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픽셀은 확장되고 있습니다

김현우展 / KIMHYUNWOO / 金炫佑 / painting.installation   2018_1114 ▶︎ 2018_1122

김현우_어떻게 내 마음을 전할 수 있을까_종이에 마카_78.8×109cm_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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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우 페이스북_facebook.com/ecmsound

초대일시 / 2018_1117_토요일_03:00pm

오프닝 및 낭독, 서울시내 7개 중학교 현장학습

후원 / 문화체육관광부_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

관람시간 / 11:00am~06:00pm

갤러리 도스 Gallery DOS 서울 종로구 삼청로7길 28 신관 Tel. +82.(0)2.737.4679 www.gallerydos.com

픽셀을 이용한 소통의 표현 ● 누구에게나 각자 세상과 소통하는 방식이 있다. 사람과 사람, 사람과 집단 사이에서 자연스럽게 발생하는 소통의 문제는 우리가 풀어야 할 숙제와도 같다. 소통은 관계를 유지하는 중요한 수단이자 인간의 삶을 풍부하게 만들어주는 매개체이다. 작가는 픽셀의 조합과 구성을 통해 외부와의 소통을 시도하고 있으며 그 형식은 정해진 것이 없이 자유롭다. 현재진행형으로 변화하는 픽셀은 평면에서 벗어나 설치작업을 통해 공간으로 뻗어나간다. 한 단계씩 밟고 올라가는 계단처럼 작가는 다양한 예술 활동을 기반으로 그 영역을 점차 확장하고 있다. 마치 놀이하듯 유희가 가득한 화면 안에는 새로운 형태의 조형적인 질서가 만들어진다. ● 이미지를 이루는 가장 작은 단위인 이 네모 모양의 작은 점들을 작가는 픽셀(Pixel)이라고 명명한다. 픽셀을 조형적인 언어로 사용하여 자신만의 개인적인 감성을 객관화된 시각으로 타인의 공감을 얻고자 한다. 작가는 하나의 작은 단위들을 서로 연결하면서 층과 패턴을 만들어 나가며 정해진 규칙 없이 밀도감 있게 공간을 구성한다. 증식을 통한 구성의 변화는 다양한 형태의 집합들을 만들어낸다. 픽셀의 반복은 화면 전체로 끊임없이 형태를 연장시킬 수 있고 놓이는 공간에 따라 여러 가지 형태로 발전할 수 있는 가능성을 지닌다. 꼬리가 꼬리를 물고 이어지는 픽셀들이 만들어내는 확장은 작가에게 다양한 조형적인 영감을 불러일으킨다. 이번 전시에서는 더 나아가 평면과 입체, 시각과 청각을 아우르는 설치작업을 선보인다. 투명한 바탕재를 활용해 수직, 수평의 선들이 교차된 드로잉을 서로 겹쳐보이게 하거나 이동 가능한 블록형태로 만들어 쌓아두기도 한다. 공기 중에 울려 퍼지는 김현우 작가의 시 낭독은 서있는 지점에 따라 달리 들리기도 한다. 이러한 시도들은 보다 적극적인 관객의 참여를 이끌어내고자 하는 다양한 소통의 방식을 보여준다.

김현우_나의 픽셀은 확장되고 있습니다展_갤러리 도스_2018
김현우_나의 픽셀은 확장되고 있습니다展_갤러리 도스_2018
김현우_나의 픽셀은 확장되고 있습니다展_갤러리 도스_2018
김현우_나의 픽셀은 확장되고 있습니다展_갤러리 도스_2018
김현우_나의 픽셀은 확장되고 있습니다展_갤러리 도스_2018
김현우_나의 픽셀은 확장되고 있습니다展_갤러리 도스_2018
김현우_나의 픽셀은 확장되고 있습니다展_갤러리 도스_2018

작품의 근간에는 수많은 드로잉들이 존재한다. 낙서 같은 끄적거림의 행위를 통해 자신만의 다양한 이야기들을 풀어낸다. 특히 복잡한 수학 공식을 보는 듯 숫자나 기호들로 빼곡히 채워진 드로잉은 작가 고유의 언어를 보여준다. 순수한, 꾸밈없는, 솔직한, 서툰 이라는 수식어가 잘 어울리는 드로잉 안에는 유희를 바탕으로 한 거침없는 표현성이 내재되어 있다. 이러한 측면에서 드로잉은 작가의 내면을 발산시키면서 무의식 속에 존재하는 수많은 예술의 원천인 상상력에 접촉할 수 있게 만드는 매개체이다. 같은 맥락으로 음표 드로잉이 있는데 이를 실제 악보로 삼아 연주한 음악가와의 협업 작품을 선보이기도 한다. 이처럼 뚜렷한 조형 목적이나 의도 없는 작가의 자유로운 표현행위에서 오히려 신선한 표현이 나올 수 있으며 이는 유희와 예술이 밀접하게 관련이 되어 있음을 보여준다. ● 픽셀은 독립된 개체인 동시에 전체의 일부라는 점에서 우리가 살아가는 모습과 흡사하다. 각자의 개성을 지닌 채 서로 조화를 이루며 아름다운 사회를 만들어내듯 김현우는 화면 안에서 풍부한 조형성을 보여준다. 또한 픽셀이 지닌 무한한 증식의 표현과 경계가 없는 다양한 매체로의 변이를 통해 소통과 공감을 이끌어낸다. 작가는 자신만의 솔직하고 진실한 표현이 가능한 낙서와 드로잉을 기반으로 지금 이 순간에도 상상의 나래를 자유로이 펼쳐나가고 있다. 예술 활동 그 자체의 흥미가 불러일으키는 표현의 발동은 형식에 얽매이지 않는 순수하고 자유분방한 작가의 내면을 보여준다. ■ 김선재

Vol.20181125i | 김현우展 / KIMHYUNWOO / 金炫佑 / painting.installation