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visible thing, Not telling thing

허정展 / HUHJUNG / 許정 / painting   2018_1106 ▶︎ 2018_1111

허정_Jig V_캔버스에 혼합재료_112.1×193.9cm_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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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정 브런치_brunch.co.kr/@huhjung-art

초대일시 / 2018_1106_화요일_06:00pm

관람시간 / 10:30am~06:30pm / 주말,공휴일_01:00pm~06:30pm

사이아트 스페이스 CYART SPACE 서울 종로구 윤보선길 28(안국동 63-1번지) Tel. +82.(0)2.3141.8842 www.cyartspace.org

작품에서 건축(Facade)이 아닌 건축요소(architecture frame)를 가지고 오는 이유는 건축이라는 치밀하게 계획되어 수학적, 과학적 원리가 집약된 양상물일지라도 구현되기 위해 2D를 3D화하는 과정에서 많은 오류 범하기에 그 때문에 많은 도면이 필요하게 됩니다. 이러한 과정을 거치는 이유 역시 대상의 오차를 줄이는 하나의 노력이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대게 막연한 ~한 건축이 아닌 공간으로 읽히는 이유에 대한 의문이 들었습니다. 그 안에 무수히 겹쳐진 층(설계도면)들에는 관심이 없죠. 잘 보이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그 속이 '드러나지 않는다' 와도 같은 의미입니다. 제 작품에서 그 원인을 바라보는 시점이며 일종의 '다시 들여다보기'라고 생각합니다. ● 작품에 색감이 화려하다, 도드라진다, 등등의 이야기를 많이 들고 있습니다. 색채의 이유는 작품의 제작과정에서 설명됩니다. (휘발성, 기억, 잔상)은 작품의 키워드입니다.

허정_jig Ⅵ_캔버스에 혼합재료_112.1×193.9cm_2018
허정_jig Ⅶ_캔버스에 혼합재료_112.1×193.9cm_2018
허정_jig Ⅲ_01_캔버스에 혼합재료_112.1×193.9cm_2018

먼저 '휘발성'은 이미지입니다. 작품에서 결국 기억, 혹은 잔상으로 남아있고 결국 어느 공간이라 단정 짓지 않기 때문에 실제로 존재하지 않음을 의미합니다. 소재가 되는 건축의 구조물(steel frame)이라든지 그러한 구조물이 가지는 일시성(지어졌다가 금방 사라지는 공간)은 우리가 사는 공간이지만 실제로 경함할 수 없기 때문에 지어지는 공간은 어쩌면 하나의 모형이거나 가상적인 형상으로 이해됩니다. 완성된 건축물이 아닌 중간과정에 지어지고 있는 건축물은 원래 원형을 계속해서 변화하기 때문에 다소 고정적이지 않고 가시적으로 보이게 됩니다. 그렇듯 사라지고 덮여지는 공간의 느낌을 내제된 쌓여진 라인으로 강조되면서 특정 공간은 아닌 것이 됩니다. 그러므로 작품에서 건축소재는 양상만을 가져 온 것이지 누구나가 알고 있는 건축공간이 아닙니다. 다만 작품에서 건축요소가 보이는 이유는 그 만큼 시각적 오류를 범하게 되고, 사람들의 눈을 통해 공간이라는 하나의 덩어리로 인식하고 대략적인 분위기만 감흥된 채 쉽게 지나쳐지는 일상적인 소재가 됩니다. 그래서 작품에 모티브는 면밀히 '만들어지고 있는 건축물'입니다.

허정_jig Ⅲ_02_캔버스에 혼합재료_112.1×193.9cm_2018
허정_jig XI_01_캔버스에 혼합재료_112.1×193.9cm_2018
허정_jig XI_02_캔버스에 혼합재료_112.1×193.9cm_2018

이렇듯 프로세스로 촬영된 건축이미지를 가져와 컴퓨터작업을 통해 공간의 시점을 흔드는데 이것은 작품이 실제로 존재 할 수 없도록 지면위에 부유하게 만들기 위해서입니다. 이렇게 변형된 이미지는 디지털 회화로 1차 프로세스가 되고, 오늘날 우리가 카메라로 작품을 촬영하고 바로 확인하는 미리보기 과정과 같습니다. 이 후 캔버스에 옮겨지게 되는데 여기서 이미 디지털화된 이미지에 의해 쌓여진 층들은 각각 절대적 색감으로 결정됩니다. 이러한 컬러를 담아내기 때문에 가상의 컬러로 보이며 작품은 색감적으로 더욱 화려해지고 생동감 있는 분위기로 보이게 됩니다. 덧붙여 작품에서 컬러는 각종 도면(바라본 시점)이 층을 이루는 작업인데 겹겹이 쌓여진 바라본 각 도면이 드러나도록 단계별로 컬러를 지니게 되고, 최종적으로 층이 쌓인다는 것은 색감들이 서로 만나 증폭하며 확산되기 때문에 화려한 색채를 가만히 들어야보면 오히려 감성적인 우연의 컬러가 만들어지게 됩니다. 다시 말해 하나의 층은 캔버스 안에는 무수히 교차된 선과 면으로 겹쳐지지만 색감을 통해 층을 표현한 이유는 층간의 일정거리를 보여주기 위해서 입니다. 그렇게 제 작품의 색감은 밝고 명쾌합니다. 마치 늦은 밤 화려한 도시 안에 어느 간판처럼.. ■ 허정

허정_Invisible thing, Not telling thing Ⅴ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112.1×193.9cm_2018
허정_Omnipresent 03_캔버스에 혼합재료_65.1×90.9cm_2018
허정_Omnipresent 01_캔버스에 혼합재료_65.1×90.9cm_2018

At some point, I noticed an vacant lot. A few days later, steel framed reinforced concrete structure was built, windows are glazed, and roofs are constructed. Finally, a perfect structure was built. The balloon like the moon rose around the structure and there was a big crowd of people. All the people around there disappeared in a second and construction equipment showed up and then the structure was dismantled. An insignificant steel frame like a bone and wires remained. Before one knows, a wider vacant lot returned. ● "The place where we live is not perfect. We must think carefully between real life and others. That is the essence of looking at an objects and Illumination." ■ Huh jung

Vol.20181106a | 허정展 / HUHJUNG / 許정 / paint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