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정전 瑄姃傳

이선정展 / LEESUNJUNG / 李瑄姃 / painting.installation   2018_1003 ▶︎ 2018_1014

이선정_겨울이_거울_77×84cm_2018

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관람시간 / 11:00am~07:00pm

갤러리 마롱 GALLERY MARRON 서울 종로구 북촌로 143-6 Tel. +82.(0)2.720.4540 www.gallerymarron.com facebook.com/marron1436 blog.naver.com/marron-1436

synopsis ● 희극의 핵심은 반복이다. 해는 다시 뜨고 계절은 다시 오고 죽음은 다시 인간을 부른다. 생식 역시 도처에서 계속되어 부모를 닮은 새끼가 태어나고 새끼는 또 새끼를 낳는다. / "부풀고 꺼지고 되풀이하면서" / 부질없는 희망이 대물림되고, 욕망이 대물림되고, 빈부가 대물림된다. 비극은 반복됨으로써 완성된다.

이선정_보식이_나무판에 유채, 아크릴채색_111×87cm_2018_부분
이선정_돼지_종이에 파스텔_각 35.56×27.94cm_2018

무언가 만든다는 행위 역시 계속된다. / "나는 왕이다. 내가 창조자다. 모든 사소한 결정도 바로 나에게로부터 나온다. 미묘한 색의 변환, 사각형의 위치, 회색의 깊이, 모두 다." / 어떻게든 하나의 이미지가 완성된다. 곧 자신을 괴롭히는 지난한 과정의 복제를 시작한다. 창조의 한없는 자유를 만끽한 후, 그 과정을 복기하며 미련스럽고 지루하게 신물을 삼키며. / "나는 복종한다. 나는 아무것도 아니다. 나는 주어진 복제임무를 완벽하게 수행하려고 노력한다. 하지만 결과는 완벽하지 않을 것이라는 사실을 이미 알고 있다. 어쩔 수 없다."

이선정_복순이_한복 천, 나무, 혼합재료_170×70×60cm_2018
이선정_똥글이_PV_85×85cm_2017

"Perhaps I am doomed to retrace my steps under the illusion that I am exploring, doomed to try and learn what I should simply recognize, learning a mere fraction of what I have forgotten." / 희극의 핵심은 반복이다. 비극은 반복됨으로써 완성된다. ● 선정전 2018은 복제된 이미지들을 중심으로 거울, 휴지, 짐볼과 스타킹 등 익숙한 친구들이 출연한다. ■ 이선정

Vol.20181004f | 이선정展 / LEESUNJUNG / 李瑄姃 / painting.install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