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bsession in Human Civilization _ Apples / Metropolitan

박재호展 / PARKJAEHO / 朴在顥 / photography.painting   2018_1017 ▶︎ 2018_1030 / 일요일 휴관

박재호_Obsession in London #10_사진_49×49cm×4_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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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일시 / 2018_1027_토요일_03:00pm

작가와의 대화 「Obsession in Human Civilization」

갤러리구피 기획초대展

후원 / PARC (Print Art Research Center)

관람시간 / 11:00am~06:00pm / 일요일 휴관

갤러리 구피 GALLERY 9P 서울 성동구 아차산로11길 28 2층 Tel. +82.(0)2.541.5991 www.facebook.com/goopy9p

나는 내 자신을 Storyteller 이자 Visual Archaeologist 라고 정의한다. ● 먼저 대상을 온전히 이해한 후 그 교감의 결과를 나만의 유니크한 이미지 언어로 세상과 소통하는 이야기꾼 이자 Visual Archaeologist 로서 내 작업들을 통하여 이야기 하고자 하는 것 은 인류 문명의 본질에 대한 이야기이다. ● 이번 전시를 통해 선보이는 「OBSESSION in Human Civilization」 프로젝트는 두 개의 연작 시리즈 작업으로 구성 되어있다. 특별히 동시대를 살아가는 생활자이며 아티스트인 내가 이 작업을 통해 세상과 소통 하고자 하는 주제는 현대문명 속의 메트로폴리탄으로 정의 되는 거대도시의 인문 사회적 정체성, 그리고 세개의 사과로 비유되는 인류 문명의 본질에 관한 탐구이다.

박재호_A study of golden apple #11_피그먼트 프린트에 파스텔 칼라_74×54cm_2018
박재호_Temptation_피그먼트 프린트_107×107cm_2013
박재호_Obsession in Human civilization - Altar_피그먼트 프린트에 파스텔 칼라_107×107cm_2018

첫번째로 미시적인 관점에서 현대 문명 속의 대형 도시가 가지는 의미와 본질을 찾기 위한 동시대적인 형식의 사진 리서치 프로젝트인 「OBSESSION in METROPOLITAN」 은 현대 문명을 대변하는 특정 거대도시 (메트로폴리탄 _ 런던, 서울, 파리, 뉴욕, 그리고 북경 외)의 쓰레기를 그 도시의 본질을 드러내는 오브제로 정의하고, 도시의 모든 곳에서 동시 다발적으로 발견되는 문화적인 코드가 담겨있는 쓰레기를 수집, 분류 후 고고학과 인류학적 방법론을 적용한 분석을 통하여 특정 거대 도시가 가지고 있는 동시대의 시대적인 정체성과 문화적인 코드를 살펴보기 위한 프로세스 기반의 정량적인 작업이다. ● 미디엄으로는 원본의 부재가 아닌 원본에 대한 진위가 항상 의심 받는 디지털 사진과 디지털 프린트가 아닌, 사실성에 기반한 '노에메'1) (noeme- that has been) 라는 미학적인 개념이 충만한 필름 사진과 수동 은염 인화 기법을 적용했고, 또한 재현방법에서 곤충 채집핀을 사용한 설치미술 기법을 채용해 장르간의 융합을 시도하여, 이를 통하여 이야기의 해석 폭을 넓히고자 시도했다.

박재호_Obsession in Human civilization_파브리아노에 리소그래피_45×54cm_2018
박재호_A study of Apple #21_피그먼트 프린트에 파스텔 칼라_49×49cm_2018
박재호_Tribute of Cezanne_피그먼트 프린트에 파스텔 칼라_107×107cm_2018

두번째로 거시적인 관점으로 바라본 「OBSESSION in APPLES」 시리즈 작업은 인류문명의 세가지 축인 종교, 신화, 그리고 과학을 상징하는 세 개의 사과 이야기를 통해서 인류 문명의 본질에 접근 하고자 하는 일련의 사과에 대한 시리즈 작업들 이다. ● 이 연작은 '만약 위에서 언급한 세가지의 사과를 동시대 미술의 관점으로 재해석해서 표현할 수 있다면, 이 작업들을 통해서 인류문명의 또 다른 얼굴들을 볼 수 있지 않을까?' 라는 호기심에서 시작된 작업 이다. ● 아직도 현재 진행형인 이 프로젝트는 우리 모두에게 익숙한 '아담과 이브의 사과', '뉴턴의 사과', 그리고 '신화 속 파리스의 황금 사과'의 이야기들을 동시대적인 관점으로 재해석해서 새로운 시각의 프레임을 창조 후에, 이 창문을 통한 인류 문명 엿보기를 시도한 새로운 시도 이다. ● 이번 전시를 통해서 새롭게 선보이는 재현의 방법으로 '삼면화' (Triptych)형식을 채용하여 인류 문명을 구성하는 세개의 축인 '종교', '과학' 그리고 '신화'라는 세가지 요소를 효과적으로 보여 주고자 했다. 또한 사과 시리즈의 미디엄적인 측면에서 사진이 가지는 극 사실성 이라는 한계를 극복하기 위하여 '데드팬 미학'이 적용되어 uncanny valley를 야기하는 초현실주의적인 파스텔 드로잉과 판화 작업을 시도 했으며, 이를 통해 새로운 미학과, 표현의 확장, 그리고 새로운 장르의 가능성에 대한 탐구를 하고자 한다. ● 특별히 이번전시를 통해서 보여주는 새로운 재현의 장르인 판화는 사진과 파스텔 드로잉이 가지지 못했던 '마띠에르'를 가지고 있기에 특별한 의미를 가진다. 재료 또는 재질이라는 어원을 가지고 있는 '마띠에르'는 흔히 질감으로 번역되고는 하지만, 오랫동안 형성된 아티스트의 삶의 질곡과 내면의 정서, 철학 등 모든 것이 아티스트의 작업에 물질적으로 투영되어서 작가와 관객의 소통에 키 (key)가 되는 요소들 중 하나이다. ● 또 한편으로 사진 또는 파스텔화로는 표현하기 힘든 머릿속 관념들을 긴 호흡을 통해서 오브제의 내면의 여러 모습을 심층적으로 강렬하게 또는 담담하게 담아내는데 최적의 작업 방식이 전통적인 미디엄인 '판화'라고 생각한다. ● 이번 전시 『OBSESSION in Human Civilization』은 이제 나에게 또 다른 시작이며, 앞으로 이 계기를 통하여 내 작업이 어떻게 발전 되어 나갈지 생각하며, 한걸음 물러서서 내 자신을 지켜보는 것이 대단한 즐거움이자 특권이 아닌가 생각하며, 나는 여러분에게 이러한 즐거움에 동참하기를 권합니다. ■ 박재호

* 각주 1) 노에메 (noeme- that has been) 롤랑 바르트가 정의한 사진용어 로서 사진이 존재론적인 미디엄이 될 수 있는 기본적인 개념

박재호_Obsession in Human civilization_파브리아노에 리소그래피_45×54cm_2018
박재호_A study of Apple #22_피그먼트 프린트에 파스텔 칼라_49×49cm_2018
박재호_A study of Newton's apple_피그먼트 프린트에 파스텔 칼라_74×54cm_2018

I define myself as a Storyteller and Visual Archaeologist. ● It is a story concerning the essence of human civilization that I aspire to express via my works as a storyteller who communicates the result of the sympathy with the world with my unique image language after fully understanding the object first and as Visual Archaeologist. ● The 「OBSESSION in Human Civilization」 project, presented due to this exhibition, consists of two series work. Especially, as a city dweller and artist who live contemporary era, I want to communicate with the world through this work. It is a study on the nature of human civilization, which is likened to three apples to a metropolis. ● First and foremost, the project 「OBSESSION in METROPOLITAN」, a contemporary photographic research project to hunt the intrinsic values of a mega city (Metropolitan_ London, Seoul, Paris, New York, and Beijing etc.) in modern civilization from a microscopic point of view, I define street rubbishes as a revealing object of city's identity, after that collects and categorizes rubbishes which are containing colourful cultural codes with forensic research method and then applies archeology and anthropological methodology. It is a process-based, quantitative research work that examines contemporary identity and cultural codes of a particular metropolitan city. ● What is more, the basic medium is not digital print, but a film photography, which has ample aesthetic concepts of noeme (that has been), and manual gelatin silver print. In addition, I try to come together genres by employing installation technique using insect collecting pins in the reproduction method, and tried to broaden the interpretation width of the story through it. ● The second OBSESSION in APPLES project, which is macroscopic viewpoints, is a series of hunting of the essence of human civilization through three apples stories that symbolize the three pillars of human civilization: religion, mythology, and science. ● A decade ago, I presumed that if I could reinterpret the three apples with the different viewpoint of contemporary art, I might make my own version of human civilization through my artworks. Thus, this project, which is still ongoing, reinterprets the accustomed stories of Adam and 'Eve's Apples', 'Newton's Apples', and mythical 'Paris Golden Apples' into contemporary perspectives with creating a new frame of ways of seeing, it could be a new challenge to understand in relation of human civilization. ● Through this exhibition, I try to demonstrate the three pillars of human civilization which are religion, science, and myth, with 'Triptych' style as a new method of representation. In order to overcome the limit of the photographic realism, I try to use surrealistic pastel drawing technique, which is the main cause of uncanny valley, on photographic print. Through this attempt, I explore the possibility of neo aesthetics and expansions of new genres. ● In particular, including etching and lithography, the printmaking has a special value because it has a certain level of martier, which is not possessed by photography but pastel drawings. "Martier" is often translated into textures, but all of the artist's perception of whole life, the inner feelings, and philosophies are materially reflected in the artist's work. It is a key element of communication alongside audiences. Therefore, I strongly believe that the best approach to express my ideas and feeling is using the traditional printmaking. ● In my view, this exhibition 『OBSESSION in Human Civilization』 is a new challenge for me because I am concerning in relation to how can I develop my work through this event. It also is a great pleasure and privilege to take a step back and observe myself, so I encourage you to join with me and enjoy this body of artworks. ■ PARKJAEHO

Vol.20181020j | 박재호展 / PARKJAEHO / 朴在顥 / photography.paint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