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NANJI ART SHOW Ⅴ

난지도에서 難地圖 찾기展   2018_1019 ▶︎ 2018_1029 / 월요일 휴관

초대일시 / 2018_1019_금요일_05:00pm

참여작가 / 박은태_이병찬_조경재_최현석

주최 / 서울시립미술관

관람시간 / 02:00pm~06:00pm / 월요일 휴관

난지미술창작스튜디오 SeMA NANJI RESIDENCY 서울 마포구 하늘공원로 108-1 난지전시실 Tel. +82.(0)2.308.1071 semananji.seoul.go.kr

본 전시는 서울시립미술관에서 운영하는 난지미술창작스튜디오 12기 입주작가의 기획전시 『2018 NANJI ART SHOW』의 다섯 번째 전시입니다. 전시는 현재 입주활동을 하고 있는 작가들에 의해 기획되었으며, 11월 말까지 7회에 걸쳐 지속적으로 진행됩니다. ■ 난지미술창작스튜디오

박은태_난지새_아크릴채색, 사진콜라주_70×420cm_2018

무서운 일상이다, 날마다 먹고 입고 일어나면 내 몸 만큼의 쓰레기가 만들어 진다. 더 무서운 것은 이 사실을 모두 알고 있다는 것이다. 현재 하늘, 노을공원 땅속의 쓰레기는, 과거 1978년~1993년 동안 1000만 서울의 배설물이다. 이 쓰레기는 인간이 지구에서 사라진다 해도 더 오래 지구와 함께 살아 갈 것이다. 땅속에서 또는 다른 동식물의 몸속에서 인간에 대한 기억과 함께 말이다. 현재도 이 상황은 진행형이다. 우리가 배출한 쓰레기는, 단지 잠깐 눈앞에 보여지고 사라져, 인천, 김포 매립지로 또는 굴뚝으로 소각되어 알 수 없는 성분으로 우리에게 되돌아온다. 우리는 과연 존재하기 위해 소비하고 소비하기 위해 존재한다는 명제에서 벗어 날수 있을까? 이번 전시는 일 년 동안 난지 땅위서 발 딛고 살았던 작가들이 난지도의 하늘과 땅속의 정체들에 대한 難地島 찾기이다, 다시 말하면 끊임없이 만들어서 소비하고 버리는 우리들 삶의 욕망에 대한 되물음이다.

박은태_난지인상_종이에 목탄_100×140cm_2018

난지도의 인상과 본질사이 ● 하늘공원과 노을 공원은 멀리서 보면 여성의 젖무덤을 연상시킨다. 그리고 가운데 위치한 마포자원회수시설 굴뚝은 남근을 연상시킨다, 어쩌면 우연은 아니다. 작업하기 전에는 느끼지 못했는데 형상을 그리면서 오히려 구체화 되는 인상들이다. 개발과 성장은 남근의 본질이고 속성이다, 이 과정에서 생명의 상징인 여성성인 땅을 오염시키고 난지도는 가짜 젖무덤으로 둔갑 되었다. 상상하기 어려운 생명의 파괴와 자본의 위악이다. 여전히 굴뚝은 그 슬픈 역할을 하고 두 개의 무덤은 허망한 푸르름으로 서있다. 내가 전달하고자 하는 하소연들이 굴뚝과 난지산의 두 개의 형상을 이런 저런 모양과 매체로 그려내고 만들다 한들 부질없고, 또 하나의 쓰레기가 될지언정 어찌하라. ■ 박은태

이병찬, 조경재_난지유량_사운드, 퍼포먼스_가변설치_2018

『난지유량』은 불규칙적이고 불확실적인 난지의 질량의 흐름에 관한 전시이다. 난지 속에 매몰되어있는 쓰레기들은 표면적으로 볼 수 없고 단지 그들이 가지고 있는 무거운 질량적인 부피감만 느낄 수 있다. 그 속에 있는 질량의 부피감은 작가에게 매우 불확실함과 불규칙성으로 바라보게 하였다. 이번 전시는 원형 공간에서 퍼포머의 불확정된 움직임과 천들 사이의 보행으로 가려지는 신체를 이용해 질량의 불안정한 상태를 보여준다. 원형 공간에서 원자핵과 전자가 된 퍼포머는 질량의 붕괴로 검출된 중력파의 사운드와 예측되지 않는 파장의 움직임을 선보인다. 또한, 시각적으로 목격할 수 없는 미시적 세계의 파장을 비 시각물인 바람으로 보여준다. 예측되지 않는 위치에서 바람을 작동시킴으로써 불안정한 장면을 설명한다. 원형 공간에서 공간을 배회하는 퍼포머와 예측되지 않는 바람의 현상과 사운드는 대지 아래 버려진 수많은 물질의 기초적 본질에 접근하고 있다. ■ 이병찬_조경재

최현석_낯익은 회화1_한지에 탁본_210×150cm_2018
최현석_낯익은 회화2_한지에 탁본_210×150cm_2018

덮는다는 것 ● 골칫거리여서 덮었다. 보기 싫어서 덮었다. 수습하려 덮었다. 대안이 없어서 덮었다. 해결하려고 덮었다. 필요하기에 덮었다. 이처럼 어떠한 이유로든 간에 송두리 덮어져 버렸다. 난지도는 이렇듯 쓰레기만 덮인 것이 아니라 그 곳의 사회, 그 곳의 역사, 그 곳의 문화, 그 곳의 관계, 그 곳의 추억 등 모든 생태계가 복합적인 환난과 더불어 모조리 덮여진 것이다. 황석영 작가의 '낯익은 세상'으로 잠시나마 어렴풋이 살펴볼 수 있었던 과거의 난지도는 그야말로 소설 속에서만 거론되는 세상이 되어버렸다. 이처럼 덮는다는 것은 고요한 평화를 가장한 무언의 욕망인 동시에 어떠한 것을 포기하기 가장 쉬운 선택의 길이었던 것이다. 본인은 현재의 난지도 안에서 자주 마주한 이질적인 조형물을 難地島 찾기의 대상으로 삼고 난지도를 덮고 있는 속성에 대한 전복된 가능성을 실험하고자하였다. 그렇게 해서 나온 본인의 덮음에 대한 행동은 차츰차츰 조금씩 과거를 되새기려 기억을 거슬러 오르지만 그 결과물은 어떠한 형태라기 보단 생김을 움킬 꾀도 쉬이 나지 않는 거대한 무형과 같음을 인지하게 되었다. ■ 최현석

2018 난지아트쇼 전시안내      Ⅰ    0420 금 - 0429 일      Ⅱ    0607 목 - 0617 일      Ⅲ    0906 목 - 0916 일      Ⅳ    1004 목 - 1014 일      Ⅴ    1019 금 - 1029 월 ◀︎    Ⅵ~Ⅶ  1123 금 - 1202 일 * 전시 일정은 약간 변경될 수 있습니다.

교통안내 - 지하철: 6호선 마포구청역 버스정류장 1번 출구 버스환승(월드컵 공원 방향) - 버스: 9707번 "난지한강공원"정류장 하차 후 도보 3분   "월드컵파크 3단지, 난지천공원"정류장 하차 후 도보 15분 - 미술관 무료 순환버스 운행안내 (10. 19. 금요일.)   마포구청역(2번 출구) ↔ 난지미술창작스튜디오   15:00 15:40 16:20 17:00 17:40 18:20 19:00   난지미술창작스튜디오 ↔ 마포구청역(2번 출구)   15:20 16:00 16:40 17:20 18:00 18:40 19:20 20:00 20:30 * 마포구청역 2번 출구 50M 직진 CU편의점 앞 탑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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