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자일展 / PARKJAIL / 朴子壹 / installation   2018_1024 ▶︎ 2018_1103 / 월,공휴일 휴관

박자일_잠재적 위험_페이퍼클레이, 글레이즈_각 21×23×23cm_2017_부분

초대일시 / 2018_1026_금요일_05:00pm

관람시간 / 11:00am~05:00pm / 월,공휴일 휴관

김세중미술관 KIMSECHOONG MUSEUM 서울 용산구 효창원로70길 35 2전시실 Tel. +82.(0)2.717.5129 www.joyofarts.org

가까운 이의 죽음, 질병, 통증, 불안, 우울의 경험은 평온했던 삶에 제동을 걸어왔다. 삶에 고통과 아픔을 겪는 것은 자기로부터의 소외를 경험하게 하고 박탈감을 느끼게 한다. 그것은 지금까지 확고했던 자신의 정체성을 의심하게 만드는데,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되묻게 하고, 어떤 사람이 될 수 있는지, 삶이 어떤 의미인지 숙고하게 만든다. 정신적, 육체적 아픔은 삶의 의미를 재조명하고 자신의 정체성을 새롭게 정의 내리게 한다.

박자일_잠재적 위험_페이퍼클레이, 글레이즈_각 21×23×23cm_2017
박자일_잠재적 위험_페이퍼클레이, 글레이즈_각 21×23×23cm_2017
박자일_폐_석기_125×65×20cm, 150×75×45cm_2018
박자일_각질_석기, 유리질 엔고베_60×55×55cm, 40×35×35cm_2018
박자일_김세중미술관_2018

이 전시는 흔들리는 정체성을 경험했던 스스로에 대한 탐구를 담은 것이다. 나는 불안과 두려움이 지배했던 스스로의 감정상태를 관찰하여 그것을 작품을 통해 드러내고자 했다. 자라나는 불안의 덩어리, 허무함, 쓸쓸함과 같은 내 어딘가에 착 달라붙어 떨어져 나가지 않는 끈질긴 감정들을 묘사했다. 감추고 지우고자 함을 기록한 노트와 같은 것이다. ● 불안을 마주하는 것은 그것을 나의 일부로 인정하게 되는 일종의 치유 행위였다. 부정적으로만 작용하던 감정들을 마주하고 인정하는 것은 나를 변화하도록 하였다. 나는 이 과정을 통해 불안과 방황 같은 부정적인 것들도 변화와 발전을 이끌어내는 삶의 원동력이 될 수 있음을 확인 하였고, 그것은 기존의 틀을 허물고 새로운 길을 열어주었다. 다가오는 위협들을 두려움의 대상으로만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성장의 기회로 여겼다. 본 전시를 통해 삶을 단편적으로 규정하지 않고 다양하고 풍부한 의미들을 느낄 수 있기를 희망한다. ■ 박자일

Vol.20181023i | 박자일展 / PARKJAIL / 朴子壹 / install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