works. ■ Ka Hee Jeong

Vol.20180930a | 차학경展 / Theresa Hak Kyung Cha / 車學慶 / vide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