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적 모양

강현수_박지선_윤수련_이태린展   2018_1016 ▶︎ 2018_1101

공연 / 2018_1020_토요일_04:00pm_생활문화센터 칠통마당

연극 「언어外 일정한 범위이거나 한계를 벗어나다」

후원 / 인천시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주최 / 인천문화재단 예술지원팀

관람시간 / 10:00am~06:00pm

인천아트플랫폼 INCHEON ART PLATFORM 인천시 중구 제물량로218번길 3 H동 프로젝트 룸 Tel. +82.(0)32.760.1000 www.inartplatform.kr

인천문화재단은 2018년 10월 16일(화)부터 11월 1일(목) 약 3주간 인천아트플랫폼 H동 프로젝트룸과 A동 칠통마당에서 청년예술가 생애처음지원사업 후속행사로 『상대적 모양』展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서 4명의 작가들은 시각, 설치, 공연예술 분야를 통해 자기만의 언어로 표현한 다양한 모양들을 보여주고자 한다. ■ 인천문화재단 예술지원팀

강현수_Sink_종이에 먹, 연필, 콘테_142×92cm_2018

아주 악몽 같은 꿈을 꾼다. 깨어나고 싶지만 그럴 수 없는, 그런 꿈이다. 바다 속 깊은 곳을 헤매듯 어둡고 캄캄한 밤 같은 꿈속에 갇혀 울부짖는다. 그것은 마치 피부 속에 감금되어 있는 불안의 정신과도 같다. 그곳에서 온 힘을 다해 헤엄치며 좁은 껍질을 깨부수려고 발버둥 친다. 그리고 고요히 누군가를 만난다. ■ 강현수

윤수련_이해할 수 없는 것들_식물 잎_가변설치_2018

나는 종종 대화를 할 때 서로 같은 언어를 사용하지만 의사소통이 이루어지지 않는다고 느꼈다. 이러한 의사소통의 오류는 어디서 온 것일까? 단어의 정의가 서로 다른 경우 같은 말을 해도 다른 의미를 가지게 된다. 단어의 정의는 맥락 속에서 계속해서 변화하며 우리는 그 맥락을 읽어야 단어의 뜻을 알 수 있다. 맥락에 대한 이해가 이루지지 않는다면 단어는 불명확한 글자의 모양으로 변하게 된다. ■ 윤수련

박지선_몸은 생에 쓰여지고, 그들은 몸에 삶을 쓴다:[01-09]_강접아트지에 원형 디지털 프린트, PVC 비닐, 트레이싱지_20×15cm×9_2017_부분

의무적으로 받아들이는 일상은 이미 목적을 잃은 지 오래이다. 더 이상 인류는 스스로의 가치에 의미를 부여하며 자신들을 정점으로 올려놓았던 고착적 숭고와 존엄에 집중하지 않는다. 개인은 존재의 가치를 잃은 채 필요에 의해 사용되고 필요에 의해 처분되는 소모품적인 삶을 살아간다. 행위는 무위해 보인다. 통계로 묶여 세상의 부품이 된 이들은 자신들의 삶에서도 배제된 채 상실의 연속만 경험할 뿐이다. 나는 작업을 통해 기록되지 못한 개인의 삶을 서술하고자 한다. 이는 숭고함에서 벗어나 처절한 순 기능, 즉 도구성에 놓인 소모품적인 개인을 채집하고자 함이며 누구도 주목하지 않는 그들의 흔적을 재조명하기 위함이다. 분명히 개별적으로 보이나 결국엔 고통과 삶, 그리고 소멸이란 순차적이란 이미지로 묶여 결국에는 이야기로 분류되는 작품들은 비어버린 삶의 의미를 비판하며 역설적이게도 삶(개인)을 예찬한다. 이는 현시대에 존재하는 개인의 자화상이자 가장 숭고하길 원했던 폐기물이며 그 목적을 다 한 지속적 허망이다. ■ 박지선

이분의 팔레트(연출_이태린)_언어外 일정한 범위이거나 한계를 벗어나다_연극_2018

시놉시스 ● 케이는 오랜 시간의 연구 끝에 우리가 한 말이 사라지지 않고 우주를 떠돌아다니고 있다는 가설을 세운다. 우주에서 자신의 가설을 입증할 증거를 가지고 돌아와 엄청난 돈을 벌어들이려 한다. 그는 우주로 떠난다. 우주선을 타고 가던 그는 우주를 지키며 청소하는 마녀를 만난다. 마침내 자신이 그토록 찾던 우주 공간에 도착한 케이는 그 곳에서 예상치 못한 상황을 마주하게 된다.

연출의 글 ● 언어는 인간과 떼려야 뗄 수 없는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어쩌면 우리가 언어 속에서 살고 있는 것은 아닐까? 하는 이러한 끝없는 상상을 바탕으로 시작했습니다. 우리가 사는 세상에는 우리가 설명할 수 없고 상상조차 못한 현실과 허구가 많습니다. 연극에서는 현실과 허구를 구분 짓지 않아도, 영원한 것도 사라지는 것도 없습니다. 그것들을 구분하는 게 과연 의미가 있을까? 그 막대한 힘을 가진 언어 속에는 우리의 삶이 있습니다. 그만큼 우리가 내뱉은 말에는 큰 영향력이 있습니다. 언어 속에 갇힌 우리들의 모습을 비추고, 그것에 대해 수많은 물음표를 나누려 합니다. ■ 이태린

Vol.20181029d | 상대적 모양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