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물, 지금

박상남展 / PARKSANGNAM / 朴商南 / painting   2018_1017 ▶︎ 2018_1108 / 일,월요일 휴관

박상남_여기저기_천에 혼합재료_130×63cm_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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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일시 / 2018_1017_수요일_05:00pm

관람시간 / 10:00am~07:00pm / 일,월요일 휴관

빛갤러리 VIT GALLERY 서울 종로구 자하문로45길11번지 Tel. +82.(0)2.720.2250 Vitgallery.com

작가는 길을 갈 때 길만 본다고 한다, 그리고는 길의 부분에다가, 그 한 단면에다가 감각의 레이다를 맞춘다. 그 시선은 부분적으로 그 표면의 아스팔트 조각이 떨어져 나간 도로의 한 단면, 부분적으로 그 표면의 석회조각이 떨어져 나간 오랜 벽의 한 단면, 그렇게 떨어져 나간 부분을 땜질한 흔적에 머문다. 그러고 보면 작가는 길에서, 길바닥에서, 길의 한 귀퉁이에서 온전한 형태로 재구성된 회화하적 화면을 보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그 길의 편린들이 작가에게 말을 걸어오는 계기 속에는 단순한 회화적 콤포지션만 들어 있는 것이 아니라, 그 속에는 그 길을 지나쳤을 사람들의 소리와, 그 사람들이 흘렸을 사사로운 사연들과 상처들, 그리고 그 사람들이 남긴 우연한 흔적들이 고스란히 배어있다. 말하자면 길은 그저 무의미한 질료 이상의 유의미한 계기들과, 미처 형상화를 얻지 못한 무형의 계기들을 포함하고 있는 시간의 지층인 것이다. 그러므로 작가는 길에서 정작 길을 보는 것이 아니라, 익명의 사람들을, 그네들의 상처를, 그 상처를 기억 하고 있는 흔적을 본다. ■ 고충환

박상남_지나친곳_천에 혼합재료_89×89cm_2004~13
박상남_걷다. 얻다. 나누다_종이에 혼합재료_70×110cm_2012
박상남_보물, 지금_종이에 혼합재료_110×70cm_2012~8
박상남_보물, 지금_천에 혼합재료_91×91cm_2018
박상남_보물, 지금_천에 혼합재료_91×60.6cm_2017
박상남_보물, 지금_천에 혼합재료_60.6×91cm_2018
박상남_보물, 지금_천에 혼합재료_91×60.6cm_2018
박상남_보물, 지금_천에 혼합재료_60.6×91cm_2018
박상남_보물, 지금_천에 혼합재료_60.6×91cm_2018

Vol.20181017b | 박상남展 / PARKSANGNAM / 朴商南 / paint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