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위한 말하기 Speaking For Myself

정아람展 / JEONGAHRAM / 鄭娥濫 / video.installation   2018_1005 ▶︎ 2018_1025 / 월요일 휴관

정아람_나를 위한 말하기_2018

● 위 이미지를 클릭하면 네오룩 아카이브 Vol.20141203k | 정아람展으로 갑니다.

아티스트 토크 / 2018_1013_토요일_04:00pm

패널 / 이성휘 (하이트컬렉션 큐레이터)

후원 / 스페이스 윌링앤딜링_한국문화예술위원회

관람시간 / 12:00pm~07:00pm / 월요일 휴관

스페이스 윌링앤딜링 SPACE WILLING N DEALING 서울 서초구 방배중앙로 156 (방배동 777-20번지) 2층 Tel. +82.(0)2.797.7893 www.willingndealing.com

스페이스 윌링앤딜링에서는 2018년 10월 5일부터 10월 25일까지 정아람 작가의 개인전 「나를 위한 말하기」를 진행한다. 정아람은 문화적 생산자로서 개인의 가능성을 퍼포먼스, 영상, 설치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실험하는 작업을 해오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 작가는 젠더라는 변수와 함께 진행되는 혐오 사건에 의해 촉발된 여성의 목소리라는 개념을 탐구한다. 정아람은 특정 이슈 그 자체에 관심을 두고 있기보다, 하나의 집단으로 동질화할 수 없는 각기 다른 개인들의 말들에 귀 기울이고, 개인과 또 다른 개인을 잠재적 협업자로서 연결하여 새로운 의미를 생산하는데 집중한다. 이번 전시는 성별에 의한 이분화된 분리를 해체하면서 복합적인 다양체로서 여성의 목소리와 신체적 협업을 통해 현 상태에 관해 질문을 던지는 '다른 존재'의 가능성을 제안한다.

정아람_우연히 살아남은 내가 당연히 살아남았어야 할 너에게 (Accidental Survivor)_ HD 영상, 사운드, 프롬프터_2016,8
정아람_우연히 살아남은 내가 당연히 살아남았어야 할 너에게 (Accidental Survivor)_ HD 영상, 사운드, 프롬프터_2016,8
정아람_우연히 살아남은 내가 당연히 살아남았어야 할 너에게 (Accidental Survivor)_ HD 영상, 사운드, 프롬프터_2016,8

「우연히 살아남은 내가 당연히 살아남았어야 할 너에게」는 2016년 '강남역 살인사건' 이후 여성 희생자의 죽음을 추모하는 포스트-잇 메시지 아카이브 중에서 한 여성의 죽음과 관계하여 자신의 '살아남음'을 이야기하는 익명의 개인들의 말들에 주목하여 원고문을 만들고 이를 이주자의 낯선 음성을 통해 시연한다. 발화를 보조하는 장치인 프롬프터의 흐르는 텍스트가 화면에 노출된 채, 발화자의 서툴고 낯선 음성은 메시지를 전달하는 동시에 그 자신을 정체화한다. 이러한 관계적 구조를 통해 포스트-잇 메시지의 원저자인 '한국 여성'이라는 집단적 정체성을 넘어서 또 다른 권력구조 내 타자의 생존에 대한 발언으로 변화한다. 영상과 함께 프롬프터 설치를 통해 개인의 말하기를 위한 공간을 무대화하여 발화자로서의 개인의 위치를 제시한다. (프로덕션 크레딧 / 작가: 정아람 / 퍼포머: 이주 / 참고 자료: 경향신문 사회부 사건팀, 「강남역 10번출구, 1004개의포스트잇」, 나무연필, 2016)

정아람_Peer to Peer, Woman to Woman_디지털 영상, 화장지, 목조 구조물, 2017~8
정아람_Peer to Peer, Woman to Woman_디지털 영상, 화장지, 목조 구조물, 2017~8
정아람_Peer to Peer, Woman to Woman_디지털 영상, 화장지, 목조 구조물, 2017~8

설치 작업 「Peer to Peer, Woman to Woman」은 젠더 폭력과 혐오 범죄와 같은 일련의 사건들을 거치면서 감시와 불안의 공간이 된 공중화장실의 큐비클 구조를 가져와 온라인/오프라인 공간의 젠더 위계적 응시에 저항하는 개인들의 시도들 간의 접촉을 만들어 잠재적 협력의 공간으로 제시한다. ● 설치 공간 안쪽에서 보여지는 스캐닝 영상은 작가가 #화장실구멍 #몰카구멍 검색을 통해서 찾은 SNS상의 정보를 단서로 서울의 여러 화장실을 찾아가 구멍들을 휴지로 막은 흔적을 초소형 스캐너로 스캐닝하여 기록한 것이다. 온라인과 오프라인 공간 경험의 긴밀한 연계성을 드러내는 이 영상과 함께, 불법촬영을 방지하기 위해 여성들이 휴지를 사용해서 화장실 안의 구멍들을 막는 행위를 가져와 공간적 설치를 통해서 관객에게 개인 보호의 잠재적 협력자로서 '비치된 휴지를 사용하여 구멍을 막아주기'를 요청한다. 큐비클 구조물의 바깥 벽에 부착된 모니터의 동영상들은 젠더위계적인 감시적 시선에 대응하는 여성 개인들의 행위에 대한 기록들을 초소형카메라의 특정 시점으로 재촬영한 것이다. 이 기록들은 갑옷과 탈을 쓴 채 피켓을 든 시위자의 유투브 비디오, 화장실에서 마스크를 쓰고 찍은 인증샷, 그리고 공공 장소에서 특정 피켓과 마스크를 쓴 채 정체화를 거부하는 여성들의 시위 영상과 사진을 포함한다. 이러한 불특정한 개인들의 여러 시도들을 재해석 또는 샘플링하고 공간적 재배치를 통해 그 자신과 또 다른 여성 사이의 상호적 협동 관계를 강화하고 이들의 행위를 공유 가능한 것으로 확산한다.

정아람_공공 신체 프로토콜 (Public Body Protocol)_HD 영상, 사운드_2015,8

「공공 신체 프로토콜」에서 여성 퍼포머들은 하나의 앙상블이 되어 도심의 공공장소에서 퍼포먼스를 시연한다. 작가는 시위 진압 장면들에서 관찰된 행위로부터 퍼포먼스를 위한 매뉴얼을 만들고 이를 여성 퍼포머들의 상호 의존적이며 보조하는 신체적 접촉을 통해 협업자들 사이의 관계적 행위로 번역한다. 공공의 장소에서 또는 공공에 의해 개인의 신체가 다뤄지는 헤게모니적 질서와 프로토콜에 대해 질문하는 사회적 신체를 형성한다. 「공공 신체 프로토콜」의 첫번째 버전은 2015년 서울 중구 보신각 광장에서 시연되었고, 두번째 버전은 2018년 변화된 매뉴얼과 함께 전시공간인 스페이스 윌링앤딜링이 위치한 장소에서 진행되었다. 두 카메라를 사용하여 기록한 퍼포먼스의 영상을 각각의 매뉴얼과 함께 제시한다. 현재진행형의 작업으로서 「공공 신체 프로토콜」은 새로운 맥락과 행위자에 의해 현재화되는 가능성을 지닌다. (작가: 정아람 / 촬영감독: 김수민 / 촬영보조(2015): 정욱 (2015) / 촬영보조(2018): 오희원, 최윤주 / 퍼포머(2015): 김윤정, 곽주영, 이민성, 임가영, 윤소린, 정아람 / 퍼포머(2018): 김봄희, 김윤정, 이수지, 주다은) ■ 스페이스 윌링앤딜링

정아람_공공 신체 프로토콜 (Public Body Protocol)_HD 영상, 사운드_2015,8

Ahram Jeong's solo exhibition Speaking for Myself is presented at Space Willing N Dealing from October 5th to 25th, 2018. Through her experimental practices shaped by exchanges between various mediums such as performance, video and installation Ahram Jeong explores the possibility of the individual as a cultural producer. In this exhibition Jeong explores the idea of a woman's voice that has been fueled by recent gender-based violence and hate crime. Rather than focusing on the social issue itself, Jeong focuses on statements made from individuals who cannot be homogenized as one group, creating new meaning by linking one with another as potential collaborators. Through the complex multiplicity of the voices of women and their corporeal collaborations, this exhibition destabilizes the dichotomous division by gender and proposes the possibility of differential being that questions the exiting state. ● Accidental Survivor  is the performance of a script that consists of a number of Post-it notes that memorialize a female murder victim. Focusing mostly on the messages that speak of the participants' own experiences of having 'survived' in relation to another woman's death, the performance is delivered through the voice of a performer who has recently migrated to Korea. As the source material of the recitation is revealed to be from the scrolling text of a teleprompter, the perceivable differences and awkwardness in the speaker's delivery reveals a process of one's relation to the text — as one that identifies with and yet distances oneself from the original authors of the Post-it notes. Through this relational structure the work expands beyond the subject of the collective identity and authorial voice of Korean women and speaks for survivors in other power structures and relations. The work includes an installation that acts as a space for one's voice, allowing for the position of an individual as enunciator. ● The installation Peer to Peer, Woman to Woman, while evoking the cubicle structure of a public restroom (which has become a space of anxiety and surveillance, namely through a series of events based on gender violence and hate crimes), presents a space for potential collaborations by multiplying the contact between individuals who resist the gendered gaze that monitors one's body in both offline and online spaces. ● The video seen from inside the installation is produced by the artist who scans the holes in the stalls of a women's public restroom that are blocked by toilet paper (these places in Seoul can be found using information on SNS by searching for hashtags such as #toiletholes and #spycamholes). As this video intimately connects online and offline experiences, inside the installation the audience is asked to 'block the holes with toilet paper.' As a result the audience members become potential collaborators in reciprocal care for an individual, by appropriating the acts of the women who fill the holes inside the public restrooms with bits of toilet paper in order to protect themselves and other users from suspected hidden cameras, illegal filming and photography. From the point of view of a miniature camera the monitors on the outside wall of the cubicle structure show the re-filiming of existing documentation of women's actions against the gendered, monitoring gaze. Existing documentation is culled from various sources, including YouTube video documentation of public demonstrators in full armor with masks and picket signs, photographic evidence depicting the wearing of masks in a public restroom, video and photography of public protesters wearing masks and picket signs protesting against identification/profiling. Through sampling or reinterpreting these anonymous individuals' acts and spatially rearranging them, the work reinforces the reciprocal co-operation from women to women, spreading it as transmissible, shareable acts. ● In Public Body Protocol, female performers become an ensemble as they stage a performance in a public place. A manual is created from the observed repression of street protests. This manual is then interpreted by the female performers' relative actions as collaborators, transforming it through the reciprocal and mutually assisted contact of bodies. The work forms a social body, questioning the hegemonic rules and protocols that control one's body in public spaces and by the public. ● The first version of Public Body Protocol was produced in the Bosingak area in Seoul's Jongno district in 2015 and a second version with the amended manuals was produced in the area where the exhibition space Space of Willing N Dealing is located. Video documentation of these performances, which employ two cameras with overlapping views but different perspectives, is presented with manuals. As an ongoing series, Public Body Protocol has the potential of being reinvented, and is open to new contexts and performers. ■ SPACE WILLING N DEALING

Vol.20181009g | 정아람展 / JEONGAHRAM / 鄭娥濫 / video.install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