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미재미잼잼 JEMI JEMI JAM JAM

2018 제주미술제 2018 JEJU ART FESTIVAL展   2018_1101 ▶︎ 2019_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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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일시 / 2018_1102_금요일_06:00pm_제주문예회관 야외광장

주최 / (사)한국미술협회 제주특별자치도지회 주관 / 제주미술제 조직위원회 협력 / 제주문화예술진흥원_제주문화예술재단_제주도립미술관 후원 / 제주특별자치도

쇼케이스展 / 2018_1102 ▶︎ 2018_1105

제주특별자치도 문예회관 제주 제주시 동광로 69 제2전시실 Tel. +82.(0)64.710.7661~2 www.jejuculture.or.kr

기획展 / 2018_1102 ▶︎ 2018_1114

예술공간 이아 ARTSPACE IAA 제주도 제주시 중앙로14길 21(삼도2동) Tel. +82.(0)64.800.9339 www.artspaceiaa.kr

아카이브展 / 2018_1101 ▶︎ 2019_0113

제주도립미술관 JEJU MUSEUM OF ART 제주도 제주시 1100로 2894-78(연동 680-7번지) 기획전시실1,2, 시민갤러리 Tel. +82.(0)64.710.4300 jmoa.jeju.go.kr

제주미술제는 축제다. 제주미술제는 제주를 기반으로 활동하거나 제주 출신의 미술인들이 모두 모이는 범미술인의 축제다. 축제는 공동체 구성원들의 결속력을 강화하는 커뮤니케이션 수단이다. 공동체 의식을 공고히 하기 위한 효율적인 커뮤니케이션을 위해 정말 필요한 요소가 뭘까? 힘들 때도 재미있을 때도 있지만, 미술이라는 울타리 안에서 각자 의미있는 작업을 해 나가고 있음을 인정해주고 격려해주는 소통의 장에서 가장 필요한 건 뭘까? 각자의 작업실에서 만들어낸 창작물들을 많은 이들에게 가치 있게 보여지고, 가능한 한 많은 이들에게 격려와 응원을 받도록 해주기 위해서, 제주미술제라는 축제의 장에선 무엇을 보여주어야 하는가? 한국미술협회와 한라미술인협회, 탐라미술인협회, 제주청년미술작가회, 이주작가까지 400여명이 넘는 작가들이 제주와 미술이라는 두개의 큰 울타리 안에서 하나가 되는 장이 갖는 의미는 무엇일까? ● 다양한 질문들을 아우르는 과정에서, 제주미술제를 위해 필요한 것은 바로 재미가 아닐까 싶어졌다. 축제의 묘미도 사실은 일상에서 찾을 수 없는 재미를 찾기 위한 과정에 있으며, 이 재미가 있어야 사람들을 모으는 구심점이 된다. 지난 23회의 시간을 거치며 제주미술인들의 대축제는 많은 역사를 쌓아왔다. 하지만 그 축제가 과연 재미가 있었는가,에 대해 궁금해졌다. '재미'라는 명사의 대표적인 사전적 의미 하나는 즐거운 기분이나 느낌, 그리고 좋은 성과나 보람이다. 제주미술제를 치르는 축제의 당사자, 즉 미술인들은 이 행사를 통해 즐거움을 얻었을까? 좋은 성과나 보람이 있었을까? 당사자가 아닌 관람자들은? 만약 그간의 축제가 재미가 없었다면, 앞으로의 축제들을 재미있게 만들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재미있게 잘 노는 것을 표방했을 것이 분명한 이 축제는 왜 점점 재미없고 잘 못 노는 방향으로 흘러갔을까? ● 네덜란드의 역사학자 요한 호이징가(Johan Huizinga)는 『호모 루덴스』라는 책에서 놀이는 문화의 한 요소가 아니라 문화 그 자체가 놀이의 성격을 가지고 있다고 역설했다. 그리고 인간의 유희적 본성이 문화적으로 표현된 것이 축제라고 말했다. 그렇다면, 문화를 만들어내는 창작자들이 만들어내는 축제라면, 조금 달라야 하지 않을까? 어쩌면 이들이야말로 제대로 유희적인 인간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지 않을까? 시작부터 질문으로 시작한 이 글은 끝까지 질문이다. 질문에 대한 고민은 축제를 통해 풀어본다. 이하 소개하는 일곱 개의 섹션은 참여자도, 관람자도, 모두에게 약간의 재미를 되돌려줄 수 있는 방법들을 고민한 실험이다. 참여하는 작가들이 다시 관객이 되어 함께하는 작가들의 작품을 호기심을 가지고 들여다보게 하고, 일반 관객들은 관객대로 참여하고 즐길 수 있으며 편안함을 느끼며 놀 수 있을만한 새로운 공간, 새로운 플랫폼을 만들어보려는 시도다. 제 24회 제주미술제는 진정한 의미의 축제의 장이 되어보려 한다.

강요배_폭풍설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112×162cm_2018

섹션 1. 문예회관 제 1전시관_아카이브 및 라운지    참여작가의 정보를 웹사이트에 아카이브하는_숨은 작가 찾기 a Picture Puzzle 문예회관 제 1전시관은 인덱스와 컴퓨터 등을 이용한 작가 검색의 방으로 바뀐다. 제주미술제 출품 작가들의 이미지 전체를 썸네일 형태로 압축해 볼 수 있는 인덱스화면에서 흥미를 끈 작가의 작품을 바로 검색해, 작가에 대한 관심을 이어갈 수 있다. 검색을 통해, 작가의 다른 작품세계를 살피고, 정말 마음에 드는 작가의 작품은 엽서 형식으로 제작된 작가 작품의 이미지 출력물로 소장할 수 있도록 한다. 관객당 5점의 작품만 선택할 수 있도록 제한한다. 작가에 대한 흥미는 제 2섹션의 원화를 찾아볼 수 있는 소품전으로 이어진다.

문숙희_a lily_한지에 디지털 프린트, 수성목판_60×40cm_2018

섹션2. 문예회관 제 2전시관_소품전    20호 이하의 원화를 출품하는_호기심의 수납장 Cabinet of Curiosities 400여명에 가까운 다양한 제주 작가들의 작품세계를 원화로 압축적으로 감상할 수 있는 공간이다. 원화를 보고 관심이 생긴 작가에 대해선, 다시 1전시관에서 쉬며 검색하고, 작가의 출력물을 소장하게 될 수도 있다. 물론, 작품을 구입하는 것도 가능하다. 작가의 개인정보는 다시 검색창에서.

고용석_moonjar_혼합백토, 백유, 환원소성_각 54×55×55cm_2018

섹션 3. 문예회관 제 3 전시실_굿즈    작가들의 굿즈를 판매하는_호기심의 백화점 Department of Curiosities 이 섹션은 백화점에서 팔 수 있을 것처럼 보이는 공예나 입체 작품을 주로 소개하게 된다. 백화점처럼 적극적인 판매도 독려한다. 에디션 작품이든 한 점 뿐인 소품이든, 예술작품도 상거래가 된다면 그때부터는 사고파는 물건인 '상품'의 기능을 가지게 됨을 가시화하는 공간이다. 단순한 전시에서 벗어나 작품이 매매의 대상이 되는 가능성을 실험해보고 싶은 작가들에게 열려 있는 공간이다.

김순훈_몬스테라_강화플라스틱에 우레탄페인트_120×90×6cm×2_2018

섹션 4. 제 1전시실 라운지_포트폴리오 리뷰 및 정책 세미나    도외 전문가들에게 제주 작가들의 작업을 알리는_포트폴리오 리뷰 Portfolio Review 작가들의 도외의 전문가들에게 포트폴리오에 대한 피드백을 받을 수 있는 자리로, 1:1 멘토링의 개념으로 봐도 좋다. 제주에서 혼자 작업하고 활동을 하는데 있어 궁금한 점을 물어도 좋고, 직접적으로 작품에 대한 평을 청해도 좋을 일이다. 개인전이나 행사의 전시에서 듣기 어려운 비평을 초청된 외부인사에게 청해 듣고, 작업을 발전시킬 수 있는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길 기대한다. 혹은 이 대화를 통해 큐레이터에게 소개된 작업이 다음 전시 기회로 이어질 가능성도 고려한다. 제주에서 열리는 행사가, 제주의 작가가, 외부에도 효과적으로 알려지고, 새로운 기회로 기능하기를 바라며 마련하는 자리다. 포트폴리오 리뷰가 끝난 다음 날 오전에는 오픈스튜디오에 참여하는 작가 일부의 작업실을 찾는다. 이렇게 제주의 작가를 직접 만나고 문화환경을 살핀 전문가들은 오후에 제주의 문화생태계를 주제로 한 정책세미나 "잼잼토크"에 참여하게 된다.

이하늘_잠들다_장지에 채색_53×45cm_2018

섹션 5. 참여를 신청한 작가들의 작업실_오픈 스튜디오    제주작가들의 작업실을 대중에게 특별히 공개하는 오픈 스튜디오_    열려라, 작업실 Open Your Studio 작가들의 작업실은 어쩌면 불가침의 영역일 수 있다. 미공개의 신작과 미완성작이 각종 미술재료와 함께 새생명을 얻길 대기하고 있는 창작의 공간은 언제나 대중의 흥미를 끌 만하다. 오픈스튜디오에 참여하고 하는 작가 신청자에 한해 웹사이트에 작업실 공개가능한 시간을 공지, 일반 대중이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 포트폴리오 리뷰 심사를 위해 찾은 도외 전문가들이 반나절 일정으로 이 작업실을 투어하기도 한다. 작가가 창작물을 만들어내는 터를 직접보고, 작품과 작가에 대한 관심을 배가 시키는 기회를 마련한다.

문춘심_아름다운 동행_화선지에 수묵담채_100×60cm_2018
전윤희_산호(山好)_화선지에 먹, 금분_70×70cm_2018

섹션 6. 문예회관 야외공간    작품을 고스란히 행사 연출물로 활용하는_잼잼 그라운드 JAM JAM GROUND 사전 동의를 얻은 서예와 수묵화 작품을 현수막으로 출력해 깃발을 활용한 축제 느낌을 조성한다. 취향에 따라 호오가 많이 갈리는, 조금은 올드해 보이는 느낌의 문인화나 서예 작품들을 고스란히 출력물에 활용해 전시 연출물로 활용해 보려는 시도다. 장르가 무엇이든 제주작가들이 출품한 작가라면, 그 작품들과 함께 신나게 놀아본다는 전시의 컨셉을 전달하기에도 적합하다.

목정훈_서로 Each other_유목, 거울_80×240cm_2018

섹션 7. 미술인의 밤 행사와 결합한 오프닝 파티    작가들과 관객들이 직접 만나는 네트워킹 파티_잼잼 나이트 Jam Jam Night 제주미술제 기간 문예회관 야외 공간과 전시장 세 곳은 새로운 공간으로 탈바꿈한다. 4일간의 행사기간동안 이 장소는 백화점, 갤러리, 카페, 도서관, 장터 등의 기능들을 제주미술이라는 카테고리 안에서 압축해 보여주게 된다. 4일간 제주미술의 가능성을 최대한 실험해보는 이 임시공간의 탄생을 축하하기 위해, 전시에 참여한 400여명에 가까운 작가들과 지인들은 물론 전시를 준비한 스텝들, 일반 관객들까지 모여 네트워킹을 하는 장을 마련한다. 축제의 본질적인 기능은 구성원들의 결속력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고, 그 기능은 이 오프닝 파티에서 가장 효과적으로 가시화된다. 간단히 즐길 먹을거리와 함께 전시를 감상하고, 오랜만에 만난 동료들과 인사하고, 우연히 만난 지인들과 안부를 나눈다. 공들인 케이터링 음식과 가벼운 술과 음료, 가을 저녁의 흥겨운 파티에 어울리는 디제이의 음악, 그리고 예술, 친구, 대화. 그 무엇도 기분 좋지 않은 것이 없는 공간과 시간이다. 제주미술제가 재미있어졌음을 공표하는 축.제.다. ■ 제주미술제 조직위원회

Vol.20181103a | 제미재미잼잼-2018 제주미술제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